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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북부캘리포니아, 요세미티

2박 3일 일정의 북부캘리포니아 여행 09 샌프란시스코로 가다-시빅센터 그리고 다운타운

by G-I Kim 2013. 3. 6.

샌프란시스코에서 버스를 타고 처음 하차한 곳은 바로 시빅센터 (Civic Center), 고전양식으로 지어진 각동 행정기관과 청사들이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는 시빅 센터 광장(Civic Center Plaza)과 국제 연합 광장(United Nations Plaza)을 중심으로, 1915년에 완공된 샌프란시스코 시 청사, 연방 빌딩(Federal Building), 주(州)와 카운티의 행정 사무실 등이 있습니다.

 

시빅센터에서 가장 멋있게 보이는 건물은 샌프란시스코 시청입니다.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과 비슷하게 돔 지붕이 우뚝 솟아있는 장엄한 모양의 건물입니다. 1906년에 일어난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으로 옛 시 청사가 파괴되자, 이를 대체하기위해 1915년에 현재의 청사가 세워졌습니다. 건축가 아서 브라운 주니어가 미켈란젤로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을 본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94m 높이의 돔(Dome) 지붕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다고 하네요...돔 지붕의 장식이 매우 화려해 보입니다.

 

 

시청 내부는 관광객도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으며, 중앙 로비에서는 시민들의 결혼식이 자주 열린다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안예술박물관(Asian Art Museum)은 1995년 실리콘밸리에서 Diamond Multimedia라는 회사로 큰 돈을 번 한국인 사업가인 이정문씨의 기부금으로 지어진 박물관입니다. Chong-Moon Lee Center for Asian Art and Culture로 불리기도 합니다.

 

 

 

 

 

 

아시안예술박물관 앞에 청동 동상이 하나 서 있습니다. B.C. 645~635년경 고대 아시리아(Assyria)의 왕인 아슈르바니팔(Ashurbanipal)의 동상입니다.  왕위 계승에 불만을 품은 형 샤마시 슘우킨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서아시아 전토를 동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었고 영토를 엘람에서 이집트까지 확장시켰으나 국력은 현저하게 피폐되었다고 합니다.. 왕은 예술, 특히 문학을 애호하고 니네베에 대도서관을 지어 고문서를 수장하였고 여기서서 발굴된 2만여 점의 신화·문화·역사·의학 등의 태블릿은 아시리아학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었다고 합니다.

 

 

 

 

마켓 거리와 하이드 거리(Hyde Street)가 만나는 지점에는 골드러시(Gold Rush) 시대에 샌프란시스코를 개척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진 제임스 릭 기념비(James Lick Monument)가 있습니다. 이 기념비 꼭대기에는 유레카라는 캘리포니아를 상징하는 여성상이 세워져 있고 주변에 네개의 청동상이 따로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역사를 나타내는 기념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기원은 1776년 에스파냐 선교사들이 이곳에 전도기지를 만든 것에서 시작됩니다. 1746년 맥시코의 독립에 의해서 멕시코령이 되었고 1846년 미국해군에 의해 점령되었으며 1847년에 샌프란시스코로 개칭되었습니다. 이때까지도 이주자의 수는 겨우 800명을 헤아릴 정도로 아주 작은 도시였으나 1848년 부근의 시에라네바다 산지에서 금광맥이 발견되어 골드러시 시대가 시작되면서 인구가 2만 5000명으로 증가되었습니다. 이후 제임스 릭과 같은 사람들이 샌프란시스코를 압장서서 개발하기 시작했고 만내의 지리적 입지 조건으로, 태평양 연안 최대의 무역항으로 발전하였습니다. "IN 49"는 세명의 금광 채취자를 나타내는 동상입니다.

 

 

 "Early Days" 라는 청동상에는 선교사, 아메리카 원주민, 목동을 나타내었습니다. 서양인의 초기 샌프란시스코 정착 시대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기원은 1776년 에스파냐 선교사들이 이곳에 전도기지를 만든 것에서 시작됩니다

 

 

"a woman in a boat" 상업을 나타내는 청동상입니다. 골드러시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만내의 입지적인 조건으로 무역항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a woman in a horn of plenty" 풍요를 나타내는 청동상입니다.

 

 

1894년 제임스릭의 기부금 10만불에 의해 만들어진 이 기념비에는 네개의 청동 부조가 있는데"Crossing the Sierra", "Vaqueros Lassoing a Bull", "Trapper Trading Skins with Indians",  "California's Progress under American Rule" 라는 명칭이 있습니다. 다른 곳에 있다가 1993년에 이곳으로 위치가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Crossing the Sierra,"로 시에라 산맥을 넘는 개척자들의 모습입니다.  

 

 

"California's Progress under American Rule"라는 제목인데 내용은....???

 

 

"Trapper Trading Skins with Indians" 아메리카 원주민과 모피 거래를 하는 모습입니다.  

 

 

골드러시 시대에 샌프란시스코의 역사에 중요한 인물들의 얼굴 들도 기념비 하단에 청동 부조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멀리 제임스 릭 기념비 너머로 샌프란시스코시 청사가 보입니다.

 

 

제임스릭기념비 옆, 샌프란시스코 아시안예술박물관 건너편에는 샌프란시스코 공공 도서관 건물이 보입니다. 1986년에 지어진 새건물입니다.

 

 

제임스릭기념비에서 국제 연합 광장 쪽으로 보니 말을 타고 있는 사람의 동상이 하나 보입니다.

 

 

시몬 볼리바르(Simón Bolívar)의 동상입니다. 시몬 볼리바르는 스페인의 통치에 맞서서 베네주엘라의 독립을 이끌어낸 장군으로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등을 스페인의 지배로부터 해방시킨 ‘해방자이자 국부 볼리바르’ 로 불리고 있습니다.

 

 

시몬 볼리바르는 독립투사이기는 했지만 재물에는 욕심이 없었던 인물이었습니다. 막대한 연금을 거부하고 지인의 집에서 기거하다가 결핵으로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사진은 다른 사이트에서 가지고 온 사진입니다.

 

 

 

동상아래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등 시몬 볼리바르에 의해 스페인의 지배로부터 독립한 나라들의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유엔플라자에서는 주말에 Farmer's Market이 열린다고 합니다. 미국식 시골 장터이죠...

 

 

 시빅센터에는 이외에 볼만한 건물들이 많이 있고 우리는 시간 제약 상 멀리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빅 센터 주변의 건물들을 좀 알아보면...1932년에 지어진 전쟁 기념 오페라극장( War Memorial Opera House)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전쟁 기념 공연예술센터(War Memorial and Performing Arts Center)의 부속 기관으로 오페라를 주로 상연하는 곳입니다. . 오페라극장이 처음 세워진 것은 1932년인데 막대한 건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지들은 극장을 1차 세계대전의 종전 기념 사업으로 확대하였다고 합니다.

 

 

 오페라극장은 같은 시기 지어진 참전 용사의 집과 같은 모습으로 완공된 쌍둥이 빌딩이기도 하고 1932년 10월 푸치니의 <토스카>가 처음으로 극장 무대에 올랐습니다.  전쟁 기념 오페라극장은 웅장한 규모의 유럽 극장과 달리 규모가 크지 않지만 세계적인 극단인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극단(San Francisco Opera)이 이곳에서 공연을 합니다.

 

 

 Bill Graham Civic Auditorium은 1915년에 파나마-태평양 국제박람회때 건설되었는데 7000명을 수용 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입니다.

 

 

 

Earl Warren Building은 캘리포니아 대법원(Supreme Court of California)의 headquarter 중의 하나로 Beaux-Arts 스타일로 지어졌으며 1923년에 건설되었습니다. 뒤에 보이는 건물을 추가로 지은 새 건물입니다.

 

 

시빅센터에서 샌프란시스코 베이를 구경하기 위해 피어 43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보이는 샌프란시스코의 거리는 같은 캘리포니아인 로스엔젤레스나 샌디에고와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일단 건물 모양들이 많이 다릅니다. 다른 두 도시와 비교해서 고풍스럽다고 할까요?  

 

 

큰 도시의 골목길이지만 왕복 4차선 처럼 보여도 양쪽 끝 2차선은 대개 주차공간으로 사용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도심위를 다니는 전기버스(?) 도 보입니다. 전력은 전차처럼 도로 위에 설치되어 있는 전력선에서 공급받고 바퀴로 도로 위를 달리는....

 

 

일층에 휴대폰 회사 매장이 있는 건물이 보입니다. 빅토리아풍 양식의 건물처럼 보이는데... 

 

 

길거리에는 많은 차량들이 길거기 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도시를 만들 당시  그 당시에는 획시적으로 길을 4-6차선으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현재의 기준으로 보면 도로가 다른 미서부의 도시보다 좁고 차선도 그리 넓어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의 대도시와 좀 비슷해보입니다.

 

 

저 멀리 고층 건물도 보입니다. 여기는 다운타운이 아니라서 그런지 길거리가 한산해보입니다.

 

 

일부 차선은 통행을 고려해서인 일방향 도로로 되어 있습니다. 같은 캘리포니아인 로스엔젤레스나 샌디에고도 도심 일부는 일방향 도로로 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드디어 버스가 다운타운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좁은 보행로에 사람들이 많이 차니 길거리 다니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주차 건물 앞에서 중국어가 써있는 트럭을 발견, 하지만 여기는 차이나타운은 아니라고 하네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길거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사 현장의 모습...아마 한참이나 걸릴 듯...

 

 

길거리에 사람만 다니고 차량이 다닐 수 없게 임시 울타리를 쳐놓았습니다. 고정 설치된 이동식 울타리인 것 같은데 좋은 아이디어인듯...

 

 

다운타운 건물 사이 도로에 차량이 빽빽하게 길거리 주차를 한 모습입니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으로 오니 고층건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일부 오래된 양식의 건물들도 보이네요...

 

 

 

버스가 지나가다가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차이나 타운 입구를 지나갑니다. 부시 스트리트와 그랜트 애버뉴가 만나는 곳에 세워져 있는  '천하위공(天下爲公)'이라고 씌어진 누문입니다.

 

 

이 문에서부터 콜럼버스 애버뉴에 이르는 일대가 미국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 중 하나리고 합니다. 거리에는 대부분 중국계 식료품점이나 시장들이 들어서 있고  중국어로 된 간판이 골목마다 빽빽하게 붙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버스를 정차할 곳 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차이나 타운 외곽을 버스로 그냥 지나갔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다른 사이트에서 가져온 사진들입니다.

 

 

중국의 전통등으로 장식된 건물도 있다고 하네요...

 

 

Golden Gate Fortune Cookie Factory라는 곳이 있어서...

 

 

여기서 행운의 과자들을 만든다고 합니다. 과자 안에 행운의 글귀가 써 있는 과자이지요... 

 

 

북경 오리와 같은 음식들도 판다고 하는데... 나중에 다시 샌프란시스코에 들린다면 한번 차이나 타운을 꼭 걸어서 구경해봐야 겠습니다.

 

 

버스가 차이나 타운 외곽을 지나 갑니다. 길거리에 각종 깃발이 보이는데... 차이나타운의 과거에는 길거리에 대만 국기가 걸려 있었고...그 다음 중국의 힘이 커지나 대만국기와 중국 국기가 동시에 걸렸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길거리에서 국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차이나 타운 외곽이지만 중국 상점들이 많이 보입니다.

 

 

차이니즈 문화 센터 옆에는 힐튼 호텔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길거리의 건물들들 보니 청동으로 장식된 옛건물 바로 옆에 새건물이 같은 건물인 것 처럼 붙어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제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언덕길들도 보이기 시작하네요...

 

 

버스가 노스비치(North Beach)의 카페거리(Cafe Street)를 지나갑니다. 생긴지 100년정도 된 이 카페거리에는 유명한 카페나 음식점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렇게 좁은 도보 위에 테이블을 놓고 한가롭게 식사와 코코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파자 가게 앞의 테이블에는 사람들이 길거리를 보면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풍경입니다.

 

 

Caffe Roma라는 유명한 곳인데... 여기는 차도 바로 옆까지 테이블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노스비치 구역을 벋어날 무렵 두개의 높은 탑을 가진 하얀색 건물이 나타납니다.

 

 

Saints Peter and Paul Church라고 하는데 로마카톨릭 교회로 주로 샌프란시스코의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이 이용하는 교회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계 미국인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내의 다양한 인종들이 이용하고 있는 교회라고 합니다.

 

 

Saints Peter and Paul Church 앞에는 Washington Square라는 커다란 공원이 있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