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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산타카탈리나섬

산타 카탈리나 섬(Santa Catalina Island)으로의 1박 2일 여행 (4) 반잠수정 노틸러스호 투어(Nautilus Semi-Submarine Tour)

by G-I Kim 2013. 7. 26.

Nautilus Semi-Submarine Tour, Avalon Bay, California, April 2012

▣ 산타 카탈리나 섬 반잠수정 투어(Nautilus Semi-Submarine Tour)는 반잠수정을 타고 아바론 베이 남쪽 러브스 코브(Love's Cove) 수면 아래 2미터에서 해양 생물을 관찰하는 투어입니다.  잠수함 주변에서 물고기가 먹이를 먹는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아발론 항구로 돌아오는 동안 갑판에서 섬의 ​​전망을 감상하게 됩니다. 투어 시간은 45분 정도 소요됩니다.

 

△ 그린 플레저 피어(Green Pleasure Pier)에서 반잠수정 노틸러스호 투어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유리 바닥 보트 투어(Glass Botton Boat Tour), 카탈리나 섬 내륙 여행, 식물원 관광뿐만 아니라 골프 카트 임대도 하고 있습니다.

 

△ 반잠수정 노틸러스호 투어가 가장 인기가 좋아서 돌출 간판도 반잠수정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 반잠수정 투어와 유리 바닥 보트 투어는 하루 7회 운행합니다. 카탈리나 마을과 박물관 투어는 1시간 20분, 카탈리나 마을과 식물원 투어(화요일)는 1시간 45분, 마을 도보 투어(화요일)는 1시간 45분 동안 진행합니다.

 

△ 오후 2시 15분 출발 반잠수정 투어를 예약했습니다. 약 45분간 투어를 진행합니다.

 

△ 유리 바닥 보트 투어(Glass Botton Boat Tour)는 반잠수정 투어와 경로와 투어 시간이 동일한데 해양 생물들을 보는 위치가 차이가 있습니다. 

 

△ 하지만 유리 바닥 보트 투어는 반잠수정보다 인기가 없는지 승객 몇 명 태우고는 바다로 나가고 있습니다.

 

△  피어 반대편에는 다른 반잠수정이 정박해 있습니다. 다른 회사의 반잠수정인데 구조는 비슷합니다.

 

△ 이 선박도 운행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티켓 판매하는 장소를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탈 노틸러스호보다는 바닷속을 조망할 수 있는 창문이 크다고 합니다.

 

△ 우리가 탑승할 노틸러스호가 피어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배 위에 아무도 탑승하지 않은 것을 보니 항해는 이미 마치고 다른 곳에서 정박하고 있다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피어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노틸러스호 망루는 사실 조종석입니다. 망루 위에 뚜껑이 보이는데 사실 조정석의 지붕입니다. 잠망경은 모형인데 끝에 항해등이 달려있습니다.

 

△ 유리 바닥 보트가 출항을 하자 반잠수정인 노틸러스호가 입항을 합니다. 두 선박의 항해 경로는 비슷한데 30분 간격으로 출항을 해서 서로 경로가 겹치지 않습니다.

 

△ 노란색 반잠수정인 노틸러스호가 입항을 했습니다. 망루 뒤에 객실로 연결되는 큰 해치가 열려있습니다. 조정실은 망루 뒤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 사람들이 내려와 승선을 하려고 하니 아직 부두와 연결다리가 연결이 다 안 되었다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여자 선장분이 조정실에서 나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반잠수정 객실로 내려가는 해치입니다. 머리를 조심하라는 문구와 함께 해치에 머리가 부딪치는 것을 막기 위해 주황색 완충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해치는 앞뒤로 2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객실로 내려가는 계단이 상당히 가파릅니다. 한 명 내지 두 명씩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양쪽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밖을 조망할 수 있는 둥근 커다란 창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승객들이 모두 탑승하자 해치가 닫혔습니다. 사실 해치로 물이 들어올 위험성은 별로 없어 보이지만 객실이 어두워야 창문 밖이 잘 보이기 때문에 닫는것 같습니다. 

 

△ 반잠수정이 러브스 코브로 이동합니다. 벌써 많은 물고기들이 배 옆으로 돌아다니는 것이 보입니다. 카탈리나 섬은 낚시를 제외하고는 어업이 금지되어 있어서 저렇게 물고기가 많다고 합니다. 나름 관광산업을 위한 최선의 선택인 듯합니다.

 

△ 유리창 옆에 붉은색 버튼이 보입니다. 농담 삼아 어뢰 버튼이라고 하는데 선실에 있는 선원에게 돈을 지불하면 Armed라는 불빛이 들어옵니다. 붉은색 버튼인 Fire One을 누르면 물고기 먹이가 발사됩니다.

 

△ 반잠수정 실내의 정면에 위치한  모니터에서는 카탈리나 섬에서 볼 수 있는 물고기 등 해양 생물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 우선 반잠수정 노틸러스호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있습니다. 객실이 하단에 있는 독특한 모습입니다. 핵추진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는데 농담입니다.  미 해군에 USS 노틸러스 (SSN-571)라는 잠수함이 있었는데 세계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이고 1958년 8월 3일 세계 최초로 북극점 아래를 항해한 잠수함이기도 합니다. 기준 배수량 3,500톤 급의 잠수함으로 1954년에 취역하여 1980년에 퇴역했습니다.  

 

△ 모니터에서 정규 잠수함 승무원 복장을 한 사람이 구명조끼 입는 법을 시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거대 다시마라고 알려진 Giant Perennial Kelp(Macrocystis pyrifera)라는 해조류입니다. 이 다시마는 북동 태평양 연안을 따라 바하 캘리포니아 북쪽에서 남동 알래스카까지 흔하게 관찰됩니다. 45미터까지 자랄 수 있고 식품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반 잠수정을 운항하는 동안 이 다시마는 많이 보게 됩니다.

 

△ 블랙스미스(Blacksmith, Chromis Punctipinnis)라는 물고기는 몬트레이 베이, 캘리포니아, 멕시코 등지에서 해저, 바위 위, 다시마 숲에 서식합니다.

 

△ 가리발디(Garibaldi, Catalina Goldfish, Marine Goldfish)라고 불리며 오렌지 색의 물고기입니다. 태평양의 아열대 북동부에서 서식하며 추종자들이 종종 특징적인 주홍색이나 빨간 셔츠를 입었던 이탈리아의 장군이자 정치인인 주세페 가리발디(Giuseppe Garibaldi)의 이름에서 명칭을 따왔습니다. 

 

△ 벵에돔(Opal Eye, Girella Nigricans)은 얕은 물과 다시마 숲에 사는 어류입니다. 오팔 같은 푸른 눈을 가졌다고 해서 오팔 아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푸른 눈동자의 흑기사>라는 애칭도 있습니다.   

 

△ 잠수정이 아발론 베이 앞으로 이동하자 어초인 다시마와 함께 작은 물고기들이 보입니다.

 

△ 처음에는 다시마 군락 사이로 작은 물고기들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다시마가 많습니다. 비교적 얕은 바다입니다.

 

△ 처음에는 반잠수정에서 물고기 먹이를 발사합니다. 이제 크기가 좀 큰 물고기들이 모여듭니다. 

 

△ 승객들이 붉은색 버튼을 누르자 물고기들의 토네이도가 보입니다. 먹이를 먹기 위해 상당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 승객들 모두 모여드는 물고기도 보면서 사진도 촬영하며 좋아합니다. 사실 사람들은 이 물고기 쇼를 보려고 이 반잠수정 투어를 합니다. 

 

△ 우리도 먹이를 발사했습니다. 하얀색 거품 같이 먹이가 발사되자 물고기들이 엄청나게 모여듭니다.

 

△ 먹이가 사라지자 다시 큰 물고기는 사라지고 작은 물고기들만 보입니다.

 

△ 반잠수정에서 다시 먹이를 뿌리자 먹이 근처로 물고기들이 모여듭니다. 

 

△ 물고기가 사라지자 다시마 군락들만 보입니다. 산타 카탈리나 섬 주변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 무성한 다시마 기둥 사이에서 가오리, 농어, 곰치, 거대 흑해 농어, 문어 등의 어류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청정 지역인 산타 카탈리나 섬 주변에는 거대한 다시마 군락이 있습니다. 하루 25~30 센티미터씩 자라며 물고기들의 피난처일 뿐만 아니라 스쿠버 다이버들이 선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산타 카탈리나 섬 주변의 햇살이 비치는 다시마의 숲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 반잠수정이 다시 회항하여 피어 쪽으로 다가가자 해치가 열리고 사람들이 밖으로 나옵니다. 출발지인 아발론 베이의 그린 플레저 피어로 돌아가는 동안 주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파라세일링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낙하산에 두 명씩 매달려 있습니다. 

 

△ 45분간의 투어를 마치고 피어에 도착하자마자 모두 질서를 지키며 하선합니다. 

 

※ 2021년 10월 19일 내용을 다시 교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