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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산타카탈리나섬

산타 카탈리나 섬(Santa Catalina Island)으로의 1박 2일 여행 (5) 카탈리나 카지노와 아발론 항구

by G-I Kim 2013. 8. 12.

 

Avalon Bay, Catalina Island, California, April 2012

▣ 노틸러스 반잠수정 투어를 마친 뒤 우리는 산타 카탈리나 섬의 가장 큰 건물이며 대표적인 랜드마크 빌딩인 카탈리나 카지노(Catalina Casino) 건물까지 걸어갔습니다. 산타 카탈리나 섬 아발론 항구의 북쪽에는 스텝 비치(Step Beach), 튜나 클럽(Tuna Club), 카탈리나 섬 요크 클럽(Catalina Island Yacht Club), 데스칸소 비치 클럽(Descanso Beach Club) 등이 있습니다. 

 

△ 산타 카탈리나 섬 택시입니다. 택시를 임대해서 섬 내부를 둘러볼 수도 있고 특정한 곳으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아발론 항구에서 먼 곳이면 음식 배달도 가능합니다. 택시는 내부가 넓은 7인승 도요타 시에나 차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아발론 베이의 바닷물은 상당히 맑습니다. 햇빛에 비추어 바닥이 훤하게 보이고 정말 청정해역입니다. 

 

△ 스텝 비치(Step Beach)입니다. 아래쪽 비치는 물에 잠겨 있고 고운 모래가 있는 위쪽 비치에는 일광욕을 하는 사람이 보입니다. 

 

△ 스텝 비치 옆의 회전 교차로와 오거리입니다. 독특한 도로 구조입니다. 3개의 경사로로 올라가면 호텔들과 주택가가 보입니다.

 

△ <The Landing Restaurants & Shop>이라는 오거리에 있는 식당입니다. 밖에서 보아도 내부가 상당이 넓어 보입니다.

 

△ 카탈리나 카지노의 출입구입니다. 여기서 녹색 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보행자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카탈리나 카지노까지 연결이 됩니다.  

 

△ 콘크리트로 만든 피어 위에 녹색 지붕의 하얀색 목조 건물은 1916년에 지은 미국 국가 사적지 중에 하나인 튜나 클럽 (Tuna Club)입니다. 방갈로 형태의 건물입니다.

 

△ 튜나 클럽은 1898년에 찰스 프레드릭 홀더(Charles Frederick Holder)에 의해 창단되었으며 초기 멤버로는 제인 그레이, 빙 크로스비, 찰리 채플린, 조지 S. 패튼 등이 있습니다. 1929년 윈스턴 처칠도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 이 건물은 1974년 영화 차이나타운의 촬영지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일부 시설을 행사를 위해 임대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건물 앞에 서있는 참치가 날치를 잡은 동상입니다. 산타 카탈리나 섬 주변에서는 바닷물 위로 뛰어오르는 날치를 볼 수 있으며  야간에 배를 타고 날치를 볼 수 있는 여행 상품도 있습니다. 

 

△ 튜나 클럽 북쪽에서 바라본 아발론 항구의 모습입니다. 멀리 정박해 있는 보트들이 보이고 물속에는 다시마 등 해초들이 보입니다. 

 

△ 튜나 클럽 길 건너편에 있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화장실입니다. 마치 작은 주택처럼 지어 놓았습니다.

 

△ 튜나 클럽 길 건너편에 있는 유료 샤워장입니다. 이용 비용은 5분에 3달러입니다. 

 

△ 이제 섬의 랜드마크인 카탈리나 카지노(Catalina Casino)의 모습이 잘보입니다. 이 큰 건물에는 영화관과 무도회장이 있으며 카탈리나 섬 미술사 박물관도 있습니다. 

 

△ 카탈리나 카지노는 도박장으로 사용된 적이 없습니다. 카탈리나 카지노는 이탈리아어로 <모이는 장소>라는 뜻인 카지노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원래 슈가로프 바위라는 거대한 암석이 있던 곳으로 폭파된 뒤 1929년 카지노 건물이 지어졌습니다.

 

△  카탈리나 섬 요트 클럽(Catalina Island Yacht Club) 건물입니다. 1924년에 지은 건물로 일부 보수 공사 중입니다.  

 

△  카탈리나 섬 요트 클럽은 미국 서해안에서 가장 오래된 요트클럽 중에 하나로 현재 약 180명의 회원이 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회원 아니면 못 들어갑니다.

 

△ 건물 위에 작은 등대가 있는 건물입니다. 건물이 상당히 커서 내부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 아발론 항구 북쪽에서 항만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많은 보트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정박해 있는 보트로 가기 위해서 작은 보트로 이동하는 사람이 보입니다. 

 

△ 트롤리버스가 지나갑니다. 이 오래된 외관을 보이는 버스의 운임은 2달러로 아발론 시내와 식물원까지 운행합니다. 

 

△ 도보를 따라 카탈리나 카지노로 이동합니다. 길 바로 옆에는 돌로 만든 방파제와 녹색 펜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카탈리나 카지노 바로 앞 인도에는 야자수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카지노 바로 옆 작은 피어 위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1929년 건물 완공 당시 미화 200만 달러(2021년 화폐가치 3,200만 달러, 한화 380억 원)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 카지노 옆의 카지노 독 카페(Casino Dock Cafe)는 아침과 점심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건물은 안전상의 문제가 있어서 지속 운영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  이 건물은 섬머 스폴딩(Summer Spaulding)과 월터 웨버(Walter Weber)가 설계하였으며 아르 데코와  지중해 부흥 방식(Mediterranean Revival Style)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카지노 전면의 벽화는 로스앤젤레스 예술가 존 가브리엘 베크먼(John Gabriel Beckman)이 디자인한 9개의 수중 장면입니다. 1929년 5월 29일 카지노가 문을 열기 전 마지막 몇 주 동안 베크만의 지시에 따라 5명의 예술가가 서둘러 그림을 그렸습니다. 현재 벽화들은 1987년에 다시 복원된 것들입니다.

 

△ 건물의 내부 관람은 유료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합니다. 현재 건물 내 극장에서는 <헝거 게임>이라는 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 건물의 내부 관람 유료 투어 프로그램은 오후 12시 30분과 3시 15분에 하고 가격은 32달러입니다. 영화 상영은 오후 2시이고 가격은 21달러입니다.  

 

△ 카지노 연회장의 모습입니다.  건물 제일 위층에 있으며 면적이 20,000평방 피트 크기로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름 55미터의 세계에서 가장 큰 원형 무도회장입니다.  연회장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두 개의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이 연회장에서는 1930년대와 1940년대에 수십 개의 빅 밴드의 연주회를 주최했습니다. 카탈리나 카지노 역사상 가장 많은 댄서 수는 1940년 5월 8일 케이 카이저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6,200명이었습니다. 그 시대의 거의 모든 빅 밴드가 카탈리나 카지노 연회장에서 연주했습니다.

 

△ 1층에는 수용인원 1,154명의 영화관이 있습니다. 오하이오주 리마의 페이지 오르간 컴퍼니가 제작한 파이프 오르간이 있습니다. 천장은 원형 돔 형태인데 주목할 만한 음향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극장의 내부 벽에는 존 가브리엘 벡먼의 아르데코 벽화 원본이 남아 있습니다. 극장의 정면에는 아르데코 스타일의 수중 세계 풍경의 벽화가 그려져 있었는데, 나중에 카탈리나 도자기 스타일의 타일로 만든 벡만의 디자인을 모방한 것으로 대체되었습니다.

 

△ 카지노 건물 한쪽에는 카탈리나 섬 박물관이 있습니다. 카탈리나 섬의 역사에 대한 자료도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방문하지는 않았습니다.

 

△ 카지노 북쪽에는 데스칸소 해변(Descanso Beach)과 데스칸소 클럽이 있습니다. 카탈리나 섬에서 유일한 해변 레스토랑과 바가 있는 곳으로 해변에서 합법적으로 음료수나 주류를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클럽은 2달러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 원래 이곳은 세인트 캐서린 호텔(Saint Catherine Hotel)이 있던 곳입니다. 1918년부터 운영을 시작하여 1966년 폐업할 때까지 47년 동안 일반 관광객부터 할리우드 스타, 많은 외국 고위 중요 인사들이 방문하는 우아한 휴양지였습니다. 지금은 데스칸소 클럽과 함께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 데스칸소 클럽에서는 해변가에서 하루 동안 긴 의자를 렌트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의자 2개, 무료 생수 및 수건을 포함하여 하루 종일 80달러입니다. 반드시 카탈리나 아일랜드 컴퍼니 웹사이트에서 사전에 예약하세요. 성수기에는 데스칸소 클럽에서는 토요일에 DJ가 선보이는 해변 파티를 개최하고 일요일에는 라이브 음악을 선보입니다.

 

△ 고무보트를 타고 스노클링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곳 바다 밑에는 물고기뿐만 아니라 거대 다시마의 군락을 볼 수 있습니다. 

 

△ 카탈리나 익스프레스의 캐트 익스프레스가 바다 위에 정박해있습니다. 선박의 크기가 커서 아발론 항구 안에서는 정박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데스칸소 만에도 선박들이 정박할 수 있는 부표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패러세일링, 즉 보트에 이끌려 공중으로 날아올라가는 특수 고안된 낙하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상당히 높은 높이까지 낙하산이 올라갑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이렇게 자유롭게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다시 아발론 시내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길거리 양 옆으로 야자수를 심어 놓았는데 보기가 좋습니다.

 

△ 돌아오는 길에 차고를 좀 높인 개조된 버스를 보았습니다. 카탈리나 섬 내륙을 관광할 때 사용하는 차량입니다. 우리는 다음날 저 버스를 타고 관광을 했습니다.

 

△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Big Olaf's Icecream은 1982년부터 플로리다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아이스크림으로 이곳에서는 크기가 큰 아이스크림 콘 안에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넣어줍니다.

 

△ 저녁이 다가오자 미리 예약을 한 숙소로 가기 위해 아발론 베이에서 섬 안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전동 이륜차인 세그웨이(Segway)를 타고 돌아다니는 관광객들도 있습니다. 세그웨이는 사람이 빨리 달리는 속도 정도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 <Avalon Community Church>라는 작은 교회가 있습니다. 사실 비탈길의 경사가 상당합니다.

 

△ 등산을 하다가 도중에 분홍색깔의 멋있게 생긴 숙소를 보았습니다. 카탈리나 호텔 세인트 로렌(Catalina Hotel St Lauren)이라는 작은 호텔입니다. 이런 숙소들은 우리가 카탈리나 섬을 여행을 할 당시에 대부분 인터넷으로 예약이 안되어서 전화예약을 해야 하는 상태이었습니다. 게다가 숙박료가 비싸고 두 달 전에 예약을 해도 이미 빈 숙소가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이 호텔의 일부 객실에는 공용 또는 전용 발코니가 있고 바다 전망이 보이며 상위 등급의 객실에는 월풀 욕조가 있습니다. 2개의 고풍스러운 게스트 파티오가 있어서 아발론 베이를 볼 수 있습니다.

 

△ 산 중턱에 있는 트레몬트 스트리트 아파트먼트(Tremont Street Apartments)입니다. 미국의 아파트는 한국과는 달리 임대형 주택입니다. 3층으로 된 아파트로 1983년에 지어졌고 모두 62세대입니다. 

 

△ 길을 잘못 들어서서 배닝 드라이브로 들어왔습니다. 유칼립투스 가든스 아파트먼트(Eucalyptus Gardens Apartments)입니다. 80가구가 있는데 주로 스튜디오나 1 베드 룸이 많습니다.

 

△ 헉헉거리며 우리의 숙소에 거의 다 다가갈 무렵 산등성이를 보니 나무가 없고 풀로 덮인 곳이 보입니다. 나중에 호텔 직원에게 물어보니 산불이 났을 때 더 번지지 않도록 만든 방화선이라고 합니다. 

 

△ 우리의 목적지 150미터 앞입니다. 컨트리클럽 드라이브 앞에 Fairview Terrace라는 주택 단지입니다. 고급 주택 단지로 내부에 수영장과 테니스장이 있습니다.

 

△ 올라온 길을 내려다보니 까마득합니다. 아발론 항구 해변에서 1.2 킬로미터 정도를 헉헉거리면서 비탈길을 올라왔습니다. 아발론 주민들이 골프 카트를 타고 다니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 2021년 10월 21일 내용을 다시 교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