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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산타카탈리나섬

산타 카탈리나 섬(Santa Catalina Island)으로의 1박 2일 여행 (9) 점심 식사 후 롱비치로

by G-I Kim 2013. 8. 14.

▣ 산타 카탈리나 섬 인랜드 어드벤처를 마친 후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 식사로는 아발론 그릴(Avalon Grille)이라는 식당에서 바이슨 버거를 맛보았습니다. 롱비치로 가는 여객선 시간이 오후 5시이어서 식당에서 점심 식사 후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아발론 해변을 어슬렁거렸습니다. 그리고 여객선을 타고 롱비치에 도착한 다음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타고 샌디에이고로 출발했습니다.

 

△ 카탈리나 인랜드 어드벤쳐를 즐긴 우리는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일단 아발론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좀 특별한 음식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 거리의 악사들이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오늘 어제보다 돌아다니는 관광객이 좀 적습니다. 우리처럼 숙박을 하는 사람들보다 하루 코스로 즐기고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그린 플레저 피어 입구의 에릭스라는 샌드위치 가게에 가보니 찬 맥주와 버펄로 버거를 추천하는 광고가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식당은 외부에서 식사를 해야 해서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 어제 우리가 점심 식사를 한 조스 플레이스입니다. 여기서 또 점심식사를 하기는 싫어서 주변을 더 둘러봅니다.

 

△ 조스 플레이스 길 건너편에 아발론 그릴(Avalon Grille)이라는 말끔한 식당이 보입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와인, 수제 맥주, 칵테일로 유명한 미국 요리 식당이었습니다. 

 

△ 이 식당은 넓은 창문이 특징인데 안을 살짝 보니 싱내장식이 좀 고급스럽고 손님들도 많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식당을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메뉴판을 보니 음식 가격이 좀 비쌉니다. 메인 식사의가격은  20~40 달러 정도입니다. 카탈리나 공항에서도 이야기를 들었고 그린 플레저 피어 입구의 에릭스라는 샌드위치 가게의 문구도 생각이 나서 버펄로 버거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7달러인데 음료수와 세금하고 팁까지 합치면 일인당 25~30달러 정도 될 것 같습니다.

 

△ 식당 내에 많은 와인들이 있습니다. 내부 실내 장식이 고풍스러워 보입니다. 식당 내 조명은 주로 대형 창문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고 벽과 식당 중앙의 말발굽 형태의 바에 매립형 조명등을 설치하여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 사람들이 식당 내에서 식사를 많이 해서 식당 내 전체 전경을 촬영하지는 못했습니다. 이 사진은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건설회사 RD Olson의 홈피에서 가지고 온 사진입니다. 이 회사는 이 식당의 내부 인테리어를 했는데 중앙에는 대형 말발굽 형태의 바를 설치하고 동쪽과 남쪽에는 대형 이중 접이식 문을 설치했습니다.  이 식당 건물은 1920년대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 식당의 손님들은 주로 창가나 파티오에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손님 중에 젊은 사람들보다는 나이가 드신 사람들이 많습니다. 

 

△ 주문한 식사가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창밖이 풍경을 봅니다. 피어 입구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나갑니다. 남녀 커플이 많습니다. 카탈리나 섬은 아침에 서둘러서 출발한다면 주말의 데이트 코스로 좋은 곳 중에 하나입니다. 

 

△ 음료수와 커피를 주문을 하고 식사를 기다립니다. 이미 롱비치로 돌아가는 배편을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롱비치에서 티켓팅을 했는데 출발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 드디어 주문한 버팔로 버거(Buffalo Burger)가 감자튀김과 함께 나왔습니다. 버펄로는 사실 물소를 지칭하는 것으로 아메리칸 들소, 즉 바이슨을 버펄로로 잘못 지칭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햄버거는 바이슨 고기로 만든 것으로 바이슨 버거라고 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 햄버거의 번도 상당히 두껍고 번 사이의 내용물도 두툼합니다. 바이슨(Bison)은 미국 농장에서 50만 마리 정도가 사육 중인데 소고기보다 고급 재료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 햄버거와 같이 제공된 감자튀김은 바삭하게 잘 튀겨져 나왔습니다. 

 

△ 바이슨 고기로 만든 패티도 매우 두껍습니다. 바이슨 고기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패티와 야채 이외에는 특별한 소스나 다른 재료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먹어보니 바이슨 고기는 소고기와 맛은 비슷한데 약간 더 부드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 바이슨 고기로 만든 버팔로 버거는 소고기 버거보다 콜레스테롤, 지방, 칼로리가 낮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바이슨 고기를 고급 식재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소화되기를 기다리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다가 다시 아발론 시내로 나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제 가보지 못한 아발론 거리를 가보았습니다. 아발론 시내 남쪽에 있는 크라리사 애비뉴(Clarissa Ave)에는 주로 파스텔 톤으로 칠해져 있는 주택들과 소규모 숙박시설들이 있습니다. 폭이 좁고 길며 2층 형태의 주택들이 많습니다. 트럭 형태로 개조된 골프 카트도 보입니다.

 

△ The Big Blue House라는 하늘색 건물이 있는데 임대용 주택입니다. 이름과는 달리 대저택은 아니고 침실 4개와 욕실 2개를 갖춘 평범한 주택으로 10명 정도의 인원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주택은 가족 등 많은 인원이 카탈리나 섬을 방문했을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카탈리나 섬 보호협회의 건물이 이 거리에 있습니다. 카탈리나 섬에서 차지하는 이 협회의 위상에 비해 건물은 아주 크지 않습니다. 

 

△ 크라리사 애비뉴에서 바라본 아발론 시내 남쪽 언덕 위의 주택들입니다. 대부분 전망이 좋지만 정원이 없고 값이 비싼 고급 주택들입니다.

 

△ 크라리사 애비뉴의 건물들은 대부분 주택들입니다. 일부는 임대형 건물로 사용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습니다. 집 앞에 골프카트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소형 차량인 <미니>도 보입니다. 카탈리나 섬에서는 환경 보호를 위해 한 가구 당 한대의 골프카트 보유가 허용되고 있고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은 신청한 지 20년 정도 되어야 보유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날씨가 좋아서 사우스 비치의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일요일 오전인데 해변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야자수의 그림자가 해변을 비추고 있습니다.

 

△ 심심해서 야자수와 그림자 놀이를 해봅니다.

 

△ 사우스 비치에서 아발론 베이의 풍경을 감상하다가 여객선 선착장으로 이동합니다. 사우스 비치는 도로와 모래로 된 구역을 시멘트 벽으로 구분해 놓았는데 이 벽은 벤치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 머신건 공원이라는 작은 공원에서 사람들이 모임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 관광객을 위한 골프 카트 대여업체입니다. 많은 골프 카트가 보입니다. 확실히 일요일에는 관광객이 토요일보다 적은 것 같습니다.

 

△ 카탈리나 섬에 처음 도착했을때 잘 모르고 지나쳤는데 아발론 남쪽 해안가에는 1975년 만들어진 바다사자 청동상이 있는 올드 벤 공원(Old Ben Park)이라는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벤이라는 바다사자는 1800년대 후반에 아발론에 살았던 바다사자인데 섬 주민, 방문객, 지역 어부들과 친구가 되었던 특이한 동물이었습니다. 어부들이 낚시 후 버리는 황새치, 참치 등을 먹고살았다고 합니다. 도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물이 된 벤은 1921년에 마지막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 육지로 돌아가기 위한 배를 타기위해 여객선 선착장으로 왔습니다. 여객선을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 카탈리나 익스프레스의 선박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탑승할 선박은 아닙니다. 승객은 150명 정도 탑승할 수 있으며 순항속도 30노트로 항해할 수 있습니다. 2개의 객실층과 후부에 외부 데크가 있는데 항공기형 좌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여객선 부두에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바로 옆에 캘리포니아 브라운 펠리컨이 앉아 있습니다. 저렇게 앉아 있다가 물고기가 낚여서 올라오면 저 큰 덩치로 가로채서 도망을 가기도 합니다. 캘리포니아 브라운 펠리컨은 수면 위 10-30층 높이에서 다이빙을 하면서 바닷속의 물고기들을 잡아먹는 유일한 다이빙을 하는 펠리컨입니다.

 

△ 사람들은 저런 펠리컨이 신기한지 사진촬영을 많이 합니다.  캘리포니아 브라운 펠리컨 개체군의 대부분(약 90%로 추정)은 멕시코에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캘리포니아 브라운 펠리컨의 유일한 장기 번식지는 아나 카파 섬과 산타 바바라 섬에 있습니다. 

 

△ 바다에도 캘리포니아 브라운 펠리컨과 물새들이 떠 있습니다. 물새들이 잠수를 해서 물고기를 잡으려고 하는데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물새는 아마도 샌디에이고 라호야 코브에서도 흔히 보는 브란트 가마우지(Brandt's cormorant)인것 같습니다.

 

△ 여객선 선착장에 제일 먼저 도착했습니다. 아발론에 올 때처럼 코모도오 라운지를 예약했습니다. 일반석 승객보다 먼저 탑승하게 됩니다. 오후 6시에 아발론을 출발하여 오후 7시에 롱비치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 여객선 선착장 바로 옆 바다를 보니 오렌지색 물고기들이 많이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낚시꾼들을 피해 피난을 온 것 같습니다.^^ 가리발디(Garibaldi, Catalina Goldfish, Marine Goldfish)라는 물고기로 보입니다. 노틸러스 반잠수정 투어 당시 못 보았는데 여기서 보게 됩니다.

 

△ 카탈리나 익스프레스의 선박이 출항합니다. 우리가 탑승할 선박보다는 작은 배입니다.

 

△ 우리가 타고 갈 카탈리나 익스프레스의 제트 캐트 익스프레스(Jet Cat Express)가 항구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갑판이 3개나 있는 고속 쌍동선입니다.

 

△ 선박의 측면 출입구가 열리더니 승무원들이 하선을 준비합니다. 하선 램프를 인력으로 움직입니다.

 

△ 롱비치에서 카탈리나 익스프레스를 타고 온 사람들이 많이 내립니다. 일요일 오후인데 큰 가방을 메거나 끌고 내리는 승객들이 있습니다. 

 

△ 코모도오 라운지 승객이어서 맨 처음으로 배에 올라탔습니다.

 

△ 우선 배안에서 코모도오 라운지 승객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는주는 쿠키, 스낵, 커피 등을 받아 테이블 위에 놓고 좌석에 앉자 기다리다가 배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배의 출항 모습을 보기 위해 후부 데크로 갔습니다.

 

△ 우리를 태운 배가 아발론 베이를 떠나갑니다. 워터제트로 움직이는 선박이라서 배의 후부에 생기는 물결이 큽니다.  

 

△ 아발론을 돌아다닐때 전혀 볼 수 없었던 해밀톤 코브 콘도미니엄 단지가 보입니다. 과거 1922년부터 1947년까지 운영되었던 해밀톤 코브 수상비행기 기지가 있었던 곳으로 아발론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1970년대에 건설되었습니다. 1-3 베드가 있는 콘도미니엄들이 있으며 개인이 구입할 수도 있고 렌트도 가능합니다.

 

△ 해밀톤 코브 콘도미니엄에서는 주택들이 경사면을 따라 건설되어서 모두 바닷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고급 콘도미니엄으로 단지 안에 18홀 골프장, 테니스장, 수영장, 자쿠지 등이 있으며 피어와 전용 해변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실제 거주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 같고 별장이나 임대용 주택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아발론 남쪽 해안가에 있는 건물들이 보입니다. 카탈리나 섬의 전력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Southern California Edison Pebbly Beach Station이라는 발전소, IEX Helicopters라는 헬리콥터 운영 업체, 주유소, 창고 등이 있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선박 후부 외부데크에 앉아 있습니다. 점점 멀어지고 있는 아발론과 산타 카탈리나 섬을 바라보거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내부 선실에 있는 사람들 중에는 지쳤는지 졸거나 자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 배가 아발론 항구에서 출발한지 한 시간 정도 지나자 어제 출발했던 롱비치 항에 들어섭니다. 롱비치 항구에 정박해 있으면서 호텔로 사용하고 있는 퀸 메리호가 보입니다.

 

△ 이제 하선하려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배안의 카페에 있던 승무원들은 다른 일을 하러 간 듯합니다. 카페에서는 간단한 먹거리를 팔고 있습니다.

 

△ 배가 도착을 하니 승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하선하려고 입구로 몰려갑니다. 선실에 배치된 항공기 좌석 형태의 특이한 구조의 좌석이 인상적입니다.

 

△ 여객선 측면에 설치된 2개의 문을 통해 많은 승객들이 하선을 하고 있습니다.

 

△ 롱비치의 카탈리나 익스프레스 터미널로 들어갑니다.

 

△ 롱비치 항구를 출발할 때 이용했던 터미널 내 카페에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 카페의 메뉴판입니다. 샌드위치, 햄버거, 피시 앤 칩스 등 간편식을 판매하는데 비교적 저렴합니다.

 

△ 롱비치항의 터미날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대부분 카탈리나 섬 여행을 마친 여행객들입니다.

 

△ 모두 귀가하려고 바쁘게 움직입니다. 픽업해 줄 차량들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버스 정류장도 있는데 40분 간격으로 한 개의 노선버스가 다닙니다. 

 

△ 롱비치항의 카탈리나 익스프레스 터미널 건물 뒤에 주차 빌딩이 있는데 이 곳에 우리의 차를 주차해 놓았습니다. 2층 높이의 넓은 주차건물인데 옥상에도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 한달 까지 주차할 수 있는데 주차 요금은 24시간 간격으로 책정됩니다.

 

※ 2021년 10월 25일에 교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