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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미국, 캐나다 동부

2012년 5월의 미국, 캐나다 동부여행 (15) 다섯째날... 천섬(Thousand islands)

by G-I Kim 2013. 11. 24.

천섬 (Thousand Islands)을 구경하기 위해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천섬은 미국과 캐나다 경계를 이루는 세인트 로렌스 강 안에 있는 1,864개의 섬으로 온타리오 호수로부터 하류 80킬로미터에 걸쳐 여러 섬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강물이 조용하기 때문에 작은 섬에 많은 집들이 지어져 있는 진풍경들이 보입니다.

 

 

 

주차장에 여행객들을 실은 버스들이 보입니다. 여기 가나노크는 인디언들이 살던 지역으로 1789년, 유럽인 최초로 미국 독립전쟁 당시 국왕파 민병대였던 조엘 스톤 대령이 이 지역에 정착하여 가나 노크 마을을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아주 단촐해 보이는 매표소입니다. 가나 노크는 뉴욕, 보스턴, 몬트리올, 토론토 등지에서 여름 휴가지로 각광을 받았으며, 이후 토론토와 몬트리올 연선을 따라 철도역이 설치되었습니다. 가나 노크는 부호들의 별장이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 천섬으로 가는 관문으로서 관광 명소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인구는 오천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선착장에 몇명이 탈 수 있는 작은 배가 올려져 있습니다.

 

 

 

유람선을 타러 갑니다..  3층으로 된 선박입니다...

 

 

 

코스는 1시간과 2시간 30분 두 종류가 있는데 우리는 1시간 여행을 하기로...

 

 

 

사람들이 꽤 많이 탑승합니다. 3층으로 가서 주변 경관을 보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300~5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유람선 내에는 편히 앉아서 주변을 관람할 수 있는 좌석들이 있고...

 

 

 

주변을 바라볼 수 있는 좌석이 3층 데크에 빽빽하게 있습니다...

 

 

 

유람선 3층 데크에 올라서서 주변을 보니 주택들(별장들?)과 개인용 선박을 접안할 수 있는 개인 부두들이 보입니다.

 

 

 

우리가 떠나는 선착장은 생각보다 아주 작은 규모이네요...

 

 

 

얼리 1937년에 만들어진 thousands island bridge가 보입니다. 세인트 로렌스 강을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캐나다의 온타리오주와 미국의 뉴욕주를 연결해 주는 다리입니다... 

 

 

 

이제 보트가 출발하고 주변의 풍경들이 들어옵니다. 강가의 대부분의 주택들은 강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또 개인 선착장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세인트 로렌스 강의 수위가 항상 일정한 게 아닌가 예상이 됩니다. 수위의 변화가 있으면 주택을 강가에서 좀 높게 위치하게 하는데요...

 

 

 

저렇게 강 위에 구조물을 만들고 주택을 만들어 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강가 뿐만 아니라 약간 뒤에서 주택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실 늘 거주하는 주택보다는 휴양용 별장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렇게 작은 섬 위에 집들이 있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작은 섬에 울창한 숲... 그림 같은 3층 집...

 

 

 

저 주택은 보트를 수납하는 선착장이 주택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작은 섬에 여러개의 주택이 같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주변에서 잘 보이지 않는 주택들도 있네요... 이런 섬들은 모두 개인 소유라고 하는데 섬들은 가격이 얼마나? 

 

 

 

강가의 이층 주택과 보트 등을 수납하는 선착장... 배가 없는 것을 보니 여기는 지금 사람이 없는 듯... 하지만 자세히 보면 집 아래에도 보트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동일한 섬 안에  다른 주택이 또 있습니다. 아마 그 선착장은 저 주택의 소유자가 사용하는 듯 합니다. 그런데 집의 높이가 좀 높아서 물건 옮기기가 쉽지 않을 텐데... 

 

 

 

thousands island bridge 밑을 지나갑니다.

 

 

 

미국와 캐나다를 이어주는 이 다리는 캐나다 측 웰즐리섬에서 캐나다 온타리오 주를 연결해 주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배 뒷전에서 보니 다리의 모양이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섬에 국기 게양대가 있는데... 국기가 없습니다... 미국령인지 캐나다령인지 알 수가 없다는... 아마 현재 주인은 없는 듯... 천섬에는 미국령 섬과 캐나다령 섬이 혼재해 있습니다..

 

 

 

작은 섬에 두 개의 건물이 있는... 하지만 작은 선착장만 하나 있을 뿐... 좀 가난해 보이는 섬...

 

 

 

고성처럼 웅장하고 커다란 주택들도 보입니다..

 

 

 

저 건물을 사람이 사는 공간이기보다는 오는 배를 기다리는 곳인 듯... 형태가 3층 선물처럼 보이지만 앞에 있는 벤치와 주변 가로등의 크기를 보면... 아주 작은 단층 오두막입니다..

 

 

 

강가에 홀로 서있는 동상이 하나 보입니다. Saint Lawrence의 동상입니다.

 

 

 

20 피트 크기의 이 동상은 Saint Lawrence River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2000년대 후반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언덕 위의 고풍스러운 집도 보이고... 캐나다 국기도 게양되어 있습니다..

 

 

 

집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보트 등 선박들 보관하는 곳입니다.. 자세히 보면 안쪽에 배가 보입니다... 

 

 

 

좀 억지로 보이는 섬 위의 집도... 섬 위를 집으로 완전히 덮어 버려서 실제 섬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접 집 옆에는 보트가... 아마도 주인이 거주하고 있는 듯...

 

 

 

배 뒷전에서 보이는 세인트 로렌스 강과 주변 천섬의 모습들....

 

 

 

캐나다 쪽으로 강가의 주택들이 많이 있는 마을이 보입니다. Rockport라는 마을입니다.

 

 

 

여기에서도 천섬을 구경할 수 있는 크루즈가 출발합니다..

 

 

 

원래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로로, 항공으로 그 수를 세었지만 숫자가 차이가 나서, 1000 섬이라고 부르기로 합의했다는데, 실제 1,864개의 섬이 있다고 합니다.

 

 

 

섬으로 인정되려면  항상 물 위에 나와 있어야 하고, 면적 평방 1피트 이상이어야 하고  최소 나무 한 그루는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강물이 정말 고요해서 그런지 저렇게 오리 가족들이 물살을 거닐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저 집은 보트를 세척이나 수용할 수 있나 봅니다...

 

 

 

작은 섬 두 개가 연결되어 있는... 하지만 하나는 캐나다 땅이고 하나는 미국 땅이라고 하네요...

 

 

 

좀 크기가 큰 섬에 주택을 마련한 곳도 있지만...

 

 

 

작은 섬을 최대로 이용해서 주택을 지은 곳도 있습니다..

 

 

 

멀리 볼트 성이 있는 하트섬과 등대가 있는 작은 섬이 보입니다.

 

 

 

아주 극단적인 섬마을입니다. 작은 암반 위에 작은 주택을 짓고.. 나무도 하나 심은.. 자세히 보니 옥외 화장실도 있는 듯... 최소한의 규정을 지킨 알뜰한 시공...

 

 

 

등대가 있는 외딴섬 하나도 보입니다..

 

 

 

볼트 성(Boldt Castle)은 하트섬(Heart Island)에 있는데 이 성은 뉴욕의 Waldorf Astovia Hotel, 지금의 힐튼 호텔의 소유자인 독일인 George C. Boldt가 세운 성으로서 라인강변의 아름다운 성들을 떠올리며 지었다고 합니다. 조지 볼트는 1851년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미국에 와서 세계 최초로 호텔에 룸서비스를 시작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11살이나 어린 아내를 위해 1900년부터 이 섬에 성을 지었다고 하네요...

 

 

 

이 건물은 Rhineland castle을 복제하여 만들기 시작했는데 아내인 Louise Kehrer Boldt를 위해 이 성을 건설하였고 밸런타인데이 때 아내에게 이 성을 선물로 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1904년 완공을 6개월여 앞두고 아내가 갑자기 죽어, 대신에 그녀의 어머니에게 이 성을 선물하고 다시는 이 곳을 찾지 않았다고 합니다

 

 

 

섬 북쪽의 선착장과 방문자 센터 등의 건물들도 보입니다. 아직도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지만 많은 신혼부부들의 결혼식장으로 애용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미국령입니다.

 

 

볼트 성은 70년 넘게 방치되다가 Thousand Islands Bridge Authority가 단 1달러에 사들여 보수공사를 하고, 일반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당시 가구와 인테리어로 장식했고, 공사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섬을 관리하는 사람들과 관리인들이 보입니다. 현재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두 채의 성곽 앞으로 아치형의 돌문이 보입니다. Arch d’Triumph, 손님들이 요트를 타고 들어오는 입구입니다. 볼트의 성공을 형상화한 모습이라고 하네요... 섬 동쪽에 있습니다. 로마의 개선문 같은... 안에는 선박을 주기할 수 있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아치형 문, 본건물, 플레이 하우스를 한눈에 보니 정말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Alster Tower, the Boldt’s playhouse는 제일 처음 만든 건축물인데 독일의 Alster River의 건물과 유사하게 지었습니다.  볼트 가족들이 4년간의 휴가 시즌에 머물렀던 작은 성채로 도서관, 식당, 침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파워하우스와 클락 타워입니다. 본섬에서 좀 떨어진 곳에 만들어진 이 중세의 성채 같은 건물은 하트섬 동쪽 끝에 있습니다. 석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가 있으며 아치형의 돌다리로 하트섬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꼭대기에 시계탑도 있습니다. 

 

 

 

웰즐리섬 쪽에 보면 볼트의 요트 하우스가 보입니다. 여기서 하트섬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실어 날랐다고 하는데 최근에도 볼트 성과 하트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무료 셔틀보트가 여기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다만 캐나다에서 볼트 섬을 방문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Gananoque, Rockport와 같은 다른 항구에서 출발하는 선박을 이용해야 합니다. 미국 측 방문객들도  Alexandria Bay나 Clayton에서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트 하우스 안에는 옛날 선박들이 전시되어 있고 요금을 받습니다.

 

 

 

우리 투어에는 포함되어 있지만 다크섬(Dark Islands)이라는 곳에 싱 거성(Singer Castle)이라는 성처럼 생긴 별장도 있습니다. 싱거(Singer) 미싱 회사 사장, Frederick  Bourne의 별장인 Singer Castle입니다.

 

 

 

여기서 천섬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 한 가지...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이 드레싱은 샐러드드레싱의 하나로 마요네즈에 칠리소스나 토마토케첩을 넣고 피클 등을 다져 넣은 드레싱의 일종으로 천섬에 살고 있는 어부의 아내인 Sophia LaLonde와 여배우인 May Irwin에 의해서 만들어진 드레싱입니다.  

 

 

 

우리가 탄 유람선이 하트섬을 뒤로하고 다시 항구로 배를 돌립니다..

 

 

 

세인트 로렌스 강은 정말 투명합니다...

 

 

 

강가에 작은 섬.. 그리고 작은 동산.. 동화에 나올 듯 법한...

 

 

 

추운 날씨에 돌아오는 길이라서 아래층으로 내려와 선박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LCD 모니터에서는 주변 섬들을 촬영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뱃머리에서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분들도 보입니다..

 

 

 

벌써 우리 팀 대부분은 선실 안으로 들어와 았습니다...

 

 

 

때에 따라 선상 식사도 제공하는지 식사와 관련된 기구들도 보이고...

 

 

 

이런 건 처음 보았는데... 플라스틱으로 된 나이프와 스푼이 자동으로 나오는 기계...

 

 

 

유리창으로도 주변 풍경이 아주 잘 보입니다...

 

 

 

선상 매점에서 간단한 기념품과 스낵류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선착장에 주기되어 있는 보트...

 

 

 

생각보다 널고 좋은 주택들이 많이 보입니다.. 대부분 별장들이라고 하네요...

 

 

 

많은 선박들이 쉬고 있는 곳도 보이고...

 

 

 

드디어 투어를 마치고 다시 땅으로 올라왔습니다...

 

 

 

여기가 Ivy Lea Port라고 하네요...

 

 

 

우리가 타고 다니는 버스.. 그냥 사진으로 앞에서 보기에는 좀 작아 보일 수 있느냐...

 

 

 

생각보다 큰 버스입니다... 벤츠 밴 버스가 생각보다 넓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