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미여행/미국, 캐나다 동부

2012년 5월의 미국, 캐나다 동부여행 (18) 다섯째날, 올드 몬트리올

by G-I Kim 2013. 11. 24.

이제 올드몬트리올(Old Montreal), 몬트리올의 구시가지로 갑니다. 올드 몬트리올에는 다름(d'Armes) 광장, 자끄 카르티에 광장(Place Jacques Cartier)이 있고 노트르담 대성당, 주시청건물 등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특히 구시가지는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서 모트리올의 다른 시가지와는 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의 신시가지는 고층 건물들과 현대적인 건물, 그리고 시설들이 있어 여느 다른 대도시와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구시가지로 갈수록 석조건물 들이 나타나고 완전히 다른 거리풍경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일단 다름(d'Armes) 광장으로...다름 광장에는 가운데에 Maisonneuve Monument가 있고 주변에 여러 건물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로 은행 건물들이 많은데요...17세기에 이미 광장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뒤에 보이는 건물, 다름광장 서쪽에 위치한 이건물은 캐나다 최초의 은행이었던 몬트리올은행 건물입니다. 1847년에 완공된 건물이 왼쪽으로 보이고 오른쪽에는 이후에 추가로 만들어진 건물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커다란 빌딩은 500 Place D'Armes로, 32층 높이 건물로 1968년에 완공되었습니다.

 

 

Maisonneuve Monument는 1895년 1월 Louis-Philippe Hébert 에 의해 청동과 콘크리트로 만든 동상으로 몬트리올을 건설한 Paul Chomedey de Maisonneuve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캐나다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가운데 프랑스깃발을 들고 서있는  Paul Chomedey de Maisonneuve의 동상이 있으며 아래에는 퀘백과 몬트리올의 역사와 관련이 깊은 Charles le Moyne de Longueuil et de Châteauguay, Raphaël Lambert, Jeanne Mance, 인디언인 이로쿼이족의 청동상도 같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퀘벡과 몬트리올의 역사에 중요한 인물들...

죄측상단 : Charles le Moyne de Longueuil et de Châteauguay (1626-1685)
우측상단 : 상인이었던 Raphaël Lambert Closse (1618 - 1662), 이로쿼이족과의 전투에서 사망
좌측 하단 : Jeanne Mance (November 12, 1606 – June 18, 1673), 프랑스 간호사
우측 하단 : 이로쿼이족 (Iroquois) , 북아메리카 동부 삼림지대에 거주하는 아메리카 인디언. 

 

 

부조에는 퀘벡과 몬트리올의 개발과 탐험의 스토리가... Battle of Long Sault, 1660년 5월 5일동안 오타와 강가의 Long Sault에서 프랑스인과 이로퀘이족간 벌어진 전투 등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다름광장 북쪽에 위치한 건물들입니다. 왼쪽은  New York Life Insurance Building으로 1887년부터 1889년까지 건설된 100년이 넘은 건물입니다. 현재는 퀘백은행이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른쪽은 Aldred Building으로 1929년부터1931년까지 건설되었으며 비슷한 시기에 건설되었던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서쪽에 보이는 Bank of Montreal Head Office 건물은 1847년에 완공되었다고 하고 안에 몬트리올 은행 박물관도 있다고 합니다. 1817년 설립된 몬트리올 은행은 캐나다에서 제일 오래된 은행인에 현재는 BMO 금융그룹(Bank Of Montreal Financial Group)의 계열사라고 하네요...

 

 

광장 동쪽에 위치한 몬트리올 노트르담 대성당은 뉴욕 건축가 제임스 오도넬(James O’Donel)에 의해 설계되어 1829년에 완공되었고 내오고딕양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물입니다.

 

 

몬트리올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동시에 북미 대륙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성당 중에 하나로 총 수용 인원은 약 4000여 명이라고 합니다.

 

 

 

내부로 들어가서 성당 내부를 보려고 하였지만 시간 관계상 패스를 했는데... 나중에 엄청난 후회를...

 

 

아레는 다른 사이트에서 가지고 온 사진입니다. 성당 내부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고 천장 스테인드글라스에는 지난 350년간의 몬트리올 역사가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고 합니다.

 

 

성당 옆에는 Saint-Sulpice Seminary이라는 1684~1687년까지 건설한 무려 300년 전에 만들어진 수도원이 있습니다. 다름(d'Armes) 광장 주변에는 수백년이 된 역사적인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몬트리올 구 시가지를 따라 자끄 카르티에 광장(Place Jacques Cartier)으로 이동합니다. 거리의 건물 분위기는 정말 고풍스럽습니다... 석조 건물들도 많이 보이는 도로 만들어진 도로 등이 많이 보입니다.

 

 

오래된 석조건물의 외벽입니다. 이런 건물 외관은 유럽이나 여행가면 볼 수 있는...^^

 

 

그래도 오래된 건물 안에 스타벅스 커피 매장도 자리 잡고 있고

 

 

맥도날드 햄버거 매장도.. 여태까지 본 맥도날드 매장 중 가장 고풍스러운 곳인듯...

 

 

 대리석 기둥이 특징적인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법원 건물이라고 합니다.

 

 

그 옆으로 보이는 건물...몬트리롤 시청 건물입니다. 첫번째 건물은1878년에 제2제정 양식(Second Empire style)의 5층 건물로 지어졌으며 앙리 모리스 페로(Henri-Maurice Perrault)와 알렉산더 쿠퍼 허치슨(Alexander Cowper Hutchison)이 설계했습니다. 1922년 화재로 외벽만 남고 모두 허물어지는 바람에 건축가 루이 파랑(Louis Parant)에 의해 외벽을 그대로 둔 채 외벽 안에 철근 골조 건물을 다시 짓는 방식으로 프랑스 도시, 투르(Tours)의 시청을 모델로 복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건물이 유명한 이유는 1967년 프랑스 대통령 샤를 드골이 발코니에서 자크 까르띠에 광장에 모인 프랑스인들을 향해 한 퀘백의 자유는 영원하다는 연설때문입니다.  드골은 캐나다 수상 피어슨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타와를 향하던 중 갑자기 예정에도 없던 몬트리올 방문을 실행.. 시청 발코니에서 자크 까르띠에 광장에 모인 프랑스인들을 향해 연설을 하고.. 연설 마지막 퀘백 만세! 프렌치 캐네디언 만세! 프랑스 만세! 삼창을 외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퀘벡 분리독립 운동에 기름을 부은 아주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이 때 유혈충돌이 벌어져 캐나다와 프랑스 관계가 아주 않좋았다고...

 

 

자끄 카르티에 광장(Place Jacques Cartier)입니다.  시청과 마주보고 있으며, 시청에서 항구에 가까워질수록 지대가 낮아지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지역입니다. 16세기 캐나다를 발견한 탐험가들 중 하나인 프랑스인 자크 카르티에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자크 카르티에는 1535년 퀘벡주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프랑스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구 항구의 중심지인 만큼 멋진 레스토랑과 가게들이 흔하며 관광 시즌에는 초상화를 그리는 거리의 미술가들이 많이 활동을 합니다.

 

 

광장 입구에는 이곳의 통치자이자 해군 사령관으로서 프랑스군과의 싸움에서 많은 공적을 남긴 허레이쇼 넬슨(Horatio Nelson) 제독의 동상이 있습니다. 1810년에 세워졌는데, 이는 영국에 넬슨의 기념비와 동상이 세워진 것보다 33년 빠른 것이라고 합니다.

 

 

7년 전쟁에서 프랑스 해군 장교로 활약했던 Jean Vauquelin (1728-1772)의 동상도 있습니다.

 

 

저녁식사를 위해 광장 옆의 골목길로 들어 왔습니다. 길바닥이 벽돌로 만들어진 것이... 오래된 도시를 보는 느낌...

 

 

 

Senateur라는 식당으로...해산물 전문 요리점이라고 합니다...

 

 

바다가제 요리가 주 메뉴인 듯 한데... 여기서 프랑스풍 식사를...^^

 

 

식당의 내부 인테리어는 여태 까지 미국에서본 인테리어와 좀 다른...프랑스 풍?

 

 

테이블은 그냥 평범합니다...

 

 

우리 일행 모두 음식을 주문하고 바다가제요리를...식탁 가득 푸짐하게 요리가 나옵니다..

 

 

샐러드...그런데 그 위에 싸우즌즈아일랜드 드레싱이...

 

 

포도주도 한잔씩...

 

 

바게트빵...이 빵을 보니 한국 서울의 거래마을 빵가게에서 사먹던 바게트 빵 생각이...

 

 

바다가제 요리는 쌀과 함께 나왔습니다...

 

 

 

 

후식으로는 과일과...

 

 

그리고 커피....

 

 

식사를 다 마치고 나니 밖은 어둠으로...

 

 

어둠이 내린 자끄 카르티에 광장에는 은은한 조명에 비치 오래된 석조건물들이...

 

 

밤나들이 데이트 코스로 아주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평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는 않습니다...

 

 

시청건물도 밤 조명을 받으니 색다른 모습으로 보입니다...

 

 

다름 광장의 저녁 풍경도...필요한 곳에만 조명이 비치고 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은은한 야간 조명...

 

 

이제 다시 묵을 호텔이 있는  Trois Rivieres를 향해 이동... 몬트리올은 밤에도 교통정체가....

 

 

드디어 Trois Rivieres의 Gouverneur Hotel에 여장을 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