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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미국, 캐나다 동부

2012년 5월의 미국, 캐나다 동부여행 (24) 일곱째날, 캐나다에서 미국 뉴욕으로 긴여정을 떠나다,...

by G-I Kim 2013. 11. 28.

퀘벡주의 세인트 히야신스에 있는 Hotel Des Seigneurs에서 아침을 맞이 했습니다.  세인트 히야신스는 몬트리올 서쪽에 있는 도시로 1849년 시가 만들어 질때 인구가 만명정도 였다고 합니다. 현재에는 5만명 정도 살고 있다고 하니 정말 느리게 성장하는 퀘벡주의 아주 작은 도시입니다.

 

 Hotel Des Seigneurs는 3성급 호텔이지만 그럭저럭 다른곳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은 호텔이었습니다. 오히려 특이한 실내구조가 인상이 깊었던 호텔이었습니다.

 

 

객실은 여느 다른 호텔과 차이 없는 평범한 수준..하지만 가격이 우리가 그동안 묵었던 호텔보다 10달러 정도 비싼 호텔입니다. 일일 숙박료가 미화 100달러가 조금 넘는 호텔입니다.

 

 

이 호텔은 실내구조가 특이 했는데 우리의 객실이 있었던 높은 건물과 컨벤션 센터 건물 이외에 마치 정원을 실내에 옮겨놓은 듯한 구조의 건물이 따로 있습니다. 눈이 오는 추운 계절에도 실내에서 가족들과 지낼수 있는 배려가 보이는 건물입니다. 건물안에 인공정원이 조성되어 있고 분수대도 있습니다.

 

 

인공 정원 안에는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용 구영장, 그리고 탁구대, 당구대 등 추운날씨에도 가족단위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좋은 아이디어인 듯 합니다. 

 

 

천장 가운데는 유리뢰 된 지붕이 있어 자연스럽게 빛이 들어옵니다.

 

 

수영장은 규모가 아주 적지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아주 적당합니다. 수영장 뒤로 어린이용 워터슬라이드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작은 정원(?) 에는 작은 나무들이 심어져 있었는데... 이건 좀 아쉬움이...

 

 

이 정원 쪽으로 문이 나있는 객실도 있습니다. 아마 추운 겨울에는 여기서 머물면서 가족단위로 여가를 보낼 수 있게 해놓은 것 같습니다.

 

 

일단 우리 일행은 로비에 모여 우리 차량을 기다립니다. 소규모 단체여행관광객입니다....^^

 

 

로비 한켠에 모여있는 자동판매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캐나다의 자동판매기는 미국의 것과 좀 다른가?

 

 

왼쪽은 캡슐커피 자동판매기, 오른쪽은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커피 자동 판매기 입니다.

 

 

처음보는 캡슐커피 자동판매기가 아주 관심이 많았지만...시간이 없어서 사용은 못해보고...요금을 지불하면 나오는 캡슐을 기계에 넣고 커피를 만들어 먹는 형태로 보입니다.

 

 

과자 자동 판매기는 한국의 것과 별로 차이가 없는데... 포장지에 모두 프랑스어로 적혀져 있습니다...

 

 

음료수 자동판매기는 모두 펩시회사의 제품만 팔고 있습니다.

 

 

그래도 호텔이라서 그런지 공중전화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우리 투어 차량이 호텔 앞으로 들어오고 짐을 차량에 실은 후 아침 식사를 시작합니다...

 

 

호텔 내 식당인 Restaurant Les Quatre Saisons...아침 뷔페식사를 하러 입장...

 

 

테이블이 호텔 본관과 정원이 있는 건물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침 뷔페 식사 음식 앞의 우리 일행들...

 

 

아침 뷔페식사라 음식의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다양하고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내 정원이 바라보이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러가지의 잼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저렇게 가듣 준비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네요...

 

 

모닝 커피와 함께 아주 자제하면서 아침 식사를...

 

 

이제 캐나다를 떠나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그런데 밖에는 비가 많이 내리네요... 이번 여행은 계속 좋지 않은 날씨와 함께...ㅠㅠ

 

 

캐나다의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앞의 화물차에서 뿌려대는 물줄기가 우리 차량의 앞유리창에 부딛치는 모습...정말 비가 많이 내립니다..  

 

 

반배편에서 오는 화물차량 뒤에서 흩어지는 물줄기만 보아도 얼마나 비가 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비를 뚫고 도착한 캐나다-미국 국경 출입국 사무소... 미국은 출국할때는 심사를 거의 안하지만 입국할 때는 좀 까다롭게 검사합니다.. 특히 육포, 과일 등 반입 금지 물건을 안가지고 가야합니다. 저처럼 해외연수를 온 사람들은 DS 2019 지참이 필수...

 

 

다시 비오는 길을 따라 남쪽으로 향해 달립니다.. 오늘 저녁까지 뉴욕으로 가야합니다. 여기는 미국 버몬트주입니다. 버몬트 주는 1609년 프랑스의 탐험가 샹플렝이 맨 처음 발견한 뒤 1666년 프랑스인들이 최초로 영구 정착했으나 1724년 영국인들이 식민촌을 세우고 1777년 미국 독립전쟁에서 영국에서 독립하였습니다. 노예제도 폐지를 담은 미국 최초의 주 헌법을 제정한 주입니다.

 

 

가던 도중에 비가 멈추었습니다. 그러나 공사현장이 있어 우리 차량도 멈추었습니다...^^ 미국은 정말 공사는 천천히 합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주변에 넓은 녹지, 저멀리 보이는 농가는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버몬트주는 옛날부터 낙농업이 활발하고 특히 뉴욕시에 우유 를 공급하는 주요 지역입니다.

 

 

차량이 부두같은 곳으로 들어섭니다. 에식스-살로트페리(Essex-Charlotte Ferry) 페리의 버몬트주 선착장인 샬토르라는 작은 마을의 부두입니다. 

 

 

페리는 두척이 있는 것 같은데 여기가 주 선착장인지 배가 접안하는 시설이 두개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페리 한척이 이미 정박해 있습니다.

 

 

차량들이 이미 줄을 지어 페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페리가 건거가는 호수는 섐플레인 호 (Lake Champlain)입니다.

 

 

멀리 우리를 태울 페리가 호수를 건너 이쪽으로 오는 것이 보입니다. 주로 차량을 옮기는 선박의 형태입니다.

 

 

페리에서 실어온 차량들이 모두 드디어 차량이 하역한 뒤 드디어 승선할 차량들이 배 위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우리도 차량에 그대로 탑승한 채로 배위로 올라갑니다. 배에는 죄측으로 부터 1,2,3번의 레인이 구별되어 있는데 선착장에서 대기한 열 그대로 탑승하게 됩니다. 이제 에식스-살로트페리(Essex-Charlotte Ferry) 페리를 타고 미국 버몬트주에서 뉴욕주로 넘어갑니다

 

 

차량은 모두 4줄로 태울 수 있고 한쪽에는 선실과 조타실이 있습니다. 선실로 올라기가 위해서는 계단을 따라 2층으로...2층에서 보면 주변 호수 경관이 아주 잘보입니다..

 

 

우리 차량은 홀로 3번 레인에 위치...

 

 

계단을 올라가서 선실안으로 들어갔습니다..생각보다 호수 바람이 차네요...

 

 

작지는 않지만 평범한 선실입니다.. 그런데 선실에는 우리 일행만 있고 나머지 차량 운전자들은 그대로 차량 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선실 안에는 관광책자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 배는 Lake Champlain Transportation Company에서 운행하는 선박으로 샘플레이 호수에서 우리가 가고 있는 Charlotte–Essex line이외에 Burlington–Port Kent, Grand Isle–Plattsburgh, Crown Point–Chimney Point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타고 가는 이 페리는 무거운 차량은 선적이 안된다고 합니다..

 

 

바다같은... 수평선이 보이는 섐플레인 호 (Lake Champlain)의 모습이 보입니다. 미국에서 6번째로 큰 호수인 섐플레인 호는 미국 뉴욕주(州) 북동부와 버몬트주 사이에 있는 호수로 북쪽 끝은 캐나다 퀘벡주로 약 10km 가량 들어가 있습니다. 그린산맥과 애디론댁산맥에서 발원하는 하천과 조지호의 물이 이 호수로 유입하고, 북쪽의 리슐리외강으로 유출하여 세인트로렌스강으로 합류합니다.

 

멀리 구름에 가려진 육지가 보입니다. 이 호수는 1609년 프랑스 탐험가 사뮈엘 드 샹플랭이 발견하였고, 전략 요충지이어서 인디언과 프랑스군의 전쟁(1754∼1760), 미국 독립군과 영국군과의 밸쿠어섬 전투(1776)가 있었고, 1814년에는 미국 함대가 호수 서쪽의 플래츠버그만에서 영국 함대를 격파하기도 했습니다. 위락지로서 일찍 개발된 곳으로, 낚시 ·수상 스포츠 등을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느데 주변의 풍경은...그럼 모습을 볼 수 없다는...

 

 

페리를 타고 20-30분 정도의 항해 후  미국 뉴욕주의 에식스(Essex)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마을이 아주 오래된 마을이라고 합니다.

 

 

드디어 에식스쪽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차량들이 선원의 안내에 따라 차례로 배에서 내립니다.

 

 

에식스(Essex)는 현재 인구가 700명이 좀 안되는 마을이지만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1765년부터이고 마을은 1805년에 처음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Essex Village Historic District라는 미국국가역사 유적지역 (옛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지역을 지나가면서도 잘 몰라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ㅠㅠ 

 

 

뉴욕주의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다행이 날씨가 점차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도중에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파란 하늘이 보이고 햇살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구름이 좀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흐린날씨보다는 훨씬 좋습니다...날씨가 좀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이제는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점심을 먹기 위해 뉴욕주의 주도인 올버니(Albany)로 가야 합니다.

 

 

정말 도로가 시원하게 뚫려 있습니다... 앞에 달리는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산타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