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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미국, 캐나다 동부

2012년 5월의 미국, 캐나다 동부여행 (25) 일곱째날, 알버니를 거쳐 우드버리 프리미엄 아울렛. 그리고 뉴욕으로

by G-I Kim 2013. 11. 28.

뉴욕시를 향해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뉴욕주의 수도인 얼바니(Albany)에 들렸습니다. 인구 10만명인 이 도시는 뉴욕시에서 북쪽으로 220km 떨어진 허드슨강변에  있고 여기까지 대형선박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1639년부터 시작되었다는 Village of Colony의 Outreach Center 건물입니다. 여기는 알버니시 북동쪽 외곽의 콜로니라는 동네입니다.

 

 

길가에 아주 발 꾸며진 버스 정류장이 보입니다. 여기는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를 Busplus라고 하나봅니다..2009년도부터 시작되었다는 Bus Rapid Transit (BRT) 시스템이라고 하네요...

 

 

앞에 달리는 버스에 busplus라고  써있습니다...그런데 저상버스라 엔진이 뒤에 붙어 있어서 그런지 뒷 유리창이 없습니다... 

 

 

 1614년 네덜란드인이 가까운 곳에 교역소를 설치하면서 타운이 형성되었고 항구적인 도시형태를 갖춘 것은 1623년 무렵이라고 합니다. 1664년에 올버니로 명명되었으며, 1797년에는 뉴욕주의 주도가 되었습니다. 길가에서 우연히 마주친 저 건물은 꼭 디즈니랜드 같은 놀이 동산에 서있는 미동부를 대표하는 주택처럼 생겼습니다..

 

 

용뷔페식당(Dragon Buffet, 1881 Central Ave Albany, NY)에 점심을 먹기 위해 도착... 주차장이 상당히 넓습니다. 1881이라고 서써 있어서 1881년부터 시작한 식당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주소가 1881번지라는 뜻...

 

 

건물 외형은 약간 중국식 지붕으로... 그런데 좀 싼티나는 식당으로 보입니다...

 

 

내부는 그야말로 평범... 미국에는 중국식 뷔페식당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행사를 통해 단체여행을 하다보면 많이 가는 식당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사람이 이용하기에 부담 없는 저렴한 식당이기도 합니다.

 

 

테이블 세팅은 아주 평범... 하지만 비교적 커다란 넵킨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이 특이...

 

 

의자와 케이블도 아주 평범합니다...

 

 

차려진 음식은 한 69종류는 넘는 듯. 중식, 양식, 일식이 골고루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불만 없이 맛있게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뭐 미국에서의 중국식 뷔페 음식점들..10달러 안밖으로 이용 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 한국에서 이 정도면 최소 2만 5천원에서 3만원 정도의 식당입니다...

 

 

점심식사를 한 뒤 다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고속도로에 들어서기전 통행료 징수대를 지나갑니다. 미국 동부는 서부와 달리 고속도로에서 통행료를 받습니다.  

 

 

고속도로에는 차량들이 많이 다닙니다. 캐나다나 미국 버몬트 주와는 좀 많이 다르네요... 거기는 다니는 차들이 별로 없어서...

 

 

뉴욕주의 최초의 수도였던 킹스턴(kingston)에 잠시 들렸습니다. 1652년 네덜란드인에 의하여 에소푸스라는 이름으로 정착하기 시작하여 9년 뒤에 윌트윅이라는 이름으로 인가되었으며 1669년 영국인 관할 아래 킹스턴으로 개명하였다고 합니다. 1777년 뉴욕주의 주도가 되었고 초대 주의회가 열리고 고등법원이 개원하였지만 같은해 10월 영국군이 침입하여 이 도시를 약탈하고 방화하였다고 합니다.

 

 

일종의 휴게소 같은 곳인데 여태까지 들렸던 미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중 가장 작은 규모입니다..

 

 

스타벅스커피, 피자헛, 로이로저스 등 왠만한 패스트푸드점은 다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처음보는 석유화학회사의 브랜드입니다. Sunoco...미국 동부 펜실베니아에 본부를 둔 이 회사는 미국 100대 기업에 들오간다고 합니다. 미 서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회사입니다..

 

 

다시 남쪽으로 남쪽으로 달립니다...

 

 

뉴욕주의 오렌지카운티, 우드버리(Woodbury)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으로...우드버리는 인구 만명정도 되는 아주 작은 도시로 뉴욕시에서 자동차로 한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이곳 Woodbury Common Premium Outlets입니다.

 

 

약 220여 개의 상점이 들어선 인기 있는 아울렛 중에 하나입니다.  안내판의 지도만 보러라도 얼마나 많은 점포가 있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한개의 점포에 10분만 할애한다고 하더나도 2200분, 36시간, 하루에 12시간씩 구경한다고 하더라도 3일이 걸립니다. 

 

 

프리미엄 아울렛은  미국(65개)은 물론, 일본(9개)과 한국(3개), 캐나다(1개),푸에르토리코(1개), 멕시코(1개), 말레이시아(1개)를 포함한 전세계 총 81개 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샌디에고 칼스배스 프리미엄 아울렛이 90개 점포, 라스아메리카스 프리미엄 아울렛이 125개 점포, 디저트힐스 프리미엄 아울렛이 130개 점포, 로스엔젤레스의 카마릴로 프리미엄 아울렛이 160개 점포가 입점해 있는 것에 비교하면 이곳은 점포수로 보면 대단한 규모입니다. 미국 최대의 아울렛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선 아룰렛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안내지도를 구하고...

 

 

아울렛의 건물들은 마치 여러개의 건물들이 따로 지어져 붙어 있는 듯한 형태입니다.

 

 

건물의 모양들이 마치 미동부의 전형적인 주택처럼 생겼습니다. 그리고 점포간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서 쇼핑하기가 아주 좋습니다. 미국 서부의 데저트힐 프리미엄 아룰렛은 걸어다니기만 해도 지쳐서...

 

 

매장 하나하나가 독립된 건물처럼 만들어져 있습니다.  길은 블록으로 만들어져 있고 길 가운데는 가로등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미서부처럼 떼로 몰려다니는 중국 본토 사람들도 보이지 않고..^^

 

 

여기도 길거리에서 스낵을 판매하는 부스가 있습니다.

 

 

그 유명한 구찌 매장...요즘은 한국인이나 일본인보다는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오후 3시 30분경 도착해서 7시까지 쇼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별로 살 것도 없고...그냥 여기저기만 두리번 두리번...

 

 

동부투어 버스가 보입니다. 동부투어는 미국 동부의 한인여행사중 가장 큰 회사 입니다. 한국에서 미국 여행을 할때 한국의 여행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미국내 한인 여행사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니 자동판매기가 눈에 들어옵니다..여러개의 과자를 취급하는 기계가 있는가하면 한 종류의 상품만 파는 자동판매기도 있습니다..M&M초콜렛 종류가 저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저녁이 되어 해가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아울렛의 건물들에도 조명이 하나둘씩 들어옵니다..이 아울렛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네요...

 

 

점점 아울렛의 길거리에도 물건들을 한가뜩 구입한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하고... 

 

 

마지막으로 Food Pavillion으로...건물 모양이 관공서나 학교처럼 생겼습니다.

 

 

15개 정도의 먹을 거리를 파는 점포가 있는 이곳도 사람들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미 서부의 아울렛들보다 식당가가 아주 잘 꾸며져 있는 것 같습니다. 뭐 다 패스트푸드이지만... 그러고 보니 여기는 단독 형태의 식당이 없네요..."음식 먹을 시간을 아껴서 쇼핑을 하십시오" 라는 뜻?

 

 

우리는 아울렛을 떠나 뉴욕 근처의 저지시티로 갑니다. 뉴욕맨하튼의 야경도 보고 숙소에도 가야 하기 때문에... 

 

 

저지시티(Jersey City)에 있는 해밀턴 공원으로 뉴욕 맨하튼의 야경을 보러 갑니다.  저지시티는 1630년 인디언으로부터 토지를 매입하여 도시를 건설한 것이 시의 기원으로 허드슨 강을 사이에 두고 뉴욕과 직결되고 뉴욕시 공업지역의 일부이고 또한 수입항이기도 합니다. 해밀턴 공원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보니 맨하튼의 야경이..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사진에서 보던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허드슨강 너머로 보이는 뉴욕 맨하튼 야경의 모습.. 빌딩의 불빛이 허드슨 강에 반사되어 보입니다...사진으로는 도저히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는.. 여기는 정말 직접 와서 보아야 합니다...

 

 

삼각대 등을 야경 촬영을 하기 위한 장비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맨하튼의 야경을 멀리서만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카메라 줌을 하는 순간 사진이 흔들립니다...

 

 

하지만 고층빌딩의 숲과 창문이나 지붕에서 나오는 불빛들...세계 최고의 야경 중에 하나입니다..

 

 

그 중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가장 돋보여 보입니다. 내일 우리는 저 빌딩을 잠시나마 들릴예정입니다..

 

 

뉴욕 맨하튼의 야경을 즐긴 후  다시 저녁식사와 숙박을 위해 이동합니다...무인 통행료 수납기를 보니 여기가 대도시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DoubleTree by Hilton Hotel & Suites Jersey City에 도착했습니다. 200여개의 객실이 있는 이 훌륭한 호텔은 숙박료가 일일 미화 180 달러 이상가는 호텔입니다. 인터넷에서는 호텔 식사가 좋은 평판을 받고 있습니다..객실도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뉴욕시내 호텔들은 빈대와 같은 해충들이 많아 투숙객들이 고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오히려 강건너 뉴저지에 여장을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이 호텔에서 미국 동부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객실에는 손님들을 위한 쿠키가 하나씩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호텔들은 왜 이런 서비스들은 안하는지??? 작은 노력으로 고객감동을...

 

 

저녁식사는 호텔 내 뷔페식당에서..다양한 음식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식사는 하루종일 뷔페입니다...

 

동양과 서양 음식이 골고루...스시롤과 만두 등등...

 

 

후식으로 과일과 케잌, 그리고 김치...이제 김치는 세계적인 음식이 되었는지 미국 서부나 동부의 뷔페식당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