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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미국, 캐나다 동부

2012년 5월의 미국, 캐나다 동부여행 (28) 여덟째날, 번개같이 뉴욕시 맨해튼을 구경하다 (3) 피어 17, 맨해튼거리

by G-I Kim 2013. 12. 2.

점심식사를 하러 피어 17에 들렸습니다. 우리 일행은 일단 한 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가지면서 점심식사를 각기 알아서 해결하기로... 시간 제약상 정식 레스토랑보다는 푸드코트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South Street Seaport Museum의 일부인 Lightship LV-87 Ambrose 옆을 지나갑니다. 1907년에 건조된 floating lighthouse, 즉 뉴욕항에서 떠다니던 등대 역할을 하던 배입니다..

 

 

 

South Street Seaport의 모습입니다. 피어 15-17까지에 목조로 된 거리, 박물관, 상점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종합 위락지구입니다.

 

 

 

우리 일행은 피어 17의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각자 알아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피어 17 입구 앞에는 근처에 즐길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설명문이 서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들을 다 들릴 수 있는 시간은 없습니다.  점심을 먹고 맨해튼 미드타운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가야 합니다.

 

 

 

피어 17 건물의 입구도 들어갑니다.

 

 

 

건물 내부는 가운데가 텅 빈 공간으로 3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많은 점포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가운데에 층계가 있는 형태입니다.

 

 

 

층계는 파란색으로... 내부는 철근으로 만들어진 형태... 누가 보아도 옛 건물의 내부를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3층에는 푸드 코트가 있는데 여기서 식사를 하고 바로 옆 전망대에서 주변 관경을 볼 수 있습니다.

 

 

 

3층 한쪽 구석에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3층과 2층에 많은 상점과 간단한 놀 것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커다란 윈도는 전망대 쪽 윈도입니다.

 

 

 

피어나 강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도 있습니다. Cabana Nuevo Latino라는 라틴 아메리카 음식점입니다.

 

 

 

푸드코트에는 여러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아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들입니다.

 

 

 

생각보다 푸드 코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로 타코나 샌드위치, 햄버거들을 판매합니다. 우린 한 핫도그 전문점에서 식사를 주문... Nathan's

 

 

 

Tabasco Grill이라는 음식점에서는 케밥을 주문했습니다. 이 곳에서만 운영하는 타코 음식점인 것 같습니다.

 

 

 

주문한 햄버거와 타코, 감자튀김, 콜라 등등... 아주 배가 고픈 상태가 아니어서 저 정도면 끼니를 때우기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핫도그 전문점에서 주문한 햄버거... 타코 전문점에서 주문한 케밥... 무언가 안 어울리는 듯한 주문...

 

 

 

허니머스터드와 토마토케첩도 듬뿍 준비... 

 

 

 

감자튀김은 통통한 형태... 미국의 감자튀김이 한국에서 파는 감자튀김보다 더 맛이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항상 듭니다... 지인의 말로는 미국 감자가 한국 감자보다 더 맛이 좋아서 그렇다고 하던데...

 

 

 

치킨 햄버거 안의 치킨 퍼티의 양이 대단합니다..

 

 

 

케밥 안에도 야채와  닭고기가 가득합니다... 완전히 건강식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피어 17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브루클린 다리가 정말 잘 보입니다.

 

 

 

아침보다는 날씨가 좀 좋아져서 안개도 사라지고 다리나 건물들의 모습이 희미하지만 잘 볼 수가 있습니다.

 

 

 

피어 16의 우리가 하버크루즈 선박을 탄 곳이 보입니다 아직도 행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행사는 저녁에나 할 듯...

 

 

 

South street seaport muserum의 일부인 Ambrose, Peking, Wavetree, Lettie G. Howard호가 잘 보입니다.

 

 

 

목재 바닥으로 된 South street seaport에는 아침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시간이 남아 피어 17안의 점포들을 기웃거리다가 뉴욕과 맨해튼이 그려진 컵이나 접시 등 기념품을 파는 상점 앞에서 발길을 멈추었습니다. 그런데 어쩐지 저 컵들... 한국에서도 같은 물건들을 팔고 있는 것 같은데...

 

 

 

여러 종류의 컵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정말 뉴욕과 관련된 기념품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다시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보니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밤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겠지요...^^

 

 

 

2012년 뉴욕에 불어닥친 허리케인 샌디로 Seaport가 상당한 손상을 받았는데 홍수로 인해서 많은 점포가 문을 닫았고 그나마 현재까지 운영하는 점포들도 매출액의 감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허리케인 샌디는 2012년 10월 말, 자메이카와 쿠바,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한 대형 허리케인으로 북대서양 최대의 허리케인으로 기록되었습니다.

 

 

 

 

The Howard Hughes Corporation은 2013년 가을부터 이곳을 허물고 아래와 같은 새 건물을 짓기로 했다는데... 2016년 재 오픈 예정입니다.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위에 올려진 사진이 전성기의 피어 17의 마지막 사진일 수도... 새로 건물을 지으면 더욱 편리하겠지만 그래도 이전 건물이 더 좋아 보이는데.. 

 

 

우리 일행은 주차장에 있는 우리 차량을 타기 위해 서둘어 이동합니다. 부지런히 따라가야 합니다.

 

 

 

길가에 이층 관광버스가 지나갑니다. 주로 사람들이 이층에 타고는 뉴욕의 거리를 관람하고 있습니다. 뉴욕의 관광버스는 빨간색 버스가 유명한데 저 버스는 분홍색입니다.

 

 

 

Gray Line New York Sightseeing Tours 회사 차량입니다. 맨해튼의 다운타운만 운행하는 버스입니다.

 

 

 

또 다른 뉴욕의 이층 버스가 지나갑니다. 이 버스에는 정말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습니다. 이런 버스를 타고 뉴욕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은 여행일 것 같습니다. 저런 빨간 버스가 가장 유명한데  하차하지 않고 버스에 있을 경우 2시간 30분 동안 뉴욕의 곳곳을 구경할 수 있고 24시간 코스와 48시간 코스의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가기 위해 맨해튼의 미드타운으로 갑니다. 길거리에 NYPD, 즉 뉴욕경찰의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NYPD는 미국 경찰 중 가장 큰 조직으로 대략 경찰 1인당 시민 200명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정말 엄청난 경찰관 수입니다. 800만 뉴욕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35,000명의 경찰이 일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경찰관의 수는 2012년 10만 명 정도로 경찰 1인당 국민 500명을 담당합니다. 미국 전체로 보면 경찰 1인당 시민 400명 정도를 담당한다고 합니다.

 

 

 

차량을 운전하시던 가이드 분이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그라운드 제로로 가자고 제안... 한 번은 지나가 보자고... 뭐 길거리에서 그라운드 제로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저렇게 여기가 새로운 WTC 빌딩 공사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막을 보고 여기가 그라운드 제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조기, 그리고 911의 마지막 숫자 11을 테러로 무너져버린 월드트레이드센터 쌍둥이 건물로 형상화시킨 현수막을 보니... 우리는 911을 절대 잊을 수 었다는 글과 함께...

 

 

 

한참 건설 중인 1 WTC 빌딩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2013년 11월에는 4 WTC 건물이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이렇게 뉴욕에서 가장 큰 건물로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쌍둥이 빌딩이 높게 솟아 있었습니다. 110층의 417미터의 건물이었습니다. 2001년 9월 테러사건으로 붕괴돼 뉴욕의 스카이라인까지 변했습니다. 이 당시 저 쌍둥이 건물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월드트레이드센터의 타 건물들도 차례로 붕괴되었습니다.

 

 

 

무너 저버린 쌍둥이 빌딩 자리는 몇 년에 걸쳐 철거되고 저렇게 추모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9.11 메모리얼 박물관 건립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새로운 1 WTC (1 World Trade Center, Freedom tower)는 이전에 있던 8층 건물의 6 WTC 자리에 세워졌고 기존의 쌍둥이 빌딩보다 120미터가 높은 541미터의 104층의 건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2006년 4월 27일부터 공사에 들어간 이 건물은 2014년 1월에 준공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월드트레이드센터는 모두 8개의 신축건물로 지어질 예정으로 1 WTC, 2 WTC, 3 WTC, 4 WTC, 5 WTC, 7 WTC 빌딩과  National 911 Memorial and Museum, Transporation Hub건물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완공이 되면 911 추모 공원 주변으로 새로운 마천루가 위치할 예정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맨 왼쪽의 1 WTC는 기존의 6 WTC(8층 건물) 자리에 세워지고 541미터의 104층의 건물입니다. 사무실과 관망대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1 WTC 바로 오른쪽 뒤에 보이는 기존의 7 WTC(층 건물) 자리에 세워지고 226미터의 52층의 건물입니다. 사무실 용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네 개의 블록이 합쳐진 듯한 모습을 보이는 건물이 2 WTC 건물입니다. 2016년 완공 예정인데 79층 건물로 높이 411미터 건물입니다. 2016년 완공 예정인 이 건물도 사무실 전용 건물입니다. 2 WTC 오른쪽에 낮은 건물이 보이는데 새로운 Transporation Hub건물이고 그 오른쪽이 3 WTC입니다. 3 WTC는  2015년 완공 예정으로 사무실과 상점이 입주 예정입니다. 71층 높이에 352미터 건물입니다. 맨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4 WTC로  기존의 4 WTC(9층 건물) 자리에 세워진  72층의 298미터의 빌딩으로 2013년 11월에 이미 완공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5 WTC는 2015년 완공 예정으로 42층이 226미터 건물입니다.  사무실과 주거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서울의 63 빌딩 높이가 249미터 인 것을 보면 어마나 대단한 고층빌딩들인지 짐작이 갑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새로운 WTC 건물 등은 모두 다 63 빌딩보다 높습니다.

 

 

 

 매년 9월 11일이 되면 Tribute in light 행사도 진행됩니다. Municipal Art Society of New York에서 기획한 이 행사는 월드트레이드센터 건물이 있던 자리에서 총 88개의 탐조등을 수직으로 쏘아 올리는 행사인데 2002년 일회성 행사로 계획되어서 시작했는데 매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라운드 제로에서 맨해튼의 미드타운으로 이동합니다. 뉴욕의 길거리에는 정말 택시가 많습니다. 일반 승용차를 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뉴욕 택시들은 New York City Taxi and Limousine Commission (TLC), 즉 뉴욕시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12,000대가 넘는 택시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정도가 하이브리드 차량이라고 합니다. 사실 맨해튼에서 택시가 많이 보여서 그렇지 인구 천만의 서울시에 택시가 7만 대가 넘는 것에 비하면 인구 8백만의 뉴욕시의 택시 수는 그렇게 많다고 보기 힘듭니다. 서울 택시가 너무 많은 것일 수도...

 

 

 

Taxicab이라고 불리는 뉴욕 택시는 뉴욕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옐로와 그린이 있는데 옐로캡은 뉴욕시 어디서나 승객들을 운송하지만 그린캡은 맨해튼의 경우 어퍼 맨해튼만 운영하므로 우리가 다니고 있는 로어 맨해튼에서는 옐로캡만 볼 수 있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가는 길에 맨해튼 코리아타운(Korea Town)을 지나갑니다. Fifth avenue와 Sixth avenue 사이의 West 32nd Street에 있는 2블록 정도의 타운입니다.

 

 

 

 한글로 되어 있는 각종 간판이.. 노래방, 의원, 부동산 등등... 뉴욕시티의 메트로폴리탄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20만 명이 애용하는 지역입니다. 한국식당 이외에 베이커리, 식료품점, 서점, 가전제품 상점, 은행들이 있습니다.

 

 

 

상점 앞 거리에도 작은 자유의 여신상이 있습니다. 지나가는 손님들의 주의를 끌기에 적당한 구조물입니다.

 

 

 

 길거리에 보이는 뉴욕 택시들의 대열입니다. 지금 보이는 택시 차량들은 모두 포드사의 자동차이지만 일본 도요타와 닛산, 독일 폭스바겐, 벤츠사의 차량들도 있으며 현대 소나타도 2012년에 일부 채용되었다고 하는데 길거리에서 볼 수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