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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미국, 캐나다 동부

2012년 5월의 미국, 캐나다 동부여행 (30) 여덟째날, 존에프케네디 국제공항에서 로스엔젤레스로

by G-I Kim 2013. 12. 2.

이제 같이 여행을 했던 일행들과 헤어져서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기 위해 존에프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을 이용해서 돌아갈 예정이서서 터미널 8으로.. 비행기 탑승시간까지 좀 시간이 있어서 공항을 둘러보는 여유를 가졌습니다.

 

존에프케네디국제공항(John F. Kennedy International Airport)은 미국 뉴욕퀸즈에 있는 세계 최대급의 국제공항 중에 하나로 1948년 7월 뉴욕국제공항(New York International Airport)으로 공식 개항하였으나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로 사망한 이후 1963년 12월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국제선 노선 수와 이용객 수가 미국에서 가장 많은 공항으로 미국으로 들어가는 최대의 국제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공항입니다. 여러 개의 터미널 건물들이 있는데 모두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고 각 터미널마다 공항열차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공항 열차는 터미널 외부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면 공항검색대를 다시 통과해야 하는 등 매우 번거러울 듯 합니다.

 

 

 

Airtrain이라 불리는 공항열차는 이용료가 무료입니다. 7~15분 간격으로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터미널 8의

 

 

 

메인 빌딩은 높은 지붕에 철제 구조로 만들어진 건물입니다. 상당히 큰 건물이지만 편의 시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여기서 일단 티켓팅을 하게 되는데 분위기가 한국의 인천공항과 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아메리칸 에어라인즈의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출발하게 됩니다. 티켓팅을 하는 곳이 매우 넓습니다.

 

 

 

사실 이 장소는 처음 뉴욕에 도착했을 때 지나갔었는데 그 때는 여행을 같이 할 일행과 합류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공항 건물 벽체에 그려져 있는 뉴욕 맨해튼의 고층 건물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이 벽체 사이로  Departure Level과 Concourse B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벽체에 있는 그림의 설명이 따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세계의 스카이라인에 대한 그림 그리고 설명입니다.

 

 

 

과거 아메리칸 에어라인즈에서 사용했던 항공사 로고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간단하고 명료한 형태의 로고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여 공항 출국장 내부로 들어갑니다. 출국장 보안검색대 위에 쓰여 있는 Welcome to New York...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여 안으로 들어가니 많은 상점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주로 메인빌딩과 concourse B에 상점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Bobby Van's Steakhouse라는 레스토랑인데 1969년에 뉴욕에서 처음 개업하였으며 지금 뉴욕과 워싱턴에 점포가 있습니다.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미국 공항이나 열차역에서 흔히 보게 되는 상점인 Hudson News...미국 전역에 600여 개 점포가 있으나 최근에 스위스에 매각된 허드슨 그룹에 의해서 운영됩니다. 이 상점이 처음 운영을 시작한 곳은 미국 뉴욕시의 또 다른 공항인 라구아디아 공항(LaGuardia Airport)이라고 합니다.

 

 

 

공항의 커다란 윈도우 밖으로 로열 요르단 항공(Royal Jordanian Airlines)의 비행기가 보입니다. 요르단의 암만에 본부를 둔 이 항공사는 주로  유럽의 에어버스사 비행기를 운영합니다.

 

 

 

우리가 탑승해야 하는 게이트는  Concourse C에 있지만 시간 여유가 있어서 Concourse B를 구경하기로 합니다. 

 

 

 

면세품을 판매하는 상점도 있습니다. 미국의 공항들은 면세점이 그리 많이 입주해 있지 않습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등 각종 할인행사를 하는 나라이니 면세점이 사실 별로 이용가치가 없을 듯합니다.

 

 

 

무빙워커를 따라 대합실 끝까지 가보았습니다. 무빙워커를 안 타고 그냥 걸어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중간에 LCD 모니터로 만든 아주 세련된 Flight Information도 보입니다.

 

 

 

터미널 주변에는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의 비행기가 많이 보입니다. 1930년대에 미국에서 시작한 이 항공사는 600대가 넘는 여객기를 보유하고 있고 보잉 737, 757, 767, 777, 에어버스 319, 320, 321, MD-80을 운영합니다. 국내선을 많이 운용하는 때문인지 보잉 737-800과 MD-80(S-9) 기종을 제일 많이 운영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메리칸 항공의 보잉 767기를 두 번, MD-80을 6번 정도 탑승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모두 국내선이라서 그런지 기종이 좀 오래된 항공이었습니다.

 

 

 

Concourse B의 커다란 창문으로 Concourse C  건물이 보입니다. 터미널 8의 Concourse B와 Concourse C 사이에는 활주로가 있기 때문에 Concourse B에서 Concourse C로 이동하려면 지하통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두 건물 사이 활주로와 주기장에 보잉 737, 보잉 757, 보잉 767기가 보입니다.

 

 

 

터미널 구석에서 추억의 게임, 갤러그와 자동차 운전 게임기를 발견했습니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납 나다...^^

 

 

 

Concouse B의 끝은 승객들을 위한 대기 공간과 게이트로만 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Concourse C로 가기 위해 다시 메인빌딩 쪽으로 움직입니다. 게이트 쪽은 승객 대기실이 있고 반대쪽은 상점과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유명한 팝 아티스트인 Charles Fazzino의 A Silhouette of Manhattan Mural이라는 작품이 대합실 벽에 붙어 있습니다.

 

 

 

 

 

Concourse C로 가기 위해 지하통로로 이동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땅 밑으로 한참이니 들어갑니다.

 

 

 

지하통로는 무빙워커가 설치되어 있을 뿐 다른 시설은 없습니다.  Concourse B와  Concourse C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갑니다.  에스컬레이터는 한쪽 방향으로 두 개씩 놓여 있습니다. 

 

 

 

Concourse C 건물에 도착했습니다.  Concourse B에 비해 이용객들이 많지 않습니다.

 

 

 

아메리칸 항공 소속 여객기들의 출발과 도착을 나타내는 LCD 모니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Concourse C는 아메리칸 항공의 비행기들만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Concourse C에서 발견한 Terminal Directory입니다.

 

 

 

이곳도 Concourse B의 시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게이트와 승객 대기 장소, 그리고 편의시설들...

 

 

 

여기에도 Hudson News라는 점포가 있습니다. 미국 공항에서 흔히 보이는 기념품점입니다.

 

 

 

간단히 저녁을 먹기 위해 European Cafe로... 샌드위치, 샐러드, 스낵, 음료수를 판매합니다. "TO GO"라는 뜻은 음식을 가지고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점포 안 진열 냉장고에 많은 음식들과 음료수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샐러드와 요구르트 등도 다양하게 판매...

 

 

 

각종 샌드위치들... 조각 케이크류도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음료수들입니다. 그런데 코카콜라 회사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우리는 칠면조 가슴살 샌드위치를 구입...

 

 

 

나란히 한 조각씩 식사를... 사실 미국 샌드위치는 좀 양이 많아서 한 명이 다 먹기에는 부담이 됩니다. 

 

 

 

여기에도 미니 전자오락실이 있습니다. 시간 때우기는 아주 좋은 즐길거리입니다.  

 

 

 

 34번 게이트에 주기되어 있는 아메리칸 항공의 보잉 757기입니다. 이전에 중소형 공항에서 사용하던 보잉 727기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지방 공항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게 엔진 출력을 높이는 바람에 다른 쌍발기들에 비해서 연비가 좋지 않고 좌석 폭이 좁은 협동체 항공기로 승객들이 좋아하지 않아 일찍 단종된 비행기입니다. 한국에서는 운영된 적이 없어서 볼 수 없었던 여객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처음 봅니다. 아메리칸 항공에서는 이 기종을 90대 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출발하기를 대합실에 앉아서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주위를 또 두리번...

 

 

 

한국에도 있는 오봉팽(au bon pain), 미국 보스턴에 본부가 있는 베이커리입니다. 빵뿐만 아니라 간단한 식사류, 샌드위치 등을 판매합니다.

 

 

 

윈도에 진열되어 있는 오봉팽의 빵들... 오봉팽이 1984년에 처음으로 보스턴 이외에 점포를 오픈했는데 그곳이 뉴욕시티라고 합니다.

 

 

 

 

 

 우리가 탈 비행기는 보잉 767기입니다. 에어버스사의 성공작 A300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폭이 좁은 광동 체형 제트 여객기로 보잉 747과 같은 엔진을 사용하여 정비와 유지에 있어서 유리한 점을 확보하였습니다. 에어버스에서는 이 기체를 견제하기 위해  A330을 제작하고 보잉사는 또한 차세대 여객기인 보잉 787을 개발하였습니다. 911테러 당시 납치되어 월드트레이드 센터에 충돌한 기체가 바로 저 비행기입니다. 어메리칸 항공은 아직 저 기체를 70대 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광동체형 제트 여객기답게 넉넉합니다. 이 보잉 767은 한국에서는 아시아나 항공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로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창문 밖을 바라보았더니 구름의 바다가 보입니다.

 

 

 

정말 멋이 있는 풍경이지만... 날씨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

 

 

 

 

 

이번 여행에서는 대부분 날씨가 흐리고 비도 오고... 저런 날씨 때문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 비행기가 가깝게 다가가자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미국 동부와 서부는 3시간 차이가 납니다.  6시간 20분간의 비행시간이지만 시간차로 인해서 로스앤젤레스에는 시간 상으로 출발시각보다 3시간 20분 후에 도착합니다.

 

 

 

미국 서부 시간 오후 8시 30분경 비행기가 로스앤젤레스 주변 상공을 지나갑니다. 비행기에서 창가로 보이는  로스엔젤레스 주변 야경의 모습도 아주 볼만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 밤늦게 도착해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근처 메리어트 호텔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일단 오늘 푹 쉬었다가 내일 샌디에이고로 돌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