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히메현 여행기 (2010년) 둘째날(4) 에히메 현 사이조시 아사히맥주공장 견학

 

 

 

에히메현 사이조시에는 아사히 맥주 공장이 있습니다.

아사히맥주는 우리나라에도 이제 널리 알려진 일본 맥주로 현재 일본 제2의 맥주 제조회사입니다.

사이조시의 아사히 맥주공장은 내부관람은 가능하지만 사진촬영은 엄격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아사히 맥주공장에 들어서면 넓은 로비가 있고 여기서 공장의 안내자의 안내에 따라 이층으로 올라가서 투어가 시작됩니다.

 

 

아사히 맥주라고 하면 그 유명한 아사히 수퍼 드라이가 기억이 납니다.

이외에도 흑맥주 등 다른 주류와 음료수들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지만 아사히 수퍼 드라이가 대표적인 맥주입니다.

1987년 3월 17일 등장해서 공전의 히트를 친 이 맥주는 처음에 주문량에 비해 생산량이 턱없이 모자라

아사히맥주 직원들에게는 한동안 슈퍼드라이를 사먹지 말라는 회사의 지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사히 슈퍼드라이로 아사히 맥주는 제2의 맥주회사였던 삿포로 맥주를 제치고 일본 제2의 맥주회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일본 여행을 다니면 아사히 수퍼 드라이를 찾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슈퍼드라이를 처음 접한 것은 2002년 일본 출장때인데..

그때의 느낌은 그 동안 한국 맥주에 속았다는 배신감이.... 

우리나라에 판매하는 아사히 수퍼 드라이도 캔맥주는 대부분 일본의 규수 지방 후쿠오카 하키타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수입하고 병맥주는 중국 북경 아사히 맥주공장에서 수입하나고 하는데...

일본 현지에서 먹어보는 슈퍼드라이 맛이 항상 한국과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분위기 때문인가요??? 

 

 

 

자동판매기 왕국인 일본에서는 온천호텔에 가면 아사히 맥주 회사의 주류나 음료수를 판매하는 자동판매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경험한 아사히슈퍼드라이...캐나다에서 생산한 맥주인데 일본 현지 생산품도다 어찌 맛이 좀...

미국에서 아사히 맥주는 크기가 좀 큰 일본마켓이나 한인마켓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아사히 맥주는 현재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2014년 현재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의 북경, 옌타이, 심천, 영국의 켄트, 체코의 프라하,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캐나다의 밴쿠버, 태국의 방콕, 말레이지아의 샤알람에 공장이 있습니다.

 

 

2010년 방문당시 아사히 공장 측에서 나누어준 한국어 팜플렛에는

일본내 9개의 공장에서 맥주를 생산 하는 것으로... 그런데 그 중에 후쿠시마 공장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일본 규슈나 시코쿠, 오사카, 나고야 지방을 여행하는 분들은 후쿠시마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공장에서

생산된 아사히 맥주를 맛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워낙 엄격하게 제한을 하는 바람에 제대로 사진을 찍어보지 못하고 공장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일본 여자 가이드분이 정말 열심히 설명을 하더군요...심지어 우리 투어가 끝나고 우리가 이동한 걸음거리가 얼마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역시 일본 제2의 맥주회사입니다.

 

 

투어 당시 공장 측에서 제공한 팜플렛을 따라 공장 견학을 했습니다.  

 

 

투어가 끝난 후에 아사히맥주를 일인당 한잔 정도 시음을 할 수 있습니다.

공장에서 방금나온 슈퍼드라이나 흑맥주를 생맥주 형태로 마시거나 

아사히맥주에서 생산한 응료수를 한잔씩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공장에서 갖 나온 맥주이어서 그런지 정말 맛이 있습니다...^^

이때 찍은 사진을 모두 분실....다른 사이트에서 가지고 온 나고야의 아사히 맥주 공장의 시음장 사진을 올립니다.

뭐 분위기와 시설은 비슷합니다..^^ 

 

 

일본의 대부분의 맥주회사 공장 옆 시음장에 가면 맥주와 관련된 갖가지 상품과 먹거리를 판매합니다.

아사히 슈퍼드라이 6캔 한묶음도 저렇게 판매하고 있고...

 

 

다양한 먹거리, 특히 안주류를 많이 팔고 있는데 아사히 맥주와 관련된 제품들이 많습니다.

 

 

케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혹시 맥주 맛이 나는 케잌이 아닐까요...

 

 

아사히맥주에서는 맥주 이외에 사케, 위스키, 포도주 등 다른 주류를 제조하고 있는데 여기서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진열장에 전시되어 있는 아사히맥주의 상품들입니다.

정말 다양합니다. 

 

견학을 마치고 돌아올 때 우리를 안내했던 여직원이 우리가 탄 버스가 안보일때까지 손을 흔들어주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