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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주코쿠 (돗토리, 마쓰에, 야마구치)

<돗토리 마쓰에 여행> 첫날 (4) 돗토리사구

by G-I Kim 2016. 1. 14.

▼ 돗토리 사구는 대표적인 해안사구로 남북 2.4㎞, 동서 16㎞의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일본 3대 사구 중 하나입니다.

센다이강(千代川) 하구의 동쪽으로 펼쳐지는 면적 약 545헥타르의 하마사카사구(浜坂砂丘) 입니다.

이곳에서는 전형적인 사구의 경관을 볼 수 있고 버스 등 교통기관의 정류장, 식당과 선물가게 등 여러 가지 관광시설이 있습니다.

돗토리 사구의 관광은 사구의 동쪽 끝에서 이루어지는데 관광시설이 있는 곳에서 500 미터 정도를 걸어 모래언덕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 돗토리 사구는 주고쿠산지의 화강암 암석이 풍화하여 센다이강에 의해 동해로 흘러들어온 뒤 해안에 쌓인 것인데...

바다 속의 모래를 해안으로 끌고 오는 조류와 해안선에 쌓인 모래를 내륙으로 불어넣는 탁월풍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강으로 바다에 흘러내린 모래를 강한 조류와 바람에 의해 내륙으로 흘러들어와 만들어 진 것입니다.

사구 입구에는 사구의 모래가 바람에 의해 관광지역으로 흘러들어사지 않게 목책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  돗토리사구에는 3개의 사구 행렬이 동해와 거의 평행으로 나있는데 

해안 쪽에서부터 제1, 제2, 제3 사구열(砂丘列)로 부르고 있고 우리가 걸어가서 구경하는 언덕은 제2구열입니다. 

사구의 최대 높낮이의 차는 90 미터이고 크게 움푹 패여 그 모양이 막자사발과 닮았다고 하여

스리바치라 부르는 지형이 나타납니다. 



▼  멀리 500미터 전방에 사국 언덕까지 올라간 사람들과 올라가거나 중간에 포기하고 앉아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곳은 산인해안국립공원(山陰海岸国立公園)의 특별보호지구로 지정되어 있고

 1955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2007년에는 일본의 지질 백선에 선정되었습니다 

돗토리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명소입니다. 





▼ 멀리 오아시스라는 연못이 말라 바닥을 드러낸 모습이 보입니다.

돗토리 사구는 연간 약 18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특히 5월부터 11월에는 연간 이용자의 64%를 점하는 사람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겨울에 오면 바닷바람이 거세 상당히 추울듯합니다.




▼ 사구 언덕을 향해 걷다가 중간에 뒤를 돌아다 보았습니다. 



▼ 사람들이 정말 열심히 걸어오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 돗토리 사구에는 관광용 쌍봉낙타가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보이는 것은 아니고 날씨가 좋을 때만 나온다고 합니다.

돗토리는 동해 바람도 강하게 불지만 날씨가 않좋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늘도 청명한 날씨는 아닙니다.



▼ 여자 관광객 한분이 낙타를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집트 사막에 온 기분일까요?




▼ 사진을 저렇게 찍어 놓으면 북아프리카 사막에서 촬영한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 사구 언덕 중턱 바로 직전까지 올라오니 정말 모래에 미끄러지고 경사도가 가파라서 올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 사구 언덕 동쪽을 보니 경사도가 생각보다 완만합니다. 

아서가는 한 커플을 따라 사구 언덕 동쪽으로 이동해서 언덕의 제일 높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저 여성분은 조금 뒤  사구의 바닷가쪽 언덕에 앉아 책을 읽고 있더라는...



▼ 사구의 바닷가쪽 언덕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여성이 보입니다.

옆에서 보면 바닷가를 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여유를 즐기는 낭만적인 모습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언덕의 경사도가 대단해서 자칫하면 해안가로 굴러 떨어지기 쉽습니다.

아래 보이는 모래 사장은 착시 현상으로 가로 주변에 있는 것 같지만 바로 밑이 아니라 상당히 먼곳에 있습니다.




▼ 하지만 사진은 저렇게 멋있게 나옵니다.^^

그런데 같이 올라오신 분은 어디로???





▼ 사구 언덕 북쪽에서 동해의 거친 파도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돗토리 사구와 같은 해안사구는 단순한 모래언덕이 아니라 그 안에 풍부한 지하수를 담고 있어 

바닷물이 내륙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자연 방파제의 역할을 합니다. 





▼ 또한 해안 사구는 육지와 바다 사이의 퇴적물의 양을 조절하여 해안을 보호하고 

내륙과 해안의 생태계를 이어주는 완충적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동해의 물살이 정말 대단합니다.



▼ 해안사구는  폭풍과 해일로부터 해안선과 농경지를 보호하고 해안가 식수원인 지하수를 공급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경관으롸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기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자연 자원이기도 합니다. 





▼ 짧게는 몇 백 년에서 길게는 몇만 년에 걸쳐 형성된 소중한 사구를 보존하는 노력이 없으면

단기간에 사라질 수도 있어 돗토리 현에서는 이 사구의 보전과 관리에 매우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모래 언덕을 넘어 사람들이 해변까지 진출했습니다. 




▼ 일본 젊은이 한쌍이 어렵게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상당한 경사에 모래라서 정말 올라오기 힘듭니다.




▼ 저희는 모래 언덕 옆의 경사도가 낮은 곳으로 올라 왔는데 대부분 저렇게 힘들게 올라옵니다.  


 




▼ 결국 그 커플이 모래 언덕 꼭대기까지 올라왔습니다.

여기가 돗토리 사구에서 제일 높은 곳으로 일부 지친 사람들은 주저 앉아서 주변 풍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또한 사구와 어울리지 않게 부채꼴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는 연못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연못은 ‘오아시스’라 불리며, 사구에 내렸던 비가 지하수로 솟아 형성된 연못으로 늦가을에서 초봄에 걸쳐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물이 말라 바닥의 녹색 이끼만 보입니다.




▼ 힘들게 걸어온 길을 다시 걸어서 돌아갑니다. 바닥이 모래라서 정말 쉽지 않습니다. 

돗토리 사궁에는 식물들이 자라기도 하는데 관리측면에서 다 제거한다고 합니다.

 



▼ 돗토리 사구에는 모래관광리프트라는 것이 있는데 리프트에서 사구가 더 잘보이는 것도 아닌데...

아마도 리프트 출발장소 건물에서 사구의 전체적인 모습이 잘보이고 여기서 사구까지 리프트로 이동하는 형태가 아닌가...






▼ 모래 관광 리프트 출발 장소에서 보이는 사구의 모습입니다.

사구 언덕의 규모와 경사도를 알 수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구 언덕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 사구회관이라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사구 회관 앞에는 커다란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 일본의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물 형태입니다.

일층에서는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이층에는 식당이 있습니다. 


 



▼ 사구 회관 옆에 돗토리 사구 기념 단체 촬영을 할 수 잇는 곳이 있는데 무료가 아니라고 합니다.


 


▼ 일층 기념품 가게에는 돗토리의 특산품이나 과자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들 여기서 배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습니다.

 




▼ 돗토리 사구 근처에는 모래미술관(砂の美術館, http://www.sand-museum.jp/) 있습니다. 





▼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모래미술관으로 2006년 11월부터 8차례에 걸쳐 

테마와 전시 작품을 바꾸어가며 모래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모래로 만든 작품의 규모가 대단하다고 하는데...

전시가간이 지나면 다 허물고 다음 박품을 다른 테마로 다시 만든다고 합니다.






▼  이번 일정에는 모래전시관 관람이 없습니다. 생각보다 돗토리도 여기저기 갈곳이 많습니다.

관광산업에 많은 노력을 하는 돗토리의 모습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