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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주부 (나고야, 도야마, 기후)

2016년 1월 일본 도야마 설국 여행 (4일) 도코나메시 명란젓 파크 (Kanefuku Mentaiko Park)

by G-I Kim 2016. 11. 5.




▽ 인공섬에 만들어진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 동쪽의 도코나메시에는

카데푸쿠 명란젓 파크 (Kanefuku Mentaiko Park) 라는 명란젓 파크가 있습니다.

카데푸쿠는 1971년 일본 규슈 후쿠오카에서 시작한 명란젓 전문회사입니다.

카데푸쿠는 일본내에서 모두 4곳의 명란젓 파크를 운영하고 있는데

명란젓에 대한 박물관과 명란젓 관련 식품 판매, 음식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지붕에는 저렇게 귀여운 명란젓 마스코트가 설치되어 있어 멀리서도 금새 알아볼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재미있는 명란젓 마스코트가 보입니다. 



 명란젓 요리사와 박사...이 테마파크의 모습을 아주 간단히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박사는 명란젓 연구의 세계제일의 박사인 타라콘박사, 요리사는 조수인 타라삐요입니다.



 라면이나 과자 등 가네후쿠(Kanefuku)라는 회사에서 만드는 명란젓으로 만든

과자나 라면 들 여러 상품들이 진열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명란젓 박물관 안으로 입장합니다. 입구가 동굴에 들어가는 듯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입구에 명태의 군집을 보이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마스코트인 타라콘박사가 밥과 젓가락을 쥐고 있는 모습입니다.

명란젓은 밥도둑입니다.^^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있는데 바닥의 타라삐요를 밟으면 명태가 도망가는...



 박물관을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이 수족관에 있는 듯한 모습을 실시간 보여주는 모니터입니다. 



 어린이들이 놀만한 공간도 아주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명태에 대한 설명이 아주 자세히.. 사실 명태는 살코기가 맛있는 생선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처럼 국물을 만들거나 튀김용으로 만들면 맛이 있는 생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명태는 원래 인기가 있는 생선은 아니고 한국이나 러시아에서 많이 소비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에서 많이 먹은 음식인 피쉬앤 칩스, 즉 생선 튀김 요리로 대서양 대구를 너무 많이 잡아버렸고

대서양 대구가 멸종위기까지 줄어들자 최근에서 이 명태를 생선튀김요리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

명태의 영어명은 알래스카 폴락(Alaska Pollock)으로 현재 알래스카 연안에서 많이 잡히고

세께에서 2번째 어획량을 보니는 생선이기도 합니다.

미국 맥도널드 햄버거의 생선버거는 모두 명태로 만들고 있습니다.



 명란젓을 얻기위해서는 명태를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명태의 새끼인 노가리마저 마구 잡아대는 한국의 남획과 지국 온난화로

현재 한국산 명태는 구경하기 어려우며 얼마전 국내에서 양식에 성공한바가 있습니다.

지금은 원양어선이나 일본 북해도, 러시아에서 잡은 명태를 수입해서 유통하고 있습니다.

명태는 수온이 1~10℃인 찬 바다에 사는데 

성어는 수온이 10~12℃ 정도가 되는 북태평양 지역의 대륙사면 근처에서 서식하지만 

어린 명태는 보다 차가운 수온에도 견딜 수 있어서 온도가 1~6℃ 정도인 더 깊은 바다에 서식합니다.

 



 명태와 명태알의 모습을 나타낸 모형입니다. 실물처럼 잘 만들었습니다.

명태알은 젓갈이외에도 알탕의 재료로도 많이 이용됩니다.

명태는 대구와 비슷하나 대구 보다 가늘도 특이한 무늬가 있습니다.



 모니터를 이용한 명태에 대한 시청각 교보재도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과거 명태는 잡어로 취급해서 어묵 만드는 용으로 사용하고 알을 젓갈로 만들었지만

지금은 어묵을 만들지 않고 한국으로 수출합니다.



 명란젓도 여러종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명란젓은 한국음식입니다.

한국에서의 정확한 요리방법은 1800년대 말에 등장하고 일본에는 1949년에 소개되었습니다.

일본에서의 명란젓 이름은 멘타이코(Mentaiko)인데 명태를 일본에서 멘타이라고 불렀습니다. 




 명태는 머리와 입이 커서 대구라 불리는 대구과 물고기로 한류성 어종으로 

암수가 서로 나뉘어 군집 생활하다가 3~5살 사이에 짝짓기를 하는데

90~200 미터 깊이의 바다에서 1년 중 한 달간 암컷이 알을 낳은 뒤에 수컷이 정자를 뿌려 수정시키는 체외수정이 일어납니다.

암컷은 약 10~100만 개의 알을 낳는데 알들은 바닷물에 떠다니다 지난 뒤에 부화하게 됩니다.




▽ 실생활에서의 명란젓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날치와 날치알초밥 모형입니다. 초밥집이나 뷔페에서 흔히 보는 날치알은 100% 진짜로

내놓는 경우는 적고 열빙어의 알을 적당히 섞어있는 경우가 있으며

상당수는 식감이 비슷한 재료에 인공색소를 첨가한 형태라고 하네요.

그런데 날치와 날치알초밥 모형이 여기에 왜 있는지?



 명란젓 볶음밥 모형입니다. 모형인데도 정말 맛있게 보입니다.



 밥도둑 명란젓을 나타낸 모형입니다.

명란젓은 명태의 알을 소금에 절인 젓갈로 한국에서는 고추가루를 넣어 맵게 만든 젓갈을

일본은 염장만 하고 맵지 않는 백명란을 주로 먹습니다. 

일본인에게서는 낫또, 김치와 함께 단독으로 밥과 먹을 수 있는 반찬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일본 여행을 다녀보면 호텔에서 조식 뷔페 반찬으로 명란젓이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일본에서는 대중화된 반찬중에 하나입니다.  



 명란젓 가판대가 넓은 면적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이 테마파크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기도 합니다.

일본인 중에서 명란젓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여러종류의 명란젓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400그람 한팩의 가격이 1,800엔정도.. 2016년 가격으로 우리돈 2만원정도입니다.

명란젓은 우리나라에서는 젓갈치고 비싼편이지만 일본에서는 대중적인 반찬이라는데..비싸네요...




 명란젓 마스코트 인형은 비교적 저렴^^ 타라삐요 인형입니다.




 명란이 있는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코트도 있습니다.



 명란이 들어가 있는 명태만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의 중화요리집과 제휴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포장판매도 하는데 냉동상태로 판매합니다.



 명태만두 이외에도 명란이 들어가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명란이 들어가 있는 커다란 삼각김밥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명란이 들어가 있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을..아이스크림안에 명란이 들어가 있어 명란의 맛이 납니다.

역시 명란이 들어가 있는 과자도 같이.. 




▽ 명란젓 마스코트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