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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주부 (나고야, 도야마, 기후)

2014년 5월 일본 나고야, 기후, 도야마, 알펜루트 여행 (1일) 나고야성

by G-I Kim 2017. 1. 30.





[2014년 5월 일본 나고야, 기후, 도야마, 알펜루트 여행 (1일)]  


"일본 아이치현 에도막부의 성, 일본 3대성인 나고야성"


나고야성 (城)



나고야 성은 일본의 3대성으로 1612년 당시 에도 막부의 장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축성한 성입니다. 1867년 막부가 없어질때 까지 도쿠가와 3대 가문의 하나인 오와리 도쿠가와 가문의 성이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1945년 공습으로 대부분 소실되었지만 1959년 철근 콘크리트로 현재의 나고야 성이 재건되었습니다. 나무로 만들었던 본래 성과는 달리 시멘트로 재건된 성입니다.




▼ 메이죠공원(나고야성 공원) 주차장에 버스가 주차합니다. 단체 관광객들을 위한 대형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시계탑 앞의 길을 건너면 나고야 성이 나옵니다.



▼ 주차장 서쪽에 나고야 노가 쿠도 (名古屋能楽堂, Nagoya Noh Theater)라는 일본 전통극의 한 양식인 노오(能)를 공연하는 곳이 있습니다.



▼  나고야성 주변은 일본의 다른 성곽과 마찬가지로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나고야성 입구로 걸어갑니다. 나고야성 팻말에 한글이 써 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 나고야성 입구 앞에 있는 나고야성에 대한 설명서에도 한글이 보입니다.



▼  매표소 입구에는 표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나고야성에 대한 한글 안내서도 있습니다.



▼ 나고야성 주변의 공원의 일부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 화장실과 기념품 판매를 하는 건물도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서 나고야성 천수각과 혼마루어전으로 가는 길은 공터로되어 있습니다.



 공터에서 꽃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마스코트들이 관광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외국관광객들도 사진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캐릭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귀엽게 생겼습니다. 




 혼자 마술쇼를 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킨샤치는 천수각 꼭대기를 장식하는 킨샤치는 나고야 성의 상징입니다. 샤치는 상상의 바다 동물로 건물의 화재를 예방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아즈치 성을 시작으로 오사카 성이나 에도 성 천수각에도 설치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 소실, 결국 나고야 성에만 남아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 천수각을 가기 전에 아주 산뜻하게 새료 지은 고풍스러운 건물이 보입니다. 나고야성 혼마루어전(http://www.nagoyajo.city.nagoya.jp/honmarugoten) 입니다. 복원공사가 한참 이루어지고 있는 건물입니다.



 원래 나고야 성 천수각의 남쪽에는 혼마루어전이 있었는데 근대 성곽 건축의 최고 걸작이라고 불리웠던 건축물로, 국보인 교토 니조성(二條城) 니노마루어전(二の丸御殿)과 함께 무가풍 서원(武家風書院) 양식의 쌍벽으로 불리웠다고 합니다.




 혼마루어전에는 가노 사다노부, 가노탄유 등 일본 회화 역사에서 가장 큰 회화 유파인 가노파 화가들에 의해 방마다 다른 주제로 그린 후스마에가 현란하고 호화롭게 그려져 있습니다. 전쟁의 인한 폭격으로 인해 혼마루어전은 소실되었지만 그 전에 후스마에와 천정화 등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 소실을 면했고 천점 이상의 그림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그림들은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당시 화가들이 사용한 소재나 기법을 사용하여 복원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복원후의 혼마루어전을 장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나고야성은 1930년 성곽 건축에서 처음으로 국보로 지정되었지만 1945년 5월의 공습으로 인해 천수각과 함께 소실되었습니다.이때 혼마루어전도 소실되었는데 1959년 천수각은 재건되었지만 혼마루어전은 복원하지 못했습니다.



 2009년부터 복원 공사가 진행되었고 3기에 걸쳐 진행되며 2013년에는 입구인 현관과 접견실인 표서원, 2016에는 접견실 등이 완성되고 2018년에 전체가 완성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금박을 입힌듯한 내부가 정말 화려합니다.



▼ 콘크리트로 다시 재건된 나고야성의 천수각은  대천수각과 소천수각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 아래서 본 대천수각의 모습입니다.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그냥 보기에는 나무로 잘 복원된 건물처럼 보입니다. 



▼ 나고야 성의 유명한 금으로 만든 한 쌍의 킨샤치의 일부가 보입니다.  실제 나고야성의 킨샤치는 상당량의 금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나고야 성의 천수각의 구경은 좌측의 소천수각 지하를 통해 입장해서 우측의 대천수각 지하로 이동하여 여기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이동한 후에 전망대인 7층부터 구경하면서 내려오는 경로를 따라 하게 됩니다. 1층은 플래시를 이용한 사진촬영금지, 2층은 사진촬영 금지, 그리고 전 천수각 건물안에서는 음식이나 음료수도 마실수 없고 금연입니다.



▼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이동합니다.



▼ 엘리베이터 앞에 금으로 만들어진 킨샤치 모양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나고야성의 실제  킨샤치는 축성 때 84% 순금을 사용하여 그 소문이 전국으로 퍼질정도로 유명했으나 2차 세계대전 당시 나고야 성과 함께 공습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후 나고야 성 재건과 함께 복원되었는데, 암수 한 쌍에 들어간 황금이 약 89 킬로그람이라고 합니다.



▼ 엘리베이터 앞 위쪽에 붙어있는 안내도입니다. 7층은 전망실, 6층은 엘리베이터를 움직이기 위한 장비가 있는 기계실, 5층은 나고야성의 역사 전시실, 4층은 나고야성 건축 전시실, 3층은 성내의 생활 전시실, 2층은 기획전시실, 1층에는 혼마루어전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7층 전망대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서 내려서 두층을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 7층 전망대의 창문입니다.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천수각에서는 과거에 사용되었던 창문을 그대로 볼 수 있는데 이곳 창문은 콘크리트로 새로 만든 건물이라서 요즘 사용하는 창문이 달려 있습니다.



 천수각의 전망대에서 보면 주변 공원이나 해자 등 천수각 주변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천수각의 전망대에 생각보다 관람객이 많습니다. 사실 주변 풍경이 그리 대단하지는 않습니다.



 전망대에는 매점이 있는데 이 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나고야 성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성 주변에는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5층에는  킨샤치 모형이 있어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나고야성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금으로 만들어진 킨샤치 보고 놀라는 사람들이 모습입니다. 원래 킨샤치는 무려 320 킬로그램의 금을 사용해 만들어 값어치가 대단했기 때문에 애지중지하기도 했지만  문화재 이전에 귀금속으로서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킨샤치를 벗기려는 시도도 여러 번 있었다고 합니다.



 나고야성을 쌓기 위해 거석을 옮기는 장면입니다. 나고야성을 쌓았던 것은 이마가와 가문으로 이후 오다 노부나가의 아버지인 노부히데가 나고야 성을 차지해 거성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후 오다 가문의 거성이 기요스, 기후 등지로 옮겨간 다음에 폐성되었습니다.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도요토미 히데요리를 압박하기 위해 오사카를 몇 겹으로 포위하는 형태로 각지에 가신들을 파견해 성을 쌓았는데 이때 축성한 것이 현재 나고야성의 모습입니다.  



 농민들을 동원해서 성을 축성하였는데 나고야 성 축성에는 가토 기요마사, 가토 요시아키, 후쿠시마 마사노리, 호소카와 타다오키, 구로다 나가마사 등 20명의 다이묘가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나고야성에 있었던 방문의 모습입니다.



 과거에 쓰였던 갑옷과 투구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나고야성 천수각의 모형입니다. 내부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방어를 위한 여러가지 구조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고야성은 메이지 시대때 일본 전국의 성을 없애는 과정에서 성의 건물을 철거하고 자재를 팔아 각종 비용에 충당하고, 천수각 꼭대기의 긴샤치는 신정부에 바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독일 공사 막스 폰 브란트가 철거를 반대해서 육군성 관할을 거쳐 궁내청의 나고야 이궁이 되고 1930년에 소유권이 나고야시로 넘어갈 때 주요 건물들이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태평양 전쟁 당시 폭격으로 소실되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조총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조총은 원래 1460~1480년대 사이 유럽에서 처음 개발된 무기로 1543년 포르투갈을 통해 일본에 전해지면서 동아시아 세계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592년 4월 임진왜란이 발발해 조총으로 무장한 일본군에게 조선군이 연패했습니다.



 나고야성의 성하거리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성하의 생활과 건물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주방과 방 등이 자세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조리를 하였던 아궁이가 철제였다는 것이 독특해보입니다. 



 에도시대의 밥상입니다.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먹었던 사람들의 밥상으로 보이는데 요즘과 별로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야채와 생선으로 이루어진 밥상입니다. 



일본에서는 675년 일본의 제40대 천황인 덴무 텐노가 불교를 국교로 삼으면서 육식금지령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부터 소와 말, 개, 닭, 원숭이와 같은 네 발이 달린 포유류를 중심으로 육식금지령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메이지 유신이 시작되자 1871년 12월 메이지 텐노는 육식 금지령을 해제하고 일본에서 육식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 일본의 가마입니다. 한국의 가마와 모양이 많이 다릅니다.

 


 과거에 사용하던 진검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 과거 나고야성과 주변의 모습을 재현한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성 주변의 해자와 주변에 무사들이 사는 마을들이 잘 묘사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나고야성은 우리의 역사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나고야 성은 1951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조선을 침략하기 위한 일본 측의 전진기지로 축성된 성입니다. 임진왜란 때 침략거점을 확보할 목적으로 1591년 가을 가키조에성(垣添城)을 개수하여 대규모적인 축성을 하여 만들어진 곳이 나고야성입니다. 



 가토 기요마사, 구로다 나가마사, 고니시 유키나가가 성곽배치를 계획하고 규슈의 지방권력자들이 토목공사와 건축공사에 참여하여 축성공사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가토 기요마사와 고니시 유키나가는 임진왜란때 한반도 침략에 선봉을 맡았던 왜장들입니다.  



 나고야 성 천수각의 남쪽에 있는 혼마루어전의 모형입니다.



 비치된 나고야성에 대한 안내도입니다. 



 대천수각 입구에서 보이는 소천수각의 모습입니다. 2000년대 들어 50년이 넘어 건물이 노후화되고 현대의 내진 설계 기준과 맞지 않는 점이 지적되어 현재 천수각을 목조로 재건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혼마루 해자 일부에는 물이 없고 대신 사슴이 살고 있습니다. 동물원에서 3마리를 기증받아 기르던 것이 한때 50마리가 넘을 정도로 번식했으나 지금은 2마리만 남은 상태라고 하는데 지금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 관람을 마치고 나고야성 입구로 돌아가는 길...우리가 입장할때 보다는 관람객들이 좀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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