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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시코쿠(에히메, 가가와)

에어서울(Air Seoul), 한국 인천공항- 일본 다카마츠 공항 (2017년 4월)

by G-I Kim 2017. 5. 19.



▼ 인천공항에서 에어서울 카운터는 공항건물 3층 서편 K1-K8에 있습니다. 카운터 바로 앞에 셀프체크인 기계가 있지만 에어서울은 이 서비스를 아직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카운터에 가서 직접 발권해야 합니다. 하지만 에어서울 홈페이지나 모바일에서 온라인 체크인을 통한 탑승권 발급 후 위탁수화물이 없는 경우 에어서울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출발장으로 이동 할 수 있습니다. 




▼ 기내 수화물은 10 kg 수화물 1개만 반입이 가능하고 위탁수화물은 23 kg까지 가능해서 국내의 다른 저비용항공사보다 수화물 허용량이 많습니다. 에어서울 카운터에서 여권만 제시해도 발권과 위탁수화물 탁송이 가능해서 패키지 여행팀 가이드분을 만나기 전에 에어서울 카운터에서 미리 발권과 위탁수화물을 미리 처리했습니다. 아침 6시가 안되었는데 에어서울 카운터는 오픈하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에어서울의 탑승은 외항사가 주로 이용하는 탑승동에서 이루어지는데 인천국제공항 제2청사가 완공되면 본관건물로 이동할 것이 예상됩니다. 탑승동도 면세점, 식당, 라운지 등 각종 편의시설이 모두 골고루 갖추어져 있습니다. 다카마츠로 가는 여행객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입니다



▼ 예정되었던 시간에 정확히 탑승이 시작됩니다. 탑승구에 설치된 안내판을 보면 아시아나 항공과 공동운항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어아시아의 대표적인 색인 민트색으로 만들어진 직원분들의 근무복이 산뜻하게 보입니다. 

 인천-다카마츠를 연결하는 에어서울의 항공기는 모두 에어버스사의 A321-231 기종으로 2012-2013년에 도입된 최신예 기종들입니다. 195석의 일반석, 즉 이코노미석만 운영하는 이 항공기는 아시아나항공 보유 항공기 중 가능한 기령이 짧은 최신예 제트 항공기를 도입한 것입니다

▼ 에어서울은 국내선은 취항하지 않고 국제선만 취항하는데 일본은 다카마츠 이외에도 시즈오카나가사키히로시마요나고도야마우베구마모토를 운항하는 취역노선을 가지고 있습니다이외에도 중국 마카오말레이지아 코타키나발루캄보디아 씨엠렛도 취항하고 있습니다주간에는 주로 일본과 중국노선을야간에는 동남아 노선을 운행합니다또한 아시아나 항공이 운행하였던 국제노선 중 적자노선을 인수하여 운행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인천공항과 다카마츠 사이는 주 5회 운항을 하고 월,금요일에는 오전에,일요일에는 오후에 운행합니다.

▼ 에어서울은 특유의 민트빛 디자인으로 된 외장 뿐만 아니라 기내에도 같은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습니다여자 캐빈승무원의복장도 민트색으로 포인트를 적용한 블랙그레이의 상의 니트 와 블랙 색상의 재킷과 치마라고 합니다. 

▼ 에어서울 페이스북에서 가지고 온 사진을 보아도 여자 캐빈 승무원 뿐만 아니라 기장분들의 복장에도 민트색이 들어가 있습니다.

▼ 에어서울 항공기의 좌석은 상당히 여유 있는 편으로 아시아나 항공의 여객기와 비슷하게 좌석 앞뒤간격이 33인치, 좌석 폭은 17-18인치이어서국내의 다른 저비용항공사보다 넓습니다. 설치되어 있는 좌석은 신형으로 보입니다.

 


▼ 국내의 저비용항공사 중 최초로 전좌석에 AVOD(모니터)를 장착해서 기내안전방송이나 운항정보, 간단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나 아직 아시아나 항공과 같은 본격적인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모니터 아래에 있는 리모컨이 별로 할 일이 없습니다. 충전을 할 수 있는 USB단자와 옷걸이, 컵받침은 설치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웹툰과 공동으로 기내안전영상을 제작했는데 대중들에게 익숙한 '마음의 소리' 비롯해 '외모지상주의', '노블레스', '기기괴괴'  인기 웹툰의 대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비상용 장비, 비상탈출 안내 등의 내용을 코믹하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하는데 좋은 아이디어인  같습니다.


▼ 하지만 모니터를 통해서 비행기의 운항상태와 위치는 알 수 있습니다. 일본 다카마츠에서 인천공항까지는 거의 직선으로 비행하는 항로입니다. 동해에 접해 있는 일본 돗토리 지역도 지나갑니다.

▼ 모니터로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는 없지만 에어서울에는 제공하는 잡지와 면세품 안내지 등이 있습니다.

▼  YOUR SEOUL이라는 에어서울에서 만든 잡지는 60여 페이지 분량인데 여행 명소아 맛집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 크기도 상당히 컴팩트해서 1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기에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 기내 서비스는 물이나 쥬스한잔 정도입니다. 저비용 항공사는 무료 기내 서비스는 아주 제한적입니다.


 카페민트라는 먹거리 안내판입니다. 유료기내식과, 과자, 컵라면, 주류 등이 준비되어 있고 유료기내식은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주문해야 합니다.  이외에 담요나 열쇠고리 등 기념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기내에서 결제는 현금(한화와 엔화)로 가능하고 신용카드 사용도 가능한데 직불카드, 체크카드는 안된다고 합니다.



 유료 기내식은 원래 8종류(건강 도시락, 단호박 클럽 샌드위치, 불고기, 불갈비, 비빔밥, 보양 닭찜, 해산물 모듬 요리, 함박 스테이크)이었지만 최근 ‘일식 도시락’과 ‘베이글 샌드위치’, ‘안심 스테이크’, ‘피시 앤 칩스’,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차일드 밀(Child Meal)인 ‘스파게티’까지 5가지가 추가되어 13종류로 다양화되었습니다. ▶ 메뉴 직접 보기



 신메뉴들은 뉴욕 맨해튼과 런던에서 직접 레스토랑을 운영했던 주방장의 특제 요리법으로 개발되었다고 하는데 맥주나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항공편 출발 48시간 전까지 에어서울 홈페이지나 모바일 어플 및 고객센터를 통해 주문해야 하는데 핫 밀(Hot meal)인 ‘안심 스테이크’, ‘피시 앤 칩스’, ‘스파게티’는 중거리 동남아 노선에서만 주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



▼ 한국 인천공항- 일본 다카마츠 공항 간 에어서울 비행기는 195석이 거의 만석입니다. 탑승객 중에 한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인들도 종종 보입니다. 일본 시코쿠에서 한국으로 왕래할 수 있는 유일한 항공편이기도 합니다.




▼ 한국 인천공항에서 일본 다카마츠 공항까지 창밖 풍경은.... 인천공항 근처는 안개인지 황사때문인지...뿌연모습입니다. 하지만 남동국가산업단지도 보이고 시화방조제, 인천신항과 근처의 LNG시설들도 보입니다.




▼  한반도 상공을 지날때에는 구름만 잔뜩...일본날씨도 걱정이되는듯 하더니...




▼ 일본 돗토리현 근처를 지날때에는 아직도 눈이 덮힌 산봉우리들이 보입니다. 일본의 북알프스라고 불리우는 히다산맥의 모습입니다. 4월이면 일본 알펜루트가 개장되어서 설벽으로 구경하러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 다마카츠 공항 근처에서 비행기가 고도를 내리니 공항 근처의 주택가들이 다 보입니다. 일본의 주택들과 논, 그리고 계단식 밭들이 잘보입니다.  일본 지방의 주택들은 대도시에 있는 주택들보다 좀 넓은 것 같습니다. 




  일본 다카마츠 공항은 게이트가 4개(1개는 국제선용)가 있는 전형적인 일본 지방공항입니다.  작은 공항이지만 국제공항입니다. 일본 지방 공항은  공항 주변에 철조망들이 별로 없고 주택가들이 즐비하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항 소방차가 인상적이네요...



  일본 다카마츠 공항에 보착했을 때 국제선 게이트가 고장이라서 그런지 공항 건물에 붙어 있는 브릿지가 아니라 계단을 통해서 활주로로 내려와 공항청사 안으로 이동했습니다. 많은 직원들이 안내를 위해 활주로에 나와 있었습니다. 덕분에 에어서울 여객기를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활주로를 걸어 공항청사로 향하는 길에서 보니 공항청사 2층으로 돌라가는 계단의 색도 민트색입니다.



  다카마츠 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에어서울 비행기에 탑승할 때는 브릿지를 이용해서 탑승했습니다. 다른 일본 공항의 브릿지에 비해 사방이 유리라서 주변풍경을 잘 몰 수가 있습니다.



  다카마츠 공항에서 에어서울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이동할 때 공항 주변에 보이는 건물입니다. 사누키 어린이 우주 체험관 (さぬきこどもの国スペースシアタ)이라고 하는데 어린이들이 항공 우주에 대한 각종 체험학습을 할 수 있고 각종 형태의 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체험관에서 여객기들이 이륙하고 도착하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서 어린이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다카마츠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항로에서 세토 내해에 떠있는 섬들과 혼슈와 시코쿠를 연결하는 세토 대교가 보입니다. 시코쿠의 가가와현에서 세토 내교를 건너면 혼슈의 오카야마현이 연결됩니다.



  낮은 구름들이 휴지처럼 흩어져 있네요...^^



▼ 일본 열도를 지나 동해를 지나갈때 보게된 처음 보는 구름...물결처럼 보이는 구름입니다.



▼ 한반도 상공은 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낙조...



▼  인천공항에 다가와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추니 어둠이 내리는 지상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여기저기 불빛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시화방조제와 풍력발전기들, 그리고 불이 환하게 켜진 대부도의 방아머리 해수욕장, 방아머리항들이 보입니다. 



▼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일몰직후라서 그런지 공항 청사에서 나오는 불빛들이 그리 환하지는 않습니다.



▼ 여객기가 활주로에 내리고 탑승동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20분 정도..그 사이에 주변이 아주 어두어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