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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시코쿠(에히메, 가가와)

다카마츠-나오시마 페리 (Takamatsu – Naoshima Ferry)

by G-I Kim 2017. 5. 25.



예술의 섬 나오시마를 가기 위해서는 다카마츠 선포트 페리 터미널에서 나오시마로 가는 선박을 이용해야 합니다. 선박편은 카페리와 고속보트가 있는데 카페리는 하루 5편이 왕복을 하고 고속보트는 승객이 많은 금일요일에 하루 4차례 운행합니다(http://www.shikokukisen.com/en/instant/). 고속보트는 평일에는 저녁 늦은 시간에 한차례 운행합니다. 아사히호 (あさひ, asahi, 위사진)는 1998년에 건조된 천톤급 카페리로 트럭 24대와 450명의 승객을 태우고 시속 14.8노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고속보트(아래사진)는 60~80명의 승객들을 시속 25노트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다카마츠에서 나오시마까지는 카페리의 경우 50~60분, 고속보트는 25분 정도 소요됩니다. 








▼ 나오시마 미야노우라항으로 떠나는 카페리인  아사히호에 탑승합니다. 1층은 차량 수납 공간이고 2층은 객실, 3층은 전망대입니다. 차량이 이동하는 램프를 통해서 페리에 탑승 할 수도 있지만 선박 좌측에 있는 문으로도 탑승이 가능합니다.  



▼ 2층선실은 450명의 승객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배 양측으로 창문과 2인용 의자들이 설치되어 있고 맨 앞쪽은 대형 TV가 있는 선실, 중간에는 여러명이 동시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선실이 따로 있습니다. 



▼ 깨끗한 화장실과 각종 음료수를 판매하는 자동판매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매점은 없습니다. 2층 선실 안과 바깥쪽에 있는 계단을 이용하여 3층 갑판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3층 갑판에서는 편히 쉬면서 주변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서양 승객들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3층 갑판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 3층 갑판에서 본 다카마츠항 풍경입니다. 다카마츠항에 기항하고 있는 초호화 크루즈쉽 옆으로 다카마쯔-소도지마를 왕복하는 카페리가 지나갑니다. 다른 회사에서 운용하는 카페리이지만 아사히호와 구조도 크기 등이 비슷한 선박입니다. 떠나가는 페리 뒷편으로 다카마츠의 선포트 지역, 항만에 설치되어 있는 가스저장시설, 관람차 등이 보입니다.  잔잔한 세토내해에 작은 모터보트가 한척 지나가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 바다에 인공적으로 만든 방파제와 등대들도 보입니다. 페리가 항구를 벋어나자  저  멀리 30층의 오피스빌딩인 Symbol TowerJR Hotel Clement가 보입니다. 배가 출항을 한지 10여분 지나자 다카마츠 항이 아주 멀리 보이기 사작했습니다. 



 다마모(玉藻) 방파제 끝에 있는 붉은 유리등대(赤燈臺)도 멀리 보입니다. 붉은 유리로 바깥을 둘러싸서 그런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데 이 등대는 밤에 유리벽에 빛을 비춰 빨간색으로 빛납니다. '하늘과의 경계(Liminal Air)'라는 일종의 작푼인데 지난 2000년 제1회 세토우치 국제예술제의 흔적이라고 합니다. 



▼ 세토내해를 지나가면서 상당한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과 화물선 등도 보입니다. 대부분 일본내 화물을 옮기는 선박으로 보입니다. 



▼ 페리가 나오시마섬 미야노우라항에 다다르자 지중해 풍의 멋있는 건물이 보입니다. 호텔같은 숙박업소인 줄 알았으나 저곳은 요양시설이라고 합니다. 또한 주변에 일본 전통 가옥들이 많이 보입니다.



▼ 나오시마섬 미야노우라항 페리 터미널 앞에는 쿠사마 야오이의 빨간호박이라는 작품이 보이고 방파제에서 바다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카페리인 아사히호는 미야노우라항에 도착해서 승객들과 차량들을 내려놓습니다.



▼ 나오시마 미야노우라항에서 다카마츠항으로 돌아가는 페리에 탑승할 때는 선반 앞 램프로 차량과 함께 걸어 들어갔습니다. 차량들이 탑재되는 페리 1층을 보니 많은 차량을 탑재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들이 보입니다. 여행용 대형버스도 페리안으로 들어옵니다. 일부 여행객들은 버스를 타고 나오시마에 들어와서 나오시마의 교통편을 이용하지 않고 타고온 버스를 이용하여 투어를 한다고 합니다.



▼ 나오시마 미야노우라항을 떠나 다카마츠항으로 돌아올때 페리 2층 창문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미야노우라항 주변 해상에 설치한 방파제와 등대, 그리고 멀리 미야노우라항이 보이다가 세토내해 안으로 들어오자 암초에 만들어 놓은 무인등대가 보입니다. 다카마츠 항 앞 세토내해에는 작은 섬들도 있습니다. 



▼  페리 2층 유리창으로 소도시마를 다니는 페리와 다카마츠항, 조선소 등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 다카마츠 선포트 페리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고속보트 선착장과 페리 선착장이 생각보다 규모는 작습니다.



▼ 페리가 다시 다카마츠항에 도착하자 배의 뒷편으로 차량들과 승객들이 내리고 있습니다. 승객들이 내리는 길은 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나오시마가 예술의 섬으로 유명해서 외국인 방문도 많기 때문에 승객중에 서양인들도 많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