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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샌디에이고 행사

2011 MIRAMAR AIR SHOW - Others

by G-I Kim 2011. 10. 2.

미라마르(Miramar) 비행장 즉, Marine Corps Air Station Miramar (MCAS Miramar) (IATA: NKX, ICAO: KNKX, FAA LID: NKX는 원래 미해군비행장인 Naval Air Station (NAS) Miramar이 있던 자리로 톰크루즈의 1986년 톱건이라는 영화가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Top Gun이라는 United States Navy Fighter Weapons School (NFWS) 즉 미해군의 전투기 훈련 프로그램을 시행하였던 곳이다. F-4, F-14, E-3 등의 항공모함 탑재기들의 비행사들이 여기서 훈련을 받았다.  Base Realignment and Closure 프로그램에 의해 1995년에 미해병대 비행장으로 전환되었으며 3rd Marine Aircraft Wing (미해병 제3비행단)이 위치해 있다.

 

매우 소박한 에어쇼장 입구

 

 

톱건 프로그램에 사용되었던 가상적기인 F-5N, F-16N, F-18 모두 미 공군과 해군. 해병대가 운용하던 기체이다.

이들 기체는 구소련의 Mig-21, 23, 29의 역할을 대신했다.

 

에어쇼장에 전시되어 있는 F-5N

 

 

에어쇼장에 전시되어 있는 F-16N

 

 


미해병은 타국의 해병과는 달리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어 상륙한 미해군을 엄호할 수 있는 자체적인 항공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전투기로는 FA-18C,D 호넷전투기, AV-8B 해리어 수직이착륙 전투기가 있으며 EA-6B 프리울러 전자전 공격기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체들은 지상기지나 미해군 항공모함, 또한 강습상륙함에서 운용한다. 미해병대원들의 공중강습을 위한 기체들은 매우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데 대형헬기인 CH-53D시스탈리온 헬기 이외에 신형 CH-53E슈퍼스탈리온 헬기가 도입되고 있다. 주력 수송헬기인 CH-46 시나이트 수송헬기는 점차 수직이착륙기인 최신형 MV-22 오스프레이로 전환되고 있다. 전투용 헬기로는 AH-1W 코브라가 AH-1Z 바이퍼 헬기로 교체되고 있고 중급 헬기인 UH-1N 휴이헬기는 UH-1Y 베놈헬기로 대체되고 있다. 수송기로는 CH-130J나 KC-130J를 보유하고 있으며 KC-130J는 공중급유가 가능하다. 
 미라마르 에어쇼는 이러한 최신형 기체들을 눈앞에서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리고 좀더 시간이 있다면 샌디에고 베이에서 샌디에고만 남쪽을 도는 크루즈 선박을 타고 미해병대와 관련된 군함들을 볼 수 있다. 

 

 <FA-18C,D 호넷전투기>


원래 과거 한국공군의 F-16 전투기 도입당시 가장 강력한 라이벌 후보로 경합을 벌렸던 기체이다. 그 당이 기체가격과 유지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도입되지 못했다. 지상공격이외에도 공중전에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최신예 스텔스기인 F-35가 배치되면 퇴역할 예정이다. 이 전투기는 과거 미공군 F-16 전투기 도입당시 패배했던 YF-17 전투기를 재설계하여 만들어진 기체이다. 최근 F-18 A~D형을 확대한 F-18 E/F 슈퍼호넷이 미해군에 도입되어 강력한 공격기였던 A-6를 대체하고 전자전 공격기인 EA-6B의 대체형인 EF-18G 그라울러가 도입되는 것을 보면 기체 설계가 상당이 좋았던 기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블루엔젤스 기체도 FA-18기이다.

 

에어쇼에서의 FA-18C 전투기


 

에어쇼 전시장에서의 미해병대 FA-18C 전투기



 

에어쇼 전시장에서의 F-18을 개조한 NASA실험기 X-53

 

 

<AV-8B 해리어2 전투공격기>


영국에서 개발된 해리어전투기를 미국에서 다시 재설계해서 개발한 기체이다. 이해병대도 과거에 AV-8A해리어기를 사용하였으나 항속거리와 무장탑재량의 한계로 개량형을 개발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운용하고 있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전투기이다. 실제로는 수직이륙이 가능하지만 연료 소모가 많아 단거리 이륙을 많이 하며 착륙때는 수직착륙을 하게 된다. 미해병대의 강습상륙함에서 운용하며 스페인, 이탈리아의 소형항공모함에서도 운용하고 있다. 전면에  미해병대 FA-18C 전투기와 같은 레이더를 장착하여 원거리 공대공 전투가 가능하게 개량한 해리어 2 플러스라는 기체도 있다.

 

에어쇼에서의 AV-8B 해리어 2 전투기

 

 

 

에어쇼 전시장에서의 미해병대 AV-8B 해리어 2 전투기

 


 

에어쇼 전시장에서의 미해병대 AV-8A 해리어 전투기

 


<EA-6B 프라울러 전자전 공격기>


 공격기인 A-6 인트루더 공격기를 전자전 공격기로 개조한 기체이다. 미국이 절대로 외국에 판매하거나 공여하지 않는 기체로 현제 미해군은 EF-18G 그라울러로 교체하고 있으며 미 해병대도 교체 예정이다. 조종사 1명과 조작사 3명이 탑승하며 적의 레이더 통신시설들을 무력화 시킨다.

 

에어쇼 전시장에서의 미해병대 EA-6B 프라울러 전자전 공격기

 

 

 

 

<KC-130J 허큘리스 수송기/공중급유기>

 

베스트셀러인 C-130 허큘리스 수송기의 최신형인 C-130J를 공중급유형으로 개조한 기체이다. 미해병대에서 수송 업무 이외에 CH-53E 슈퍼스탈리온 수송헬기, AV-8B 해리어2 전투공격기,  FA-18C,D 호넷전투기의 공중 급유를 하며 최근에는 장기간 체공이 가능한 장점을 이용하여 아프카니스탄에서 헬파이어를 장착하고 대지공격기로도 사용되고 있다.

 

에어쇼에서의 미해병대 KC-130J 허큘리스 수송기/공중급유기


 

에어쇼 전시장에서의 미해병대 KC-130J 허큘리스 수송기/공중급유기

 

<AH-1Z 바이퍼 공격헬기, AH-1W 슈퍼코브라 공격헬기>
미해병대는 전통적으로 미육군과는 다른 헬리콥터 기종을 운용해왔다. AH-1Z바이퍼는 AH-1W 슈퍼코브라 후속으로 개발된 최신형 공격헬리콥터이다. 해상에서의 안전운용을 위해 두개의 엔진을 가지고 있으며 미육군의 최신형 아파치 공격헬리콥터와 유사한 능력을 보인다.

 

에어쇼에서의 미해병대 AH-1W 슈퍼코브라 공격헬기


 

에어쇼 전시장에서의 미해병대 AH-1W 슈퍼코브라 공격헬기

 

에어쇼 전시장에서의 미해병대 AH-1Z 바이퍼 공격헬기


 

 

<UH-1Y 베놈 헬기>
미해병대는 전통적으로 미육군과는 다른 헬리콥터 기종을 운용해왔다. UH-1Y 베놈은 UH-1N의 후속헬기로 AH-1Z 바이퍼 공격헬기와 상당수의 부품을 공유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UH-1헬기의 최신 개량형이다.

인원의 수송 뿐만 아니라 공격무장에 의한 지상공격능력을 가지고 있는 다목적 헬기이다.

 

에어쇼에서의 미해병대 UH-1Y 베놈 헬기

 

 


에어쇼 전시장에서의 미해병대 UH-1Y 베놈 헬기

 

에어쇼에서의 미해병대 UH-1N 휴이 헬기

 

 

<MV-22A 오스프레이 수직이착륙 수송기>

 

미해병대의 CH-46 시나이트 수송헬기와 CH-53E 슈퍼스탈리온 수송헬기를 대체하기 위한 수직이착륙 수송기로 미해병의 강습상륙의 개념을 초수평선 작전으로 바뀌어 놓을 신형기체이다. 두개의 회전익을 움직여 수직이착륙과 전방으로의 비행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헬리콥터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보인다.

 

에어쇼에서의 미해병대 MV-22A 오스프레이 수직이착륙 수송기

 

 

 


에어쇼에서의 미해병대 CH-46 수송헬기


 

에어쇼 전시장에서의 미해병대 오스프레이 수직이착륙 수송기

 

 

 

<CH-53E 슈퍼스탈리온 수송헬기>

 

 서방측에서 가장 큰 헬리콥터로 155 mm 곡사포나 장갑차를 운반할 수도 있다. MV-22A 오스프레이 수직이착륙 수송기로 완전 대체 예정이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최근 후속기체인 CH-53K 수송헬기가 개발되었다.

 

에어쇼에서의 미해병대 CH-53E 슈퍼스탈리온 수송헬기


 

에어쇼 전시장에서의 미해병대 CH-53E 슈퍼스탈리온 수송헬기

 

 

<전시장에는 한국전 관련 항공기 전시가....>

 

FJ-3 Fury 비해병전투기, 미해군과 해병대과 최초로 항공모함에서 운용한 제트전투기인 FJ-1 퓨리전투기의 개량형으로 미공군의 F-86 세이버 전투기를 기초로 개발되었다. 공중급유를 받을 수 있었으며 세이버 전투기의 12.7 mm기관총보다 강력한 20 mm 기관포로 무장하였으며 후에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였다. 이외에 범용폭탄 로켓등을 운용하였다.

 

 

 

F3D Skyknight 비해병전투기, 거대한 동체에 레이더를 탑재하여 주로 야간에 활략한 전투기와 한국전쟁에도 참여해 미군의 B-29 폭격기 호위에 동원되었으며 미해군 기체중 미그-15기를 가장 많이 격추한 기체이다. 20 mm 기관포로 무장하였으며 후에 스패로우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였다. 이외에 범용폭탄 로켓등을 운용하였다. 이 기체의 운용개념이 발달하여 후에 미해군의 F-14 전투기가 개발되었다.

 

 

 

F2H Banshee 비해병전투기, 한국전쟁에도 참여하였으나 미그 15기보다 성능상 열세이어서 주로 대지공격용으로 사용되었다. 20 mm 기관포로 무장하였으며 범용폭탄 로켓등을 운용하였다.

 

 

Mig-15 전투기, 한국전쟁에 참여한 구소련 제트 전투기, 37 mm, 23 mm 기관포, 폭탄 등으로 무장하고 한국전에서 미군전투기보다 우월한 성능을 보였으나 조종사의 기량미숙으로 미공군의 F-86기와의 공중전에서 10:1이라는 스코어로 참패...

 

 

 

형식미상의 헬리콥터, 한국전에 사용한 것 같기는 한데...

 

베트남전 관련 기체들도 전시가 되어 있으나 시간도 촉박하고 미드웨이 박물관이나 한국 전쟁기념관에서 이미 다 본 기체들이라...패스...

 

 

 

 

<미해군과 미공군의 각종 군용기들도 전시되었다. 참조출연....>
 

E-6B Mercury 미해군 지휘 통제 및 통신중계기, 미해군의 군함이나 잠수함들을 지휘하고 통신중계를 담당한다.

 

 

P-3C 오리온 미해군 해상초계기.. 우리나라 해군도 보유하고 있는 기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해상초계기이다.

 

 

 

KC-135 스트래토탱커 미공군 공중 급유기... 오래된 기종이지만 계속 개량해서 사용하고 있다. KC-135는 미국 공군 뿐 아니라 미 해군과 해병대의 공중급유도 실시하고 있다.

 

 

C-5 갤럭시 미공군 수송기.. 미군에서 운용하는 수송기 중 가장 큰 기체로 전차도 탑재할 수 있으나 운용비행장의 제한으로 주로 대륙간 수송에 이용되고 있다. 갤럭시 수송기 안은 관람객들이 구경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후방램프에서 바라본 미해병과 해군 현역기들...

 

 

 

C-17 글로버마스터 3 수송기..미공군의 최신형 수송기로 많은 화물과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기체이다.

 


이 외에 미해병대의 전차, 장갑차 등의 각종 차량과 미공군의 기체, 과거운용 기체들도 전시되어 있었으나 에어쇼 관람 이후에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관람 인원이 너무 많아서 자세히 관찰하는 것은 포기....

 

 

 

<미라마르 에어쇼 관람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1. 일찍 에어쇼장에 가야 한다. 가능하다면 오전 9시까지...늦게 온사람들은 고속도로에서 막혀서 돌아간 사람도 있다. 3일간 70만명이 에어쇼장에 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람들이 다 에어쇼 관람석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서성거리다 가는 사람도 많다. 중요 행사는 관람석 밖에서도 보인다.  에어쇼장에는 항공기 전시 이외에도 각종 장터와 볼거리들이 많다.
2. 가능하면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가는 것이 좋다. 당일 가서 표 사기도 힘들고 표도 없다. 인터넷 예매는 생각보다 간단하고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예매 시 프린터 준비는 필수...
3. 돈이 들더라도 Chalet에서 관람하는 것이 좋다. 그랜드 스탠드나 박스시트는 저렴하지만 샌디에고의 강렬한 햇빛으로 오래 버티기 힘들다. Chalet에는 차양막이 있어 도중에 쉴 수 있다. 또한 Preferred Parking Lot을 이용 할수 있는데 행사장에서 도보로 10분거리이다. 그렇지 않으면 잔디밭인 임시주차장에 파킹해야 하는데 행사장과 걸어서 30분 거리이다.
4. 에어쇼는 금, 토, 일 3일간 개최되며 2일은 관람할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토요일에만 하는 나이트쇼는 아주 볼만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에어쇼를 완벽히 보려면 금요일이나 일요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관람하고 토요일은 오후에 가서 에어쇼장 밖에 설치되어 있는 전시물이나 장터 등을 관람한 후에 나이트쇼를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5.  간단히 먹을거리를 분비해서 가야 한다. 에어쇼는 쉴틈을 주지 않고 진행이 되므로 푸드코트에서 음식을 사먹다가 중요장면은 놓치는 수도 있다. Flying Aces Club Chalet와 같이 아침, 점심을 다 주는 곳도 있지만 티켓값이 200달러에 육박한다...
6. 에어쇼에 대해서 자세히 알거나 밀리터리 매니아 또는 항공기 상식이 많은 사람과 동행하면 아주 도움이 된다...아니면 흥미가 반감된다...

 

오전 9시경 에어쇼장의 모습이다. 매우 한산하다.

 

 

 

Chalet 관람석은 뒤에 천막이 있던지 아니면 파라솔이 있는 관람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다.  

 

그랜드 스탠드는 하루종일 샌디에고의 뜨거운햇살에 노출된다.

 

정오경의 관람석 모습... 미해병대의 공식적인 행사가 시작되면 관람석이 인산인해...

 

화장실은 이동형으로.. 이외에 부대시설은 비교적 부족하지 않게 설치되어 있다.

 

오후 5시쯤의 에어쇼장의 관람석 밖의 모습이다. 엄청난 인파가...

 

 

 

주차장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인파...Preferred Parking Lot을 이용하는 경우 걸어서 10분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