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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북해도

북해도 다시마 박물관 (北海道昆布館, Hokkaido Kelp Museum)

by G-I Kim 2018. 1. 30.



북해도 다시마 박물관 (北海道昆布館, Hokkaido kelp Museum,http://www.konbukan.co.jp/ )은 하코다테 북쪽에 위치한 다시마 박물관과 판매장을 겸하고 있는 곳입니다. 다시마의 역사, 생태, 과학, 그리고 채집 도구 등 다양한 전시물이 있고 다시마로 만든 각종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제가 북해도 다시마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는 마침 주말이라서 박물관 앞에서 동네 장터가..그런데 누구네 집 개인지 아주 귀여운 개 한마리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나가는 관광객들이 호기심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어느나라나 장터란...^^



▼ 박물관 내부는 상당히 넓은데 많은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다시마는 한반도, 일본, 캄차카 반도, 사할린섬 등의 태평양 연안에 분포하는 암갈색을 띠고 뿌리와 줄기, 잎 3부분으로 된 대형의 다년생 해조류입니다.



▼ 아주 다양한 종류의 다시마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바다의 야채'로 불리는 다시마는 식이섬유, 요오드, 칼슘, 셀레늄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지니고 있어 다이어트, 각종 성인병과 대장암 그리고 갑상선 등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직접 시식할 수 있는 코너가 있어서 여러 종류의 다시마를 맛볼 수 있습니다.



▼ 다시마 이외에도 북해도 한정 기념품들, 그리고 북해도에서 생산되는 과자나 젤리, 초콜렛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 다시마 박물관 전시장은 상당한 규모로 다시마의 역사, 생태, 과학, 역사 등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어 일색이라 일본어를 모르는 외국인들은 어려움을...








▼ 과거 다시마를 채취하던 모습이나 다시마가가 포함된 식사를 하던 모습, 다시마를 가공하던 모습들이 디오라마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과거 일본에서는 사무라이, 승려, 귀족 등 많은 계층에서 다시마를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다시마 양식은 주로 완도 등 전남 해역에서 많이 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국내 최대의 전복 양식단지로, 전복의 먹이가 바로 다시마인 영향 때문입니다.



▼ 한쪽에는 다시마 상품을 만드는 공장이 있어 그 모습을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1986년 소련(현재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사고 때 영향권에 든 유럽 각국에서 요오드 성분이 든 다시마 등의 해조류가 품귀현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는 방사선 누출이나 농작물을 통한 간접오염에 가장 민감한 인체의 부위가 갑상선으로 이 오염을 예방하고 해독하는데 요오드 성분이 다량 들어 있는 다시마가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