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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북해도

아이누민족박물관(アイヌ民族博物館, The Ainu Museum)

by G-I Kim 2018. 2. 25.




아이누민족박물관(アイヌ民族博物館, The Ainu Museum, http://www.ainu-museum.or.jp/kr/)은 1976년에 설립된 북해도의 원주민인 아이누족에 대한 유형 무형의 자료를 전문적으로 전시,보존하고 조사 연구, 교육 보급 사업을 종합적으로 실시하는 시설 입니다. 노보리베츠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연각 2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2020년에 새로운 시설이 개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아이누민족박물관의 안내도입니다. 포로토 호수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포로토는 큰 호수라는 의미의 아이누어지명으로, 이 호수에 자리잡은 포로토코탄 (큰 호수의 집락)이라는 시설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로토코탄은 1965년대 아이누 마을을 재현하고 시설의 확충을 하면서  북해도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 입구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입장해야 합니다. 개관시관은 오전 8시 45분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단체 관광팀은 더 저렴하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16미터 크기의 코탄코로쿠르의 상이 있습니다. 나무가 아니라 FRP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오른손에 의식용 도구인 이나우, 왼손에는 검을 쥐고 있습니다 . 코탄코로쿠르는, 아이누어로 촌장이라는 의미입니다. 옛 아이누사회의 리더는 지배자가 아니라, 제사장이나 중재자 등에 해당하는 정신적인 리더였다고 합니다.



▼ 북해도견도 볼 수 있습니다. 북해도견은 아이누인들이 곰이나 다른 야생동물을 사냥할 때에 사용했다고 해서 아이누견이라고 불렸었다고 합니다. 1937년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지명이 견종명으로 불리게 되었고 지금은 사냥견은 물론 가정견으로도 사육되고 있습니다.



▼ 북해도의 생태계의 정점에 있는 불곰 우리도 있습니다. 불곰은 아이누민족이 가장 존경하는 신인 카무이로 아이누족은 어린 곰을 사육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 작은 식물원이 있는데 아이누민족이 식용, 약용 등으로 이용한 식물 약 60여종을 이식재배하고 있습니다.



▼ 작은 식당이 있어서 아이누의 전통요리 오하우(연어와 야채의 스프)와 주먹밥의 세트 등 가벼운 음식, 포로토의 명물인 삿체프(훈체연어)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 포로토 호수의 부두는 기념사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호수가와 호수에 아이누족의 통나무배들이 있습니다. 통나무배들은 계수나무 및 음나무 등의 거목을 파내어 만든 아이누민족의 중요한 교통수단이었습니다.



▼ 아이누 민족박물관은 바로 앞의 구관은 1967년에 시라오이죠립의 시라오이민속자료관으로 개관하여, 1984년에는 바로 뒤쪽에 신관을 건설하였습니다. 박물관에 해설자는 따로 없다고 합니다. 800여점의 전시물이 있습니다. 입구에 통나무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  아이누족은 주로 사냥으로 얻은 육류나 어업을 통해 얻은 해산물을 주요 식량원으로 하고 또한 야생에서 채집하는 식물이나 피, 조, 기장 등의 소규모 농경을 학도 했습니다. 곰사냥은 활과 화살로, 어업은 육지에서는 송어와 연어를, 바다에서는 황새치와 개복치, 물개나 고래도 잡았다고 합니다.  



▼ 아이누족은 인류 중 가장 털이 많이 나는 민족으로 참피나무나 난티나무로 만든 옷을 만들어 입었습니다. 또한 동물이나 생선의 가죽으로 만든 옷이나 외부에서 유입된 무명으로 옷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칠기 그릇과 같은 물건들은 외부에서 물물교환을 통해 얻었다고 합니다.



▼ 연어, 송어 등의 어류는 손질을 해서 천일에 건조시킨 후, 훈제를 해서 같은 방법으로 창고에 저장했습니다. 연어는 기름이 빠진 산란 후의 것을 사용하고, 송어는 기름끼가 많아 부패하기 쉽기때문에 구운 뒤 건조시켰다고 합니다. 특히 연어는 아이누의 가장 중요한 식량의 하나로 가을에 강을 거슬러 올라온 연어를 잡아 겨울동안 한랭건조시킨 뒤에 화로의 연기를 쐬어 훈제로 합니다. 반년 동안 눈에 뒤덮인 북쪽나라에서는 중요한 보존식인데 아이누민족박물관에서는, 계절에 따라 호수에서의 겨울건조의 모습과 치세 내에서의 훈제모습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5월경에서 부터는 원내의 매점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 복원 갈대집촌인 코탄지역은 일본의 중요 무형민속문화재 아이누고식무용을 시작으로 하는 무형문화재와 복원갈대집촌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제일 앞쪽부터 사운치세(앞집), 오투타누치세(다음 집), 포로치세(큰 집), 마쿤치세(안쪽의 집), 폰치세(작은 집)의 5채가 줄지어 있습니다.



▼ 사운치세에서는 한시간 간격으로 아이누문화의 해설과 고식무용 공연을 공연하고 있습니다. 200명 정도가 수용이 가능한데  외관은 타른 치세와 동일합니다. 아이누족의 주택은 치세라고 하는데 지붕이나 벽의 재료로  갈대나 조릿대, 나무껍질 등이 이용되었고 기둥은 지면에 움을 파고 세웠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큰 장방형의 일실로 중앙에 화로가 있어 냄비걸이를 걸거나, 식재료를 건조시킵니다. 천장에는 훈제를 하고 있는 물고기들이 걸려  있습니다.



 여기서 아이누의 전통적인 노래와 춤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노래와 춤은 의식 때 불려진 것이나 일할 때 불려진 것, 오락으로써 불려지거나 춤추던 것 등 다양하지만  전문적인 작곡가나 무용가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묵쿠리라고 불리는 악기가 있는데 얇은 나무판 중앙에 울림판을 진동시켜 소리를 냅니다. 




▼ 아이누족의 집주변에는 아기곰우리나 식재료를 저장하는 창고, 생선이나 고기 등을 건조하는 선반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외에 화장실이나 쓰레기를 버리는 곳도 설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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