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북해도

삿포로 맥주박물관 (Sapporo Beer Museum, 2010년)

by G-I Kim 2018. 2. 22.





삿포로 맥주박물관 (Sapporo Beer Museum, サッポロビール博物館, http://www.sapporobeer.jp/brewery/s_museum/)은 삿포로맥주의 역사와 원료, 제조 공정 등을 이해하기 쉽게 영상으로 전시해 놓은 일본에서는 유일한 맥주박물관입니다. 이 건물은 1890년에 제당회사의 공장으로 건설되고 1963년까지는 제맥공장으로 1966년부터는 삿포로 맥주원이 되었습니다. 박물관은 1987년 7월에 개관하였고 일반에게는 2004년부터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박물관 건물은 붉은색 벽돌로 만들어져 있으며 구 홋카이도청사와 함께 메이지시대의 영향이 남아 있는 중요한 문화재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  삿포로 맥주박물관 (Sapporo Beer Museum)은 메이지 시대의 붉은색 벽돌로 만들어진 고풍스러운 건물입니다. 처음에 공장으로 지어진 건물인데 아직까지 공장 굴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안당 500엔을 내고 신청하면 프리미엄 투어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2010년에 이곳을 방문하였을때 개관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였으나 지금은 오전 11시 30분에서 오후 8시까지 개관한다고 합니다.



▼ 2010년에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방문하였을때는 박물관 앞에서 맥중의 원료가 되는 홉과 보리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오래된 트랙터로 한대 놓여져 있었도 여러개이 술통도 있었습니다.


 

▼ 박물관 근처의 공중전화 부스 모양도 술통이고 잔디밭에 구리로 된 발효통이 하나 묻혀져 있습니다.




▼ 박물관 2층에서 부터 전시물을 감상합니다. 삿포로 맥주의 역사는 1876년 독일 베를린에서 맥주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돌아온 나카가와 세이베이를 통해 이곳에 양조장이 들어서면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듬해 북극성을 상징하는 붉은색 별을 라벨 문양으로 삿포로 맥주가 생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삿포로 맥주 초기 공장 사진을 보니 삿포로 맥주 박물관 앞에 있는 동일한 맥주통이 있습니다.




▼ 삿포로 맥주의 역사를 알려주는 여러가지의 전시물이 있습니다. 삿포로 맥주의 과거 공장 모형들입니다. 삿포로 맥주는 북해도 개발 위원회가 만든 라거 맥주를 생산하는 맥주회사로 시작했는데 민영와 이후 이차세계대전까지 일본의 독점적인 맥주회사였다고 합니다.



▼ 맥주를 만드는 과정을 간단하고 귀여운 모형들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 삿포로 맥주의 중요한 제품들을 한데 모아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 요즘은 전시실이 이렇게 다시 꾸며졌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들려볼만 하겠습니다.




▼ 관람을 마치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나선형 비탈길 가운데에는 거대한 구리솥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그동안 삿포로 맥주에서 판매했던 병맥주와 캔맥주. 그리고 포스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포스터 전시실 앞ㅇ 여기서도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실제 운영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1층의 스타홀에서 맥주를 시음합니다. 박물관 투어를 신청한 경우 이곳에서 무료로 원하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데 북해도 한정 블랙라벨 삿포로 생맥주와 클래식 맥주, 그리고 개척사 맥주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무료이기 때문에 스타홀에 맥주만 마시러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원하는 맥주는 자판기에서 티켓을 구입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 요즘 스타홀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세가지 맥주를 모두 시켜서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하네요..^^



  뮤지엄숍도 있어서 삿포로맥주와 관련된 상품 뿐만 아니라 북해도 한정 특산품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안주거리 이외에 삿포로 맥주와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각종 잔이나 컵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 삿포로 맥주원에는 박물관이 있는 건물2층과 3층에 1912년에 제조된 거대한 맥주 발효가마가 있는 켓세르홀, 1층에 메이지시대에 탄생한 건물다운 전통적인 중후한 멋을 느낄 수 있는 트롬멜홀, 또 다른 건물에 붉은 벽돌의 정취를 살리면서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진 포플러관, 가든그릴 등의 식당이 있어 삿포로 맥주와 함꼐 징기스칸 요리, 게요리나 초밥 등 해산물 요리를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