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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 물먹기

by G-I Kim 2018. 4. 10.

 

 

 

 

 

 

 

다른 유럽 국가와 같이 이탈리아에서도 일반 가정집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은  석회질 성분이 많아 그대로 음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유럽 물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들은 배탈이 나거나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정수 기능의 필터를 이용해 수돗물을 한번 걸러서 마시거나 생수, 탄산수를 구매해 마시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하지만 수돗물을 정수해서 마시는 것보다는 안전한 생수를 구입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한국과는 달리 이탈이아의 식당에서 음용수는 무료가 아니고 따로 주문을 해야 제공됩니다. 가격 면에서 음료수나 맥주, 와인 등의 주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식당에서는 병에 담긴 고급스러운 생수가 제공됩니다.

 

 

 

▼ 하지만 이탈리아의 한식당에서는 페트병에 담긴 생수를 제공했습니다. 

 

 

 

 

▼ 이탈리아에서의 생수판매업체는 무려 150여 업체로 생수 브랜드는 25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생수 생산 업체로는 대기업과 중소업체들이 있는데 대기업인 Nestle, Co.ge.di., Aqua Minerale San benedetto 3개사가 전체 생수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하는 동안 유명 회사 생수는  Aqua Minerale San benedetto사의 생수만 마셔 보았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 여행처럼 패키지 단체 여행을 할 때 관광버스 안에서 버스 기사가 생수 한 병에 1유로씩 판매를 하는데  Aqua Minerale San benedetto사의 생수였고 베네치아에서 점심식사를 한 식당에서도 같은 회사의 생수가 제공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접해본 생수들은 중소업체 들의 생수들이었습니다.

 

 

 

 

 

 

▼ 생수 업체와 상관 없이 이탈리아의 생수 맛은 별로 차이가 없었다는...^^

 

 

 

▼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생수 브랜드로는 Levissima (밀라노가 있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주에서 생산), VENETO주에서 생산되는 San Benedetto (베네치아가 있는 북부 베네토주에서 생산), CAMPANIA주에서 생산되는 Ferrarelle (나폴리가 있는 남부 캄파니아주에서 생산), San Pellegrino ((밀라노가 있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주에서 생산)가 유명합니다. 이탈리아 인들의 연간 생수 소비량은 일인단 170 리터가 넘는데 남부보다는 북부에서 생수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합니다. 이 중 San Pellegrino는 한국에도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 이탈리아 생수 가격은 리터당유로 20센트가 좀 넘는 가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형슈퍼마켓에서 큰 용량으로 된 생수를 사야 이렇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작은 점포나 카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생수를 구입하면 가격이 비쌉니다. 호텔의 자동판매기에서도 생수를 판매하는데 500 mL용량의 음료수들이 1.5-2유로 정도 하는데 비해 같은 용량의 생수는 1유로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 호텔 아침식사에는 유리병에 담긴 생수를 쥬스와 함께 내놓습니다.  이탈리아 생수종류는 가스가 없는 Aqua naturale와 가스가 함유된 생수인 Aqua firzzante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가스가 함유된 생수는 천연 탄산수인 Effevescenti naturali과 인공 탄산수인 Leggermente frizzante, Frizzante가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Aqua naturale가 가장 많이 팔려서 전체 생수의 2/3 정도이고 탄산 함량이 좀 적은 탄산수인 Leggermente frizzante가 그다음으로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 호텔 아침식사에 쥬스나 티와 함께 생수를 유리 주전자로 내어놓는 곳도 있습니다.

 

 

 

▼ 일부 호텔에서는 객실 내 냉장고 안에 유료 음료수를 넣어 놓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 생수도 포함됩니다.

 

 

 

 

▼ 국내에서도 판매하는 정수물통을 구입하여 수돗물을 걸러서 음용수를 얻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여행용 캐리어에 국산 생수를 가지고 가서 일정 기간 동안 음용수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이탈리아 등 유럽 여행을 할때는 생수가 음료수와 별 차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구입해서 마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