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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터키

터키여행 Day 1 (2) 인천 - 터키 이스탄불 (아시아나 항공 OZ 551)

by G-I Kim 2018. 7. 3.




서울 인천국제 공항에서 터키 아타퀴르크 국제 공항까지 주 4회 운행하는 아시아나 항공 OZ 551항공편은 오전 10시 30분 경 출발해서 11시간 30분에서 12시간 정도의 시간으로 약 8천 킬로미터를 날라가서 터키 현재시각 오후 4시경에 도착하는 항공편입니다. 항공기는 비교적 대형 여객기인 에어버스사의 Airbus A330-300기종을 운영합니다. A330-300기종은 아시아나 항공에서 모두 15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5년 9월의 터키 여행기입니다.



▼ 8년만에 유럽행 항공기를 타봅니다. 도착지는 터키의 이스탄불..아시아 대륙 서쪽 끝에 있는 나라로 아시아와 유럽이 연결되는 곳에 있는 나라입니다. 특이 이스탄불은 인류 문명의 살아 있는 거대한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류가 이룩한 5000년 역사의 문화유산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탑승한 에어버스  A330-300기종은 실내에 복도가 2개가 있는 광동체 비행기로 양쪽 좌우에 좌석이 2개씩 배치 되어 있어 2명씩 여행을 하는 우리가 선호하는 형태의 비행기입니다. 화장실 갈때 번거롭지 않아서 좋습니다. 기체가 비교적 신형이라서 그런지 모니터도 좀 크고 좌석 앞뒤 간격도 그리 좁지 않습니다.



▼ 비행기가 이륙을 하기 위해 인천공항 활주로로 이동한 후에 이륙합니다. 창문 밖의 날씨는 그리 좋지는 않은데 2015년 9월의 인천공항은 아직 제2청사 공사가 한참입니다.



▼ 기내에서 제공하는 헤드폰과 실내슬리퍼입니다. 실내슬리퍼는 나중에 여행 중 호텔에서 사용하고 헤드폰은 영화를 볼 떄 주로 사용하지만 요즘은 여행을 할때 영화를 보기 보다는 여행을 위해 숙면을 취하게 되네요..기내 잡지도 볼만합니다.



▼ 비행기가 인천 앞바다에서 중국 본토를 향해 이동합니다. 구름 위로 올라가니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 외국 항공사처럼 미리 비행 중 두번에 걸쳐 제공되는 식사 메뉴판이 미리 제공되었습니다. 첫 식사는 양식으로 당근, 감자 샐러드와 햄, 두반장 소스를 곁들인 아귀튀김과 백반, 그리고 후식으로 헤이즐넛 초콜릿 케이크, 그리고 한식으로는 불고기 영양 쌈밥과 신성한 과일이 제공됩니다. 두번째 식사로는 에멘탈 치즈를 곁들인 채소 샐러드, 매콤한 소스의 흰살 생선 존도르찜과 백반, 그리고 간장소스로 맛을 낸 닭고기와 백반과 후식으로 과일 젤리가 제공됩니다. 음료수가 어떤 것이 제공되는 지도 메뉴판이 제공됩니다. 그런데 이 메뉴판은 2018년 로라로 가는 아시아나 항공기 안에서는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 리모컨을 이용해서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깁니다. 모니터가 터치 스크리닝 타입이라 손가락으로 태블릿 처럼 사용 할 수도 있지만 감도가 떨어져서  그냥 리모컨을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 음료수와 스낵이 나왔습니다. 스낵으로는 주로 견과류가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프리첼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2018년 요즘은..국적기의 과자 인심은 좀더 박해진 것 같습니다. 맥주를 주어도 스낵을 안 준다는...



▼  첫 식사는 양식으로 당근, 감자 샐러드와 햄, 두반장 소스를 곁들인 아귀튀김과 백반, 그리고 후식으로 헤이즐넛 초콜릿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아귀튀김은 생선튀김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담백하고 비린내도 나지 않고 맛이 있습니다.



▼ 그리고 한식으로는 불고기 영양 쌈밥과 신선한 과일이 제공됩니다. 불고기 영양 쌈밥에는 음식 먹는 법에 대한 작은 안내판이 들어가 있습니다.  종가집 김치, 쌈장, 고추장, 된장국, 계란 말이 다 훌륭합니다. 한국 여행자들의 기내식 사랑은 정말 유별하다고 하는데..아시아나 항공에서 제일 신경을 쓴 한국을 대표하는 기내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빔밥보다 훌륭한듯.. 



▼ 비행기가 서해를 지나가는 동안 기내식을 뚝딱 해치우고 중국 본토로 진입합니다. 중국도 대도시가 아닌 경우에는 사람사는 곳도 드믈고 여기저기 공터나 농경지들이 보입니다. 



▼ 출발한지 4시간 정도 지나 도착까지 8시간이 남은 지점..몽고의 고비사막 남쪽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불모지에 오아시스나 강을 따라 농경지들과 사람들이 사는 주거지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끝없이 연결되는 고산지대의 사막들이 펼쳐집니다.



▼ 조명을 꺼서 어두워진 기내에 갑자기 간식 타임이..피콜로 치킨 브리또..옛날에 유럽노선에는  중간 간식이 없었는데 일부 외항사 부터 저런 간식들을 주기 시작하더니 국적기도 이제 간식을 제공하기 시작합니다. 



▼ 비행기가 카자흐스탄을 지나갑니다. 조명은 아직 어둡고..영화보는 사람들과 수면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한국 현지시간에 맞추어져 있어서 그런지 수면보다는 영화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출발한지 7시간 30분 정도가 지난 시점, 비행기는 카스피해를 지나갑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인 카스피해는 한눈에 다 안들어 옵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가르는 카스피 해는 석유·가스 자원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철갑상어를 비롯한 정어리, 바다표범 등 수산 자원도 풍부한 호수이기도 합니다. 카스피해 서쪽은 황무지이네요...



▼  출발한지 8시간 정도가 지나자 드리어 흑해로..흑해 주변에는 이스탄불 뿐만 아니라 세바스토플 등 여러 유명한 도시들이 있는데 하늘에 구름이 잔뜩있어  내려다 보이지 않습니다.



▼  비행기가 흑해 남쪽 호수가를 따라 날아가는 동안 두번째 식사가 나옵니다. 식사로는 에멘탈 치즈를 곁들인 채소 샐러드, 매콤한 소스의 흰살 생선 존도르찜과 백반, 그리고 간장소스로 맛을 낸 닭고기와 백반과 후식으로 과일 젤리가 제공됩니다.



▼ 여객기는 흑해 남쪽, 터키 북부의 호수가를 인접해서 이동하다가 이스탄불 근처 마르미아 해에서 방향을 바꾸어 터키 아타퀴르크 국제 공항에 도착합니다.




▼ 이스탄불 남서쪽의 예실쾨이에 위치한 국제공항인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은 터키 항공의 허브 공항이며 언제나 북적거리는 공항입니다. 주변에 공사 중인 건물들도 보이지만 20세기 초에 지어진 오래된 공항이고 지정학적으로 더 확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2018년 10월에 이스탄불 신공항이 개장한다고 합니다. 비행기가 착륙후 터미널로 이동하는 중에 여러나라의 항공기 뿐만 아니라 터키항공의 항공기들이 많이 보입니다. 터키 항공은 취항 국가 121개, 취항 도시가 300개가 넘는 초대형 항공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