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완에서의 일정인 미완성 오벨리스크, 아스완 하이댐, 아스완 재래시장 관광을 마치고 크루즈선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점심을 먹고 나일강의 풍경을 즐길 시간입니다. 이 배는 오후 아스완을 출발해서 나일강 하류를 따라 3시간 정도 콤옴보로 이동합니다. 세계 4대 고대문명의 하나인 이집트 문명의 발상지이고 아마존강의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인 나일강의 모습을 크루즈선을 타고 구경합니다.
▲아스완 재래시장 구경을 마치고 정오경 크루즈선으로 돌아왔습니다. 배와 선착장은 사람이 한 명 통과할 정도의 작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 투어를 하고 들어오니 객실은 말끔하게 청소가 되어 있습니다. 청소 후에 이불 상단 일부를 접어 놓았습니다. 5.5평 정도의 우리 객실은 킹사이즈 침대 2개, 화장대 및 책상이 있고 열 수 있는 커다란 창문과 창문가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로 꾸며져 있습니다.
▲ 입구 근처에는 욕실 겸 화장실이 있습니다. 방청소는 크루즈선 측에서 일반 호텔처럼 매일 해줍니다.
▲ 창문 밖으로 보이는 건너편 나일강가의 모습니다.
▲ 창문 아래로 이집트 전통배인 펠루카가 지나갑니다. 돛을 접었네요..
▲ 창문 철제 가드에 새 한마리가 날아와서 앉았습니다. 하지만 조금 있다가 다시 날아가 버렸습니다.
▲ Pied kingfisher라는 물총새입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서식하는 조류입니다.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지만 곤충도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물총새와는 다르게 생겼습니다.
▲ 객실 창가에서 보니 이미 나일강 하류로 이동을 하고 있는 크루즈선이 보입니다.
▲ The Oberoi Nile Cruise라는 6성급 럭셔리 나일 크루즈선입니다.
▲ 크루즈 회사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보니 The Oberoi Nile Cruises는 정말 고급스러운 선박입니다. 식사는 뷔페식이 아닌 정찬이 제공되고 나일강을 바라보면서 목욕을 할 수 있는 욕실이 있습니다. 선데크의 수영장도 아주 좋아 보입니다. 물론 지불해야 할 비용이 상당합니다.
▲ 낮에 보는 나일강 상류쪽의 모습은 새벽과 아침의 모습과 다릅니다.
▲ 이집트 기독교인 콥트교 수도원의 유적과 귀족의 무덤이 있는 노란색의 130미터의 바위산과 초록색의 강변의 수목들, 파란 나일강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게다가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습니다.
▲ 산꼭대기의 "Sidi Ali Bin Al Hawa"라는 무슬림 성자의 무덤이 아주 잘 보입니다. 저기서 나일강변의 전경이 아주 잘 보인다고 합니다. 산 중턱에 있는 귀족의 무덤들이 잘 보입니다. 수천 년 전에 조성된 무덤들입니다.
▲ 오후 1시부터 점심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메뉴는 저녁식사와 비슷합니다.
▲ 이번에는 따뜻한 음식도 먹어 봅니다.
▲ 샐러드가 다른 곳의 음식과 비슷하면서도 좀 다릅니다.
▲ 후식으로 먹은 과일은 4종류...
▲ 우리 객실이 있는 데크 앞쪽의 문이 열려 있습니다.
▲ 문 밖에는 작은 발코니가 있습니다.
▲ 배 앞부분인데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고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습니다.
▲ 바로 옆에는 배의 앞쪽에 있는 일반 객실보다 넓은 슈트 룸의 발코니가 따로 있습니다. 객실에서 문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방에 숙박하는 사람들은 배의 가장 앞부분에서 나일강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객실에 돌아와서 창문을 보니 펠루카 한척이 지나갑니다. 나일강에는 펠루카가 정말 많습니다.
▲ 또 다른 크루즈선 한척이 지나갑니다. Sonesta Moon Goddess Cruise라는 6성급 크루즈입니다.
▲ 우리 배보다 먼저 콤옴보로 가고 있습니다.
▲ 객실 마다 테라스가 따로 설치되어 있는 럭셔리 나일강 크루즈입니다. 49개의 일반객실과 4개의 라운지 객실을 운영합니다. 이런 호화 유람선을 이집트에서는 6성급 크루즈라고 합니다.
▲ 오후 2시경 배가 정박지에서 출발합니다. 우리 배가 정박했던 곳이 잘 보입니다. 아스완 시 북쪽 외곽지대입니다. 강변에서 도로까지 이동하려면 층계로 올라 다녀야 합니다.
▲ 아침에 보았던 우리가 탑승한 배 옆에 정박해 있던 작은 크루즈선과 모스크, 그리고 사막색 건물 한채도 잘 보입니다.
▲ 이 작은 크루즈선은 Dahabiya Rihana Aquamarine Nile Cruise boat라는 배로 8개의 객실만 운영하는 배입니다. 선수에 펠루카처럼 큰 돛이 있어서 항해를 할 때 과거 나일강을 항해한 선박에 탑승한 느낌을 줍니다. 소수의 승객만 태워서 운영하기 때문에 이용 요금이 비싼 선박입니다.
▲ 자마 마스지드 모스크와 노란색 건물의 모습입니다. 두 건물은 나일강변 도로 바로 옆에 있지만 아스완 외곽에 위치해 있고 주변 마을과도 좀 떨어져 있습니다. 차량이 없으면 접근하기가 어려운 곳입니다.
▲ 이 건물은 아마도 주거공간이 아니라 사무실로 이용하는 것 같은데 옥상에 Roof라는 카페 겸 식당이 있습니다. 야간에 이 식당에서 내려다보면 주변 야경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주로 피자나 케이크와 같은 간단한 먹거리와 마실 것을 판매합니다.
▲ 나일강가 옆의 도로와 운행하는 차량들이 보입니다. 운전하면서 나일강의 풍경을 볼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입니다.
▲ 배가 하류로 조금 더 내려가자 많은 선박들이 정박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지금은 운항을 하지 않는 선박들로 보입니다.
▲ 한 때 나일강에는 1000척 이상의 크고 작은 크루즈선이 운항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관광 침체로 300여척 정도가 운항 중이라고 합니다. 정박해 있는 세척의 유람선 모두 같은 종류의 선박으로 보입니다.
▲ 가장 위층 갑판이면서 의자와 파라솔 등이 있어야할 선데크에는 아무런 시설이 보이지 않고 창문은 모두 커튼이 쳐져 있습니다.
▲ 정박해 있는 다른 선박들의 상태도 유사합니다.
▲ 이집트 관광이 활성화되면 다시 수리되어서 재취역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아스완 북쪽 나일강변에는 선박들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강변 뒤로 보이는 낮은 건물은 공용버스정류장이고 접안 시설 주변에 음식점과 카페들이 있습니다.
▲ 아주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 한채 보입니다. 음식점과 카페들이 있는 건물입니다. 이집트에서 보기 드문 록카페도 있습니다.
▲ 차량이 달리고 있는 나일강변 도로 아래로 나일강을 운항하는 작은 화물선 한 척도 보입니다.
▲ 나일 강가에서 또 다른 작은 크루즈선도 발견했습니다. Om Kolthoum라는 8개의 객실이 있는 선박입니다. 25년 된 선박이지만 소수가 탑승하므로 이용료 1100달러 이상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