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여행/영국, 아일랜드

영국, 아일랜드 여행 9일, 영국, 아일랜드 여행 9일,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 The British Museum)-2, Ancient Egypt, Egyptian Sculpture (Room 4)

by G-I Kim 2021. 10. 11.

Statue of Ramesses II, Egyptian Sculpture Gallery, British Museum, London, October 2019

▣ 우리나라에서 대영박물관이라고 불리는 영국박물관(The British Museum)은 영국 런던에 1759년 설립된,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립 박물관입니다. 인류의 태동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 각 문명권의 역사 문화를 망라하는 800만 점 이상의 유물과 민속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Egyptian Sculpture Gallery>

 

▲ Egyptian Sculpture Gallery (1686 BC - AD 395)는 유명한 로제타 스톤과 람세스 2세의 거대 석상이 있습니다. 현대 이집트학은 1798년 나폴레옹의 이집트 침공에 따른 프랑스의 과학 탐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영국이 프랑스를 패배시킨 후, 그들은 이곳에 전시된 로제타 돌과 마지막 이집트 파라오의 석관을 포함한 그들의 가장 중요한 발견물들 중 일부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후에 재 이집트 영국 총영사 헨리 솔트(Henry Salt)는 이집트 총독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로부터 유물 수집 허가를 받았는데, 그 중 많은 것들이 대영박물관에 의해 획득되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발굴자인 조반니 벨초니(Giovanni Battista Belzoni)을 고용하여  룩소르에서 람세스 2세 거상, 람세스 3세 화강암 석관을 영국으로 운반하였습니다. 

 

Rosetta Stone, Egyptian Sculpture Gallery, British Museum, London, October 2019

▲ 이집트 조각품 갤러리(Egyptian Sculpture Gallery) 중앙에는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 원본이 서 있습니다. 1799년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군 포병사관 부샤르가 알렉산드리아시 동방 약 60km 떨어진 나일강 하구의 로제타 마을에서 진지구축 중 발굴한 비석조각입니다. 높이 1.2m, 너비 75cm, 두께 28cm로 표면은 3단으로 되어 있는데, 상단에는 성각문자, 중단에는 디모틱(고대 이집트의 민중문자), 하단에는 54행의 그리스 문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본래는 신전 경내에 세워져 있던 것을 후에 요새구축의 석재로 이용한 것입니다. 1801년 영국군에게 몰수당하여 현재는 영국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1822년 프랑스의 J.F.샹폴리옹은 이 로제타석과 필레섬에서 발견된 오벨리스크(고대 이집트의 건조물)에 새겨진 명문을 비교 연구한 결과 프톨레마이오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왕명을 실마리로 하여 1822년 성각문자의 해독에 성공하였습니다.

 

Ancient Egyptian Statue of Amenhotep III found at Thebes dating from approx 1400 BC, Egyptian Sculpture Gallery, British Museum, London, October 2019

▲기원전 1,400년경에 만들어진 이집트 테베에 만들어진 아멘호테프 3세(Amenhotep III, 기원전 1417년~1379년)의 거대 석상입니다. 아멘호테프 3세는 고대 이집트 제18왕조의 제9대 왕입니다. 교묘한 외교로 아시리아, 시리아, 미타니, 히타이트 등 아시아 여러 나라와도 우호관계를 유지하였으며, 또한 교역을 활발히 하여 축적된 부를 국내의 신전과 궁전의 건축 및 수복에 사용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룩소르 신전, 카르나크신전, 테베강 서안의 장제전이 유명합니다.

 

Clossal granite head of King Amenhotep III, from Karnak (Thebes), Egypt, about 1370 BC, Egyptian Sculpture Gallery, British Museum, London, October 2019

▲ 이집트 룩소르 카르나크의 무트 신전(Mut Temple)에 있었던 아멘호테프 3세의 거대한 석재 두상입니다. 상이집트와 하이집트를 상징하는 이중 왕관을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원전 1370년 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몸체는 아직 무트 신전에 있는데 발견한 곳은 콘스파케레드 신전(Temple of Khonspakhered)이었다고 합니다. 

 

▲ 이집트 여신 세크메트(Egyptian Goddess Sekhmet)의 조각상은 주로 고대 이집트 18왕조 아멘호테프 3세 때 (기원전 1390-1352년) 만들어진 것입니다. 세트메트 여신은 하토르가 변신한 모습이며 신화에서는 전쟁의 신으로 등장합니다. 이 여신은 전쟁을 몹시 좋아하는 사나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크메트 동상은 주로  아멘호테프 3세의 사원 (Mortuary Temple of Amenhotep III)이나 무트 신전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서 있는 동상도 있고 앉아 있는 동상도 있습니다.

 

 Limestone false door and architrave of Ptahshepses, 5th dynasty, British Museum, London, October 2019

▲ 5왕조 시기, 기원전 24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프타세프세스의 석회석 가문과 문틀(Limestone false door and architrave of Ptahshepses)입니다. 이 문은 살아있는 무덤에서 세계와 죽은 세계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으며,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25킬로미터 떨어진 나일 강 서안에 있는 사카라(Saqqara)라는 도시의 무덤에서 출토된 것입니다. 사카라는 초기 왕조 시대부터 고왕국 시대에 걸쳐 왕조의 묘소로 사용되었습니다. 무덤의 주인인 프타세프세스는 프타의 대사제(Priest of Ptah)로 고대 이집트 제4왕조의 파라오 멘카우레(Menkaure), 셉세스카프(Shepseskaf) 시대 때 왕족의 자녀였다고 합니다.

 

▲ 파피루스 다발 형태의 화강섬록암 기둥은 18왕조 시대의 것으로 헬리오폴리스의 신전에 있던 유물입니다. 주판, 꽃봉오리, 축대에 아멘호테프 3세, 메렌프타, 세트나흐트의  카르투슈(Cartouche, 고대 이집트의 왕 이름을 둘러싸고 있는 타원형의 윤곽)이 새겨져 있습니다. 길이 4.2미터의 크기로 이집트 카이로에서 구입했으며 박물관에는 1823년에 도입되었습니다.

 

▲ 제 11왕조 파라오 인테프(Intef)의 석회함 석조입니다. 인테프의 무덤에서 출토된 것으로  멘트호테프 2세(Montuhotep II) 재위 14년, 기원전 2041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테프는 더 작은 인물로 묘사되고 있는 하인으로 부터 제물을 받고 있는데 이는 이 당시 유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세 명의 부인과 함께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일부다처제가 흔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그들 모두와 동시에 결혼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합니다. 이 석판에서의 인테프는 단일 인물이 아니라 인테프 1세과 인테프 2세, 멘트호테프 2세를 모두 지칭합니다. 1897년에 박물관이 획득했습니다. 

 

Limestone stela of Anhurnakht, Egyptian Sculpture Gallery, British Museum, London, October 2019

▲ 고대 이집트 제1중간기, 기원전 2150년 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후르나흐트(Anhurnakht)의 석회암 석판입니다. 그는 람세스 2세 당시 군사령관이었으며 왕실의 외국 특사였던 낙트민(Nakhtmin) 아들로 군사령관을 지내었습니다. 석판에서 안후르나흐트가 그의 아내와 함께 있으며 아들과 여러 제사장들이 그에게 제물을 바치고 있습니다.

 

▲ 왕위계승 목록(List of kings)은 고대 이집트 19왕조 시대인 기원전 1250년 경에 만드어진 것으로 고대 이집트의 오시리스신 신앙의 중심지인 아비도스(Abydos) 람세스 2세 신전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왕위계승 목록는 고대 이집트 뿐만 아니라 수메르, 이스라엘, 아시리아, 바빌로니아에서 보관되었습니다. 왕위계승 목록은 살아있는 통치자의 정통성을 표현하기도 합니다.람세스 2세는 이전의 왕들과 오시리스 신을 기리기 위해 맨 오른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왕들은 타원형의 카르투슈로 표현되었는데 가장 윗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7~8대 왕들이 있으며 가운데 줄에는 12대, 18대, 19대 왕조의 것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여왕을 포함한 중요하지 않거나 사생아로 간주되는 통치자들은 제외되었습니다.

 

▲ 프루도 라이온스(Prudhoe Lions)는 기원전 1370년 경 18왕조의 고대 이집트의 붉은 화강암 기념 조각상입니다. 고대 이집트 18왕조 아멘호테프 3세에 의해 지어진 누비아(현재는 수단)의 솔렙 신전(Temple of Soleb)에 수호신으로 서 있었습니다. 이 조각상은 사자들은 다양한 통치자들에 의해 재사용되었는데 원래는 아멘호테프 3세에 의해 제작되었으나 기원전 3세기에 제벨 바르칼로 옮겨졌습니다. 19세기 초에 프루도 경은 1835년에 이 조각상들을 영국의 로 옮겨 대영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Colossal bust of Ramesses II, the 'Younger Memnon' (1250 BC), British Museum, London, October 2019

▲ 대영박물관에서 가장 큰 이집트 조각품 중 하나인 19왕조의 파라오 람세스 2세의 조각상입니니다. 그의 젋은 시절의 모습('Younger Memnon)을 나타내고 있는데 기원전 1250년 경 테베에서 제작되었으며 높이 2.7 미터, 너비 2미터, 무게 7.25톤으로 두 색깔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고대 이집트 상부의 테베에 있는 라메세움 신전의 거대한 화강암 머리 두 개 중 하나입니다. 나폴레옹은 1798년 이집트 원정 중에 이 조각상을 파내려고 했으나 실패했고 이 때 몸통 오른쪽에 구멍이 뚫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전신상이 었지만 하단 부분은 신전에 남아 있습니다. 람세스 2세는 고대 이집트 제19왕조의 제3대 왕(재위 BC 1279~BC 1213)으로 팔레스타인과의 오랜 싸움으로 화약을 맺고 시리아를 포기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전제군주로 자신의 조각상을 각지에 남기고 신전,  장례전, 신문 등을 세웠습니다. 람세스 2세가 통치하던 67년 동안 이집트는 큰 번영을 누렸습니다. 

 

Statues of Amun in the form of a ram protecting King Taharqa, British Museum, London, October 2019

▲ 타하르카 왕(King Taharqa)을 보호하는 숫양의 형태인 아문신의 고대 이집트 화강암 조각상입니다. 일종의 스핑크스로 누비아 카와의 아문 신전에 최소한 3개 이상이 있었습니다. 신전의 건설은  기원전 683년 파라오 타하르카에 의해 시작되었으여 카르나크에 있는 신전을 포함하여 아문에게 바쳐진 여러 신전들 중 하나입니다. 이 신전들은 숫양이나 숫양의 머리를 가진 스핑크스 조각상을 특징으로 합니다. 그 숫양은 엎드린 채 앞다리를 접고 있고, 그 사이로 다하르카 왕의 서 있는 모습을 지키고 있습니다. 동상의 바닥은 길이 1.63미터 폭 0.63미터며, 동상의 높이는 1.06미터입니다. 주춧돌의 양쪽에는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으며, 타하르카를 <아버지 아문의 마음을 완전히 만족시키는 하늘의 여인 무트의 아들>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Sarcophus of Nectanebo II, British Museum, London, October 2019

▲ 넥타네보 2세의 석관(Sarcophagus of Nectanebo II)은 고대 이집트 제 30 왕조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파라오인 넥타네보 2세를 위해 만들어진 검은 화강암 석관입니다. 넥타네보 2세는 기원전 360년부터 기원전 343 년까지 재위하였는데 토착  이집트인으로서는 고대 이집트를 통치한 마지막 파라오이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모스크에서 의식용 목욕탕으로 재사용중인 것을 나폴레옹 탐험대가 발견하였습니다.  회색 화강암 석관으로 의식용 목욕탕으로 사용하기 위해 외부에 드릴로 구멍이 뚫렸습니다.  외부에는 이시스, 네프티, 호루스의 아들, 아누비스 등 다양한 신들의 문자와 형상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바깥 면 전체에 <지하세계의 서> 의 글과 장면들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이 석관은 한번도 사용된 적이 없습니다.

 

Sarcophagus of Ankhnesneferibra. British Museum, London, October 2019

▲안크네스네페리브라 석관(Sarcophagus of Ankhnesneferibra)은 고대 이집트 제26왕조 시대의 고대 이집트 공주이자 사제였으며 파라오 프삼티크 2세(Psamtek II)와 그의 왕비 탁후이트의 딸인 안크네스네페리브라의 검은색의 실트암으로 만들어진 사각형 석관입니다. 기원전 530년 경에 만들어 졌으며 외부와 내부에는 많은 신들에 대한 기도와 찬송을 담은 상형문자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석관은 한 덩어리의 돌로 파낸 것으로 돌이 매우 광택이 나지는 않지만 매우 매끄러운 평탄한 외부 표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Giant sculpture of a scarab beetle, British Museum, London, October 2019

▲ 쇠똥구리의 거대 조각상(Giant sculpture of a scarab beetle)은 기원전 3세기에서 2세기 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헬리오폴리스의 아툼신전(Temple of Atum)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로마시대 당시 알렉산드라를 거쳐 현재의 이스탄불인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집트인들은 아침에 똥을 공처럼 둥글게 뭉쳐서 굴리고 가는 쇠똥구리를 보고 이집트 신화의 최고신인 태양신 라의 운반자로 여겼고, 동시에 라의 이명이자 아침의 태양신 케프리는 쇠똥구리 그 자체거나 얼굴이 쇠똥구리 모양인 신으로 묘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