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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구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 가을 단풍 풍경, 2022년 10월 말

by G-I Kim 2022. 11. 15.

▣ 덕수궁길은 덕수궁의 둘레에 있는 돌담 밖에 있어 덕수궁 돌담길로도 알려진 도로로 정동길과 함께 서울 도심의 대표적 산책길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도로를 보행자 중심의 도로로 재정비하고, 보행자를 위해 보도와 차도 공존도로 및 가로공간인 녹도의 개념을 복합적으로 도입한 대한민국 최초의 도로입니다. 느티나무 외 2종 130주 식재와 평의자 20개가 설치되었으며 덕수궁길의 총 길이는 900 미터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가을이 되면 덕수궁 돌담길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단풍이 물든 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합니다.

 

▲ 덕수궁 단풍 구경을 마치고 덕수궁 돌담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덕수궁 앞 시청안 광장에는 시위하는 인파로 인산인해입니다.

 

덕수궁 정문 바로 옆에는 '리에제 와플" 이라는 유명한 와플 가게가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토요일 오후 3시경인데 20~30명 정도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점심시간, 저녁시간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는 와플 맛집입니다. 메뉴는 와플 9종, 아이스크림, 커피, 주스와 티 등을 판매합니다.

▲ 덕수궁 돌담길에는 정말 많은 시민들이 단풍을 즐기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 덕수궁 돌담길 조망지점이라는 곳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돌담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 느티나무, 은행나무를 비롯한 노란색 단풍이 우거진 길을 걷다 보면 이곳이 왜 단풍 명소인지 알게 됩니다. 

 

▲ 사람들이 많이 있어 혼잡스럽게 보이기도 하지만 연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가을의 풍경을 감상하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2022 서울 단풍길 96선’ 중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로도 선정되었습니다.

 

▲ 덕수궁 돌담 너머 보이는 덕수궁 나무들의 단풍 모습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에는 사랑하는 두 남녀가 함께 걸으면 오래지 않아 헤어지게 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덕수궁을 지나면 현재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자리에 서울가정법원이 있었는데, 가정법원에서 이혼을 하고 나오면서 헤어지는 부부가 마지막으로 함께 걷는 길이 덕수궁 돌담길이다 보니 사랑을 키워가는 연인들에게는 금기의 장소로 치부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은 과거 전설은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연인들이 덕수궁 돌담길의 단풍을 즐기고 있습니다.

 

▲ 번데기와 쥐포, 감자튀김, 군밤을 파는 노점상이 보입니다. 오랜만에 보니 반갑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단풍 구경을 나온 것 같습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황사도 적고 흐린 날도 적어서 단풍 구경하기에는 좋았습니다.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이 만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는 원형 교차로가 있는데 정동길로 이동해서 계속 단풍을 구경 할 수도 있고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으로 갈 수도 있고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계속 이동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풍 구경을 하러 정동길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 덕수궁길(덕수궁 돌담길)의 차 없는 거리 시간에 대한 안내판 입니다. 자동차 오토바이 뿐만 아니라 자전거, 킥보드도 출입 금지입니다.

 

▲ 원형 교차로에서 미국 공사관 쪽으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가다 보면 멀리 보이는 덕수궁 돈덕전에 갈 수 있습니다. 돈적전은 지금은 재건 공사(2019년 6월 21일 ~ 2022년 10월 31일) 중입니다. 저 길에는 항상 경찰 버스가 주차하고 있습니다.

 

▲ 교차로에서 보이는 정동 제일교회와  2002년에 옛 배재고등학교 운동장의 터로 이전한 러시아 대사관 건물입니다.

 

▲ 교차로에서 보이는 정동길은 단풍이 많이 물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