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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구

<서울 중구> 스타벅스 충무로역점 2022년 - 2014년

by G-I Kim 2022. 11. 24.

▣ 스타벅스(Starbucks), 우리나라에서는 '별다방' 또는 '스벅"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커피 전문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커피 체인점입니다.  스타벅스는 한국에 1999년 진출하여, 2022년 기준 1,7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서 비싼 가격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지금은 평균 정도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 시애틀의 1호점도 가보았고 여러 나라의 스타벅스 매장을 가보았지만 기억이 많이 남는 곳 중에 하나가 '스타벅스 충무로역점'입니다. 

 

▲ 스타벅스 충무로역점은 지하철 3, 4호선 7번과 8번 출구 중간에 있습니다. 충무빌딩 1층에 자리를 잡고 있는 이 점포는 2011년 7월 27일 오픈했는데 전세계 스타벅스 매장 중 6,000번째로 오픈한 매장입니다. 한국에서 스타벅스는 1999년 7월에 이화여자대학교 앞에 1호점이 개설되었고 2016년 12월에 1,000호점이 생겼습니다.

 

▲ 스타벅스 충무로역점은 내부부터 다른 매장과 좀 다릅니다. 일단 공간이 일반적인 사각형 형태가 아닙니다. 

 

▲ 과거 영화의 포스터와 스틸 컷 들이 붙어 있습니다.  등록문화재인 영화  파아골(1955년), 시집가는 날(1956년), 자유만세(1946년), 자유부인(1956년) 등 옛날 영화들입니다. 

 

매장 주문대와 커피 주방 앞 홀 중앙에는 기둥이 하나 있습니다. 기둥에는 사방에 스타벅스 굿즈를 비롯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매장에는 인조 가죽 시트로 만들어진 편한 의자와 테이블 들이 있고 벽면에 그림이 있는데 무슨 의미의 그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주문대 옆 냉장 진열장에는 각종 음료수, 샐러드, 빵, 그리고 샌드위치, 케이크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주문대 앞 홀 중앙의 기둥에는 오래된 영사기, 삼각대, 사진기 등 영화와 관련된 골동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곳 매장이 충무로역에 있기 때문에 설치한 장식으로 보입니다.

 

 

요즘에도 간간히 사용되고 있는 ‘충무로 입성’ ‘충무로 진출’ 등의 표현은 충무로로 이사했다는 뜻이 아니라 영화계에 진출했다는 의미입니다. 충무로는 주로 한국영화, 한국영화계, 한국영화판을 일컬을 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충무로는 해방 후 도로명이 개정되면서 인근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생가가 위치했다는 이유로 지어진 이름입니다. 충무로에서 영화와 관련된 지역은 이 점포가 위치한 곳이 아니라 충무로역 서북쪽에 있는 충무로 3가 지역을 이야기합니다. 충무로 3가 지역은 1950년대 후반부터 영화제작사, 수입사, 배급사, 녹음실, 편집실 등 영화 관련 회사들이 밀집되기 시작했던 곳입니다. 과거 충무로에 나가면 모든 볼 일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만나야 할 사람들이 대부분 그곳에 있었다고 합니다. 충무로 3가 인근에 위치한 스타다방이나 청맥 다방에 가보면 감독이나 배우들부터 많은 영화인들을 만날 수 있었고, 인근 골목 여관에는 시나리오 작가들이 장기 투숙 중이었다고 합니다. 새벽에 전세버스를 타고 촬영을 떠나는 영화인들을 상대하는 식당들도 많았고, 미장원, 의상실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부터 미국 영화가 직수입되기 시작하고 1990년대 후반부터 영화사들이 강남으로 이전하자 해방 후 도로명이 개정되면서 인근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생가가 위치했다는 이유로 지어진 이름이 되었습니다.

 

▲ 스타벅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커피와 함께 머그잔, 보온병, 스테인리스와 플라스틱 텀블러 등도 진열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즌 한정인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기획상품(MD)이 11월 부터 판매되고 있습니다. 22 홀리데이 스노우 머그, 원터니팅 머그, 캔디케인이팅 머그, 스노우엔젤 뱃지 머그, 산타메이드 글라스 콜드컵, 해피스노우 글라스 콜드컵 등 다양합니다. 이 제품들은 2022년부터는 스타벅스 오프라인 매장 외 SSG닷컴 등 온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져서 오픈런 대란이나 고가 리셀 현상까지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기둥의 주문대 쪽은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 진열되어 있지만 다른 쪽은 바로 아래 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원두와 수동 커피 그라인더, 커피 티 메이커 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 시럽이나 캡슐 커피 등 판매하는 물건들은 다른 매장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시럽은 스타벅스 바닐라 시럽, 스타벅스 바닐라 시럽과 세트를 판매하고 있고 빈 데어 코리아 에코백 등이 있지만 선물용이나 기념품으로 구입할 만한 물건들은 없습니다. 

 

▲ 스타벅스 머그컵에 담긴 따뜻한 커피를 마십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스타벅스 커피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 2014년 4월 초에 남산 벚꽃 구경을 하고 저녁 늦은 시간에 스타벅스 충무로역점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2011년 7월 27일 오픈했으니 개점하고 3년 정도가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2014년 이전에 충무로역과 필동을 마지막 방문한 것이 2011년 6월이어서 처음 보는 매장이었습니다.

 

▲ 2014년 당시에는 외관이 지금과 많이 달랐습니다. 고풍스러운 나무 외관이었는데 2018년 후반에 지금의 형태로 리모델링 된 것으로 보입니다.

 

▲ 입구들에 들어서자 마자 오른쪽에 커다란 그림과 천장에 매달린 멋있는 조명등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벽면에 붙어 있는 옛 영화의 포스터와 스틸 컷 들은 그대로이지만 벽면의 형태는 바뀌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리노베이션 전의 스타벅스 충무로역 점의 인테리어가 더 마음에 듭니다. 이 때는 지금보다 더 고풍스러운 분위기였지만 지금보다는 좀더 어두웠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오래된 영사기와 삼각대, 사진기는 지금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리노베이션 때 이 곳은 많이 변경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주문대와 냉장 진열장도 형태가 바뀌었습니다. 2014년에는 냉장 진열장이 타원형이었습니다.

 

▲ 냉장 진열장 안의 각종 과자, 케이크, 음료수들의 모습입니다. 지금과는 다른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 2014년의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타벅스 커피 원두는 대략 5종류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판매하는 원두커피의 종류가 3배 정도 늘었습니다. 

 

▲ 이때는 머그컵이 아니라 일회용 컵으로 커피를 제공했습니다. 이 때 같이 먹었던 케이크는 비(bee) 초콜릿 케이크였습니다. 아몬드로 만든 꿀벌 장식이 케이크 위에 놓여 있는 초콜릿 케이크였습니다. 

 

▲ 비(bee) 초콜릿 케이크는 진한 초콜릿 맛을 느낄 수 있는 케이크였습니다. 단 맛이 나는 케이크였는데 이 당시 6,500원이라는 비교적 비싼 가격의 음식이었습니다.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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