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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구

<2022 서울 빛초롱> 크리스마스 이브에 방문하다.

by G-I Kim 2022. 12. 26.

▣ 14년간 청계천에서 개최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2022 서울 빛초롱'이 올해는 새로워진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주관, 주최하는 '2022 서울 빛초롱'은 2022년 12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13일간 ‘함께 하는 동행의 빛’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기간 내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빛 조형물 관람이 가능하며 마지막 운영일인 31일에도 시민 안전 등을 고려해 밤 10시에 종료됩니다. 전체 전시구역은 총 4개로 나눠 각 테마에 맞는 빛 조형물이 설치되었습니다. 우리는 성탄절 전날 저녁 6시경에 '2022 서울 빛초롱' 보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9번 출구에서 나오면 조선시대 왕실을 표현한 작품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왕과 왕비, 세자 그리고 호위무사, 시녀들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 1전시 구역은 ‘용기의 바다’로 이순신 장군 동상 앞쪽의 명량분수 위로 검은 거울과 LED를 활용해 바다를 연출하고 거북선 등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볼만한 전시물이었습니다.

 

▲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자리한 ‘용기의 바다’는 어두워지면 파란 바닷물이 반짝이고 거북선이 노를 젓습니다.

 

▲ 2구역은 ‘동행의 빛’을 테마로 2023년 토끼해를 맞이해 12 미터의 대형 복토끼를 세워 시민들에게 새해를 맞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토끼의 묘사가 아주 섬세합니다.

 

▲ 2구역에 전시되어 있는 조형물 '혼상'입니다. 세종대왕 때 만들어진 별과 별자리 천체의 위치를 나타내는 도구 '천구의' 혼상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입니다.

 

▲ 광화로를 걷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사람들이 공존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조형물입니다. 

 

▲ 한지로 만든 성탄절 트리는 많은 사람들의 기념촬영 장소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동안 보았던 성탄절 트리 중 가장 독특한 트리입니다.

 

▲ 3구역에는 탐관오리를 혼내는 호랑이 전설을 소개한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생동감 있는 호랑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광화문 바로 앞에는 ‘웰컴마이소울서울’이라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코비드-19로 인해 여전히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지금, 다시 많은 사람이 서울과 광화문광장을 찾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LED 순차 점멸을 통한 비행기에서 내린 여행객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 여객기가 착륙하는 형상을 표현했는데 티웨이 항공의 여객기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 협찬 작품으로 보이는 강감찬 장군, 아기공룡 둘리와 친구들, 제주도의 로봇 하루방, 너구리 라면의 주인공 너구리, 타이완 관광청의 곰, 그리고 신한은행의 토끼도 볼 수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의 전시 공간 사이에는 소상공인이 함께 하는 광화문광장 마켓도 행사 기간 내 동시 운영되고 있습니다.

 

▲ 광화문 광장 마켓은 입구에 쓰여진 '웰컴! 마이 소울 서울 (Welcome! My Soul Seoul)'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인 광장 마켓은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결국 안에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안쪽은 작은 크리스마스 마을처럼 꾸며져 있다고 합니다.

 

 

▲ 광화문 광장 마켓 바깥쪽에도 많은 점포들이 성탄절 시즌 선물에 특화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총 50여 개 업체의 부스가 참여하고 있는데 오후 6시부터10시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광화문 광장을 둘러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등 건물의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 파사드쇼  '서울라이트 광화'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매일 18시~22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역사박물관, KT빌딩 등에서 펼쳐집니다. 

 

특히 6시, 7시 30분, 8시, 9시에는 메인 쇼에 해당하는 ‘세종의 하늘, 새로운 빛을 입다’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시그니처 쇼’가 10분간 펼쳐진다고 합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시그니처 쇼’는 보지 못했습니다.

 

▲ 관람을 마치고 스타벅스 광화문점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려고 했지만 대기줄이 길고 좌석이 만석이라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 대신 고디바 광화문점에서 따뜻한 초콜릿 음료를 마시면서 영하 날씨에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덥힐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