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남산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Millennium Hilton Seoul Hotel) 2022년 12월 마지막 주 (3) 카페 395에서 점심식사를

by G-I Kim 2023. 1. 8.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의 '카페 395'는 2014년 7월에 새롭게 문을 연 카페, 라운지, 뷔페 레스토랑을 통합한 복합 식당입니다. 기존에 운영되던 메인 뷔페 오랑제리와 로비라운지 팜코트, 커피숍 실란트로를 통합한 올데이다이닝, 마켓 투 테이블(Martket To Table) 업장으로 호텔 1층 로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 31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영업 종료를 앞두고 '카페 395'를 방문했습니다.  

 

 2022년 12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3시경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카페 395로 갔습니다. 호텔 영업 종료를 일주일 정도 남은 시점이라 호텔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곳은 이곳 밖에 없었습니다. 카페 395는 아침(06:30-10:30), 점심(12:00-14:30), 저녁 뷔페(17:30-21:00)가 유명한 곳으로 방문했을 때는 아침 뷔페와 단품 요리만 제공하고 있었습니다(2022년 11월 21일부터)  

 

 식당 내부는 높은 전면 유리를 통한 자연 채광으로 분위기가 매우 밝았습니다. 카페 395의 디자인은 글로벌 디자인 기업인 아디다스가 진행하였고 내부는 우드 톤으로 구성하면서 높은 천장에 자연 채광을 이용하여 중후한 느낌을 살렸다고 합니다.  

 카페 395의 커다란 창문을 통해 도심 고층 건물과 정원을 볼 수 있습니다. 창문 너머의 자연 친화적인 테라스에서는 각종 음료와 디저트 류를 즐길 수도 있었습니다.

 

▲ 식당의 테이블 마다 세팅이 이미 되어 있었지만 손님이 별로 없었습니다. 우리 이외에도 두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습니다. 카페 395에는 278석의 좌석이 있고 8인 규모의 별실이 1개 있다고 합니다. 

 

식탁 위에 준비된 페이퍼 테이블 매트에는 'Memories Last Forever (추억은 영원하다)'라는 문구와 함께 하트 모양이 표현된 힐튼호텔, 남산 서울타워와 한양 도성 성벽, 그리고 서울역과 남대문, 호텔의 어메니티 등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 동안 호텔을 이용해준 고객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엽서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020년 4월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은 일주일 동안 객실의 조명을 활용하여 ‘하트(♡)’ 모양 점등으로 코비드-19 감염병 확산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내는 이벤트 행사를 한적이 있습니다. 남산 서울타워와 한양 도성 성벽과 남산 공원은 호텔의 마운틴 뷰 객실에서 보이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 우선 카페 395의 메뉴를 보았습니다. 아침식사로는 인터내셔널 조식 뷔페 이외에 미국식 아침식사와 한국식 아침식사를 제공합니다.

 아침 식사로 단품 요리도 있는데 주로 계란 요리가 많습니다. 한식으로는 전복죽이 있습니다. 

▲ 우리는 간단히 식사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샌드위치나 파스타 메뉴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볼로네제 파스타와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한우 버거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당일 서비스가 되지 않았습니다.

 

▲ 소고기 스테이크나 연어 스테이크, 양갈비도 먹을 수 있습니다.

▲ 돌솥 비빔밥, 불갈비, 육개장, 삼계탕의 한식 메뉴도 있었는데 당일 한식도 주문하기 어려웠습니다. 해물라면과 치킨 커리도 메뉴에 있습니다. 국내 방문객 이외에도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들입니다.

 

카페 395에서 뷔페 이외에 다양한 음식을 고를 수 있는 이유는 기존에 운영되던 메인 뷔페 오랑제리와 로비라운지 팜코트, 커피숍 실란트로를 통합한 올데이다이닝 식당이기 때문입니다.

 

▲ 케이블 위에 놓인 설탕과 프림. 후추와 소금, 물티슈와 넵킨 등입니다. 평범하지만 깔끔합니다.

 

▲ 2명이 식사를 하는데 빵이 4개가 나왔습니다. 주요리를 먹으면서 음식과 같이 먹거나 남은 소스에 찍어 먹는 빵입니다. 한국인들은 대부분 식전 빵이라고 해서 주 요리 전에 허겁지겁 먹어버리거나 일부 식당에서는 주요리가 나오기 전에 치워 버리기도 합니다. 

 

▲ 빵과 같이 제공된 버터는 일회용이 아닌 물결모양의 버터가 제공되었습니다.

 

▲ 까르보나라 파스타입니다. 주문하고 10분 만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 개인적으로 여태까지 국내에서 먹어본  까르보나라 파스타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 볼로네제 파스타도 훌륭했습니다. 카페 395는 요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호텔의 모든 주방에서 다년간 요리 실력이 검증된 전문 셰프 들이 요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주 만족한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의 마지막 식사였습니다.

 

▲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의 시그니쳐 레스토랑인 카페 395는 마켓 투 테이블 방식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2014년 7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에 운영되던 호텔 3층의 메인 뷔페 오랑제리와 로비라운지 팜코트, 커피숍 실란트로를 통합한 복합 식당으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의 주소인 '서울 남대문로 5가 395'의 번지수에서 식당 이름이 정해졌다고 합니다. 샐러드, 해산물, 한식, 중식, 이탈리아 음식, 프랑스 음식, 그릴 요리, 디저트 등 각 섹션의 메인 요리들이 식당의 액션 스테이션에서 해당 셰프 들에 의해 직접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카페 395의 직원들 중 상당수가 캡틴 급 이상의 경력자들이어서 안정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특히 뷔페 음식 중에 왕새우 구이, 랍스타 구이, 양갈비 구이, 소갈비살 구이는 식당을 찾는 손님들에게 꾸준하게 인기가 있었던 메뉴입니다. 또한 전복을 비롯한 각종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스시 코너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 위 사진은 2019년 10월 31일 할로윈 연휴를 맞아 10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카페395에서 기존 뷔페에 더해 제공한 할로윈을 테마로 한 스페셜 디저트 뷔페를 사진입니다. 이외에 카페 395에서는 힐튼 인터내셔널 루트를 활용하여 각국의 전통요리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스리랑카, 싱가폴, 멕시칸, 인도 등의 세계요리를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