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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옐로스톤, 솔트레이크시티

눈내린 옐로스톤, 그리고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18) 노천구리광산 Bingham Canyon Mine

by G-I Kim 2013. 12. 26.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남서쪽 45킬로미터 지점에는 노천구리광산인 Bingham Canyon Mine이 있습니다. Kennecott Copper Mine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이 곳은 Oquirrh Mountain 안에 있는 거대한 개방형 광산(Open Pit Mine)입니다. 우주에서 보면 보인다는 인간이 만들어낸 거대한 인공 구멍입니다. 이 광산에서는 구리 뿐만 아니라 금, 은, 몰리브덴이 생산됩니다. 

 

 

이 광산은 사유지이어서 입장료를 받습니다. 사람의 수가 아니라 차량에 따라 입장료를 내는 미국 국립공원에서 입장료 내는 방식과 비슷합니다. 이 곳은  세계적인 채굴회사인 Rio Tinto Group의 소유이고 Kennecott Utah Copper Corporation에서 채굴하고 제련, 정제하고 있습니다. 입장료를 내기 위해 차량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곳은 관람객의 수를 일정이하로 제한 하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한참동안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 구리광산은 자동차로 산꼭대기까지 이동해야 볼 수가 있습니다. 전망대는 광산의 중앙에 있습니다. 도중에 보이는 채굴이 끝난 구리 관산의 일부 모습은 외계 행성에 온 듯한 착각을...

 

 

 

갈가에 서 있는 채굴을 위한 거대한 포크레인들이 보입니다.

 

 

드디어 산정상, 광산의 중앙부에 있는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관람대 주변에서도 이미 채굴이 끝난 광산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관람대 중앙에 서있는 커다란 자동차 타이어가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곳입니다.

 

 

이 거대한 타이어는 높이가 3.85미터, 무게 4.6톤, 수명은 1년이고 가격은 25,000달러, 한화로 3천만원 정도 하는 대단한 물건입니다.

 

 

이 타이어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과 비교해 보면 이 타이어의 크기를 짐작 할 수 있습니다.

 

 

광산에서 채굴한 광석을 담아 나르는 기계는 Rocker Shovel Loader, 1938년에 개발되어서 29,000개의 제품이 전세계로 팔려나간 장비입니다.  이곳 솔트레이크시티의 EIMCO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Bingham Canyon Mine 지하 광산에서 광물을 나르던 작은 레일카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1800년대와 1900년대 초까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Bingham Canyon Mine 지하 광산에서 광물을 위로 나르던 철제 바구니도...

 

 

 

Remnant of Stamp Foundation from the Rogers Mill, 1898~1899년까지 구리를 시험적으로 제련했던 정련소의 잔해입니다. 

 

 

전망대에는 쉴곳이외에도 저렇게 비상사태를 대비해서 관람객들에세 방송을 할 수 있는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여기 관망대에서는 1킬로 미터 정도의 깊이와 4킬로키터 정도의 너비를 보이는 인간이 만든 거대한 인공 구덩이를 볼 수 있습니다.

 

 

 

광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지금 이 광산의 깊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높이의 3배, 한국의 63빌딩 높이의 4배 정도 되는 엄청난 깊이입니다.

 

 

계속해서 광물질을 캐고 있는 장비, 초대형 트럭, 인근 공장으로 광물질을 보내는 컨베어밸트 시스템이 보닙니다.

 

 

광물질을 캐내는 여러 장비들이 보입니다. 장비의 크기가 대단합니다.

 

 

광물질을 캐내는 장비도 여러형태이고 트럭도 다양한 종류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일하는 종업원의 수가 1,800명 정도하고 하는데 이왜애 관련종사자까지 하면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광산을 위해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광물질을 캐내는 위치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대한 트럭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이런 초대형 덤프트럭은 60대 이상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격이 35억원 정도하는  한번에 255톤의 광물질을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 트럭입니다. 옆에 있는 픽업트럭과 비교해 보면 그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이 트럭들이 컨베이어 시스템이 있는 건물에 실어온 광석을 내립니다.

 

 

 

이 컨베이어 시스템은 8킬로미터의 길이로 광산 외부의 제련소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가장 긴 컨베어벨트는 4.8킬로미터의 길이라고 합니다.

 

 

저런 계단 구조는 노천광산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로 세계의 노천 채굴 광산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아래쪽은 보니 채굴이 한참 진행중인 곳 옆에 작업용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는 공간이 보입니다.

 

 

거대한 덤프트럭을 정비하는 정비소가 보입니다.

 

 

이 광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기 위해 Kennecott Copper Visitors Center로 들어갑니다.

 

 

내부에는 광산의 소개, 현황, 역사 등 이 광산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자료들이 아주 잘 정리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Bingham Canyon Mine의 항공사진입니다. 방금 전에 본 거대한 구덩이는 광산의 일부분일 뿐 770 헥타르, 1,900에이커의 거대한 넓이의 관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광산 가운데 우리가 지금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여의도와 거의 같은 면적의 거대 광산입니다.

 

 

이 광산에서 사용하고 있는.. 그리고 과거에 사용했던 덤프트럭 등 장비들의 미니어쳐들입니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오늘날 현대화된 광산의 채굴방식을 보여주는 전시물입니다. 굴삭기등이 캐낸 광석은 255톤 규모의 적재량을 보이는 초대형 트럭에 실려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운반, 분쇄기에 옮겨져 제련과정을 겇게 됩니다.

 

 

 

이 광산에서 나오는 원석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입니다. Mother Nature's Gift of Minerals라는 제목이 공감이 갑니다.

 

 

정말 자연의 산물입니다. 이 광산에서 나오는 구리는 미국내 구리 소비량의 15%정도를 채워준다고 합니다

 

 

광산의 지형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모형들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100년간 채굴에 따라 광산 지형의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알수가 있습니다. 이곳것은 1800년대 후반에 금, 은, 납이  존재한다는 소문이 퍼져 미국 광산업자와 노동력이 싼 동부유럽인과 중국계 이민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1900년까지는 소규모의 여러 광산개발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산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1903년 Kennecott Utah Copper Bingham Canyon Mine가 설립되고 1906년부터 본격적인 구리 채굴이 시작되면서 산의 윗봉우리부터 파들어가기 시작합니다.

 

 

1960년대에 오자 광산의 크기가 더욱 커집니다. 채굴기술의 발달과 함께 구비 소비량이 증가했기 때문이겠죠...

 

 

이제는 한국 서울의 여의도 만한 면적이 채굴되었습니다. 이곳의 구리가 다 채굴되면 바로 옆의 산에서 다시 채굴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도 작지만 기념품점이 있습니다.

 

 

기념품점 안에는 구리와 연관된 많은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리로 만든 말, 바이슨, 엘크, 독수리 등의 모형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구리 광산에서 내려오는 길에서 보니 솔트레이크시티 서쪽의 평원이 내려다 보입니다. 멀리 솔트레이크시티와 산봉우리에 눈이 덮힌 솔트레이트 시티 동쪽의 산들이 보입니다.

 

 

저 산들이 워새치 마운틴 (Wasatch Mountain)주립공원의 산들입니다. 록티산맥의 서쪽 끝과 Great Basin의 동쪽 끝까지 뻗어 있는 산맥입니다.

 

 

Bingham Canyon Mine 입구로 내려와 보니 저렇게 입장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차량들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