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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항공사

싱가포르항공(Singapore Airlines)

by G-I Kim 2015. 12. 31.

 

▼ 싱가포르항공(Singapore Airlines)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하고 있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항공사로 세계 항공사 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사입니다. Sky Trax에서 2015년 Qatar 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우수한 항공사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싱가포르항공은 아시아, 유럽, 북미, 중동, 남서태평양, 아프리카 등 35개국 63곳에 취항하고 있습니다동남아시아, 동아시아, 남아시아, 캥거루 루트(Kangaroo Route)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캥거루 루트는 유럽과 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를 연결하는 항공 노선의 명칭으로 현재 여객기의 성능 문제로 인해 일반적으로 연료를 넣거나 환승이 필요한 구간으로 싱가포르공항을 환승공항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항공은 싱가포르 자체로의 항공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국제선 환승객을 중시하고 최신기종을 도입해서 보유 항공기의 평균 기령이 낮으며 장거리 여행기 가능한 광동체 항공기인 에어버스사의 A330을 비롯해서 보잉사의 B777 기종을 비롯해서 세계최초로 초대형 기종인 에어버스사의 A380 기종을 운영한 항공사이기도 합니다

 

 

싱가포르항공의 이용

 

▼ 싱가포르항공은 공항에서의 직접 체크인뿐만 아니라 모든 공항에서 셀프체크인이 되고 일부 도시에서는 키오스크 체크인도 가능합니다. 

 

 

 

▼ 싱가포르 항공은 무료 위탁 수화물 운송에 대해서는 다른 항공사보다 서비스가 좋아서 일반석을 탑승하는 경우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미국과 브라질까지는 일인당 23 kg 수화물 2개씩을 허용하고 다른 곳은 30 kg 수화물 한개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무료 위탁 수화물 운송량은 2013년에 시작되었는데 경쟁 항공사인 말레이시아 항공과 콴타스항공도 아시아-태평양 노선에서 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코노미 클래스(economy class)>

 


 

▼ 싱가포르 항공의 일반석(economy class)은는 한국의 국적기와 같이 좌석 앞뒤 거리가 34인치 정도로 넓으며 개인 모니터가 장비되어 있어 영화 관람 등 충분한 오락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A330-300 기종의 경우 2-4-2, B777-300ER3-3-3, A380-8003-4-3으로 좌석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 아래 사진은 2013년 인천-싱가폴 구간에 탑승했던 에어버스 330-300 기종의 일반석 모습입니다. 우리 국적기와 유사한 10.6인치 모니터가 좌석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USB 충전 장치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  대한한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의 일반석과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좀 더 신형으로 보이는 객실입니다. 싱가포르 항공의 항공기들의 평균 기령은 5년 정도로 신형 기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최근에 도입된 항공기에는 11.1 인치 터치스크린 방식의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고 보잉 777기 등 기존 항공기에도 이 장비로 교체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USB 충전 장치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 싱가포르 항공의 식사는 한국 국적기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가내식에 빵 이외에도 크래커와 치즈가 있는데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에서는 구경하기 힘들죠...

 

 

 

 

 

아래 사진은 2013년 인천-싱가폴 구간에 탑승했던 에어버스 330-300 기종의 일반석 기내식입니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 싱가포르에서 인천공항으로 운항하는 항공기에서 후식으로 제공되었던 아이스크림... 싱가포르 항공은 장거리 비행에서 승객의 스낵, 신선한 과일 및 비스킷, 과일바, 아이스크림, 초콜릿, 시리얼바 등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premium economy class)>

 

 

▼ 일부구간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Premium Economy) 좌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A380-800, B737-300ER기종에서만 운용하고 있으며 새로 도입될 A350에서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프리미엄 이코노미(Premium Economy) 좌석은 좌석의 앞뒤거리가 38인치로 넓으며 (국내 저비용 비행사의 앞뒤 좌석 거리는 31-32인치) 좌석 폭도 18.5-19.5인치로 다른 일반석에 비해 넓습니다. 

 

 

 

 

넓어진 좌석과 센터콘솔로 넉넉한 개인 공간을  확보했는데 좌석은 모두 가죽으로 마감되었고, 승객이 더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머리 받침대, 종아리 받침대 그리고 발판 조절이 가능합니다.

 

 

 

 

 

▼  13.3인치 고화질 (HD) 터치스크린 LCD 모니터로 크리스월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소음 차단 헤드폰과 터치스크린 형식의 리모컨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좌석 주변에 필요한 물건들을 충분히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  개인용 독서등과 USB 충전장치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가격은 이코노미에 비해 50% 정도 비싼데 비즈니스가 2-3배 가격인 것을 생각하면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 싱가포르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이용 할 경우 탑승전 여행사, 싱가포르항공 예약과 또는 홈페이지에서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 메인 요리를 사전에 요청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이코노미석의 음식과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지만 좀 더 고급스러운 요리가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클래스 (Business Class)>

 

 

▼  비즈니스 클래스는 중단거리 노선과 장거리 노선의 객실이 다른 형태입니다. 중단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A330-300, B-777-300, B777-200 기종에는 2-2-2 형태의 좌석으로 15.4인치의 모니터가 제공됩니다. 아래는 싱가포르 항공의 신형 A330-300 기종의 비즈니석입니다.

 

 

 

 

 

 

▼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A380, B-777-300ER, B777-200ER 기종에는 1-2-1 형태의 더 넓은 좌석이 15.4인치의 모니터가 제공됩니다. 좌석이 간이침대로 변환될 수 있습니다.

 

 

 

 

 

▼  비즈니스 클래스의 식사입니다. 놀랍게도 초밥도 제공된다고 하네요...

 

 

 

 

 

 

<퍼스트 클래스 (First Class)>

 

 

  퍼스트 클래스, 일등석은 개인적인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고 23인치의 커다란 모니터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A380-800 기종에 있는 스위트 룸은 독립된 공간에 문까지 달려져 있습니다.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고 침대에 가까운 좌석, 그리고 지방사 파자마와 침구세트가 제공됩니다.

 

 

 

 

 

▼ 기내식은 최고 수준... 탑승전에 주요리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걸>

 

   바틱 문양이 새겨진 독특한 사롱 케바야 유니폼을 입은 싱가포르 걸은 싱가포르항공을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입니다. 싱가포르 항공은 기내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한 항공사입니다.

 

 

 

 

 

 

싱가포르항공의 항공기

 


 

싱가포르 항공은 유럽의 에어버스사와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항공기의 평균 기령이 5년 정도로 신형 항공기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10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고 Airbus A330-300 기종과 Boeing 777-300ER기종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계최초로 초대형 여객기인 Airbus A380을 도입한 항공사로 신형기체인 Airbus 350-900 67기와 Boeing 787-10 30기를 추가로 주문한 상태입니다. t싱가포르 항공의 여객기들은 대부분 유럽제인 롤스로이스사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럽 에어버스사의 Airbus A330-300>

 

현재 싱가포르항공의 싱가포르-인천 공항을 운행하는 주요기종입니다. 201512월 현재 싱가포르 항공에는 31대의 기종이 운영되고 있어 가장 많은 운영을 보이는 기종입니다. 우리나라 국적기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에서도 운영하고 있는 기체입니다. 에어버스 A330은 에어버스 사가 보잉 767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한 쌍발 광동체기입니다. 1987년에 A300의 동체를 개량해서 A340과 같이 개발이 시작되었고 1994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기종은 항속거리와 연비가 뛰어나 현재 여러 항공사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A330-200은 최대 순항거리가 13,000 킬로미터가 넘으며 크기가 약간 커진 A330-300은 최대 순항거리가 10,000 킬로미터 정도입니다

 

 

 

 

<유럽 에어버스사의 Airbus A380-800> 

 

에어버스 A 3804발 엔진을 가진 이층 구조의 세계 최대의 여객기입니다. 대형 여객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보잉 747기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200012월부터 개발했으며 20054월에 첫 비행에 성공한 여객기입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호텔이라는 별명의 이 기체를 싱가포르 항공은 20071025일 세계최초로 도입을 했으며 현재 19개를 운행하고 있으나 추가로 5기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유럽 에어버스사의 Airbus A350-900>

 

 에어버스 350은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로 보잉사의 보잉 777과 보잉787 드림라이너와 경쟁하기 위해 만들어진 항공기입니다. 최대항속거리가 15,000킬로미터 정도이고 Airbus A350-800, Airbus A350-900, Airbus A350-1000 세가지 모델이 있지만 900시리즈가 가장 주문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코노미 좌석 배열은 보잉 777과 같이 3-3-3 배치로 중간에 복도가 두개 있습니다. 싱가포르 항공은 모두 67대를 주문했으며 2016년부터 운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미국 보잉사의 Boeing 777 시리즈>

 

보잉 777기종은 767747사이의 항공기 개발을 목표로 만들어진 비행기로 항속거리가 길어서 구형 보잉747기를 대체하고 있으며 긴 항속거리가 특징인 에어버스사의 A340의 라이벌로 A340은 이제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쌍발광동체 비행기 중 가장 큰 비행기로 기본형이 777-200의 항속거리 연장형인 777-200ER 기종과 보잉 747-100, 200 기종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777-300의 연장기종인 777-300ER 형이 가장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까지 1,300 기 이상이 만들어졌습니다. 싱가포르 항공에는 777-200 11, 777-200ER 14, 777-300 7, 777-300ER 27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중 777-200, 777-200ER 시리즈는 조만간 도입될 에어버스사의 A350-900으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미국 보잉사의 Boeing 787-10>

 

보잉 787 드림라이너(Boeing 787 Dreamliner)는 중형 쌍발 광동체 여객기로 보잉사의 항공기 중 처음으로 기체 대부분에 탄소복합 재료를 사용한 비행기입니다. 최초 비행은 20091215일 시애틀 근교 보잉 공장과 인접한 페인필드 공항에서 시행하였으며 2011년 초, 최초 운행 항공사인 일본 ANA에 인도되었습니다. 신형엔진과 엔진 나셀 후방부의 형태 변경으로 기존항공기에 비해 높은 연료효율과 낮은 소음을 보여 승객들의 편의성과 경제성이 좋아졌습니다. 787-10은 기존의 보잉 777-200, 에어버스 A330-300, 에어버스 A340-200/-300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최대 항속거리 14800 km으로 2018년부터 생산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초장거리 노선에 적합한 이 항공기를 싱가포르 항공은 30대를 주문한 상태입니다.

 

 

 

 

<싱가포르 항공의 과거 운영기종>

 

▼ 장거리 노선을 많이 운항하는 싱가포르 항공에서는 보잉 747 기종을 76대를 운영했으며 Boeing 747-212B 19, Boeing 747-312 15, Boeing 747-412 42대를 운영했습니다. 보잉 747(Boeing 747)은 점보 제트기(Jumbo Jet)라고도 불리는 항공기로 안토노프 An-225, 에어버스 A380 다음으로 킁 여객기로 1970747-100 기종이 최초로 취항했고 기체구조를 강화한 747-200이어 길다란 이층 객실을 갖춘 747-300 시리즈가 1982년에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1988747-400이라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어 2009년까지 694대가 생산되었고 2010년 최대항속거리가 15,000 킬로미터에 달하는 747-8I 라는 신형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 유럽 에어버스사의 장거리 여객기인 Airbus 340 기종도 22대 운영하였습니다. Airbus A340-313X 17대와 Airbus A340-541대를 운영했습니다. 에어버스 A3401987A330과 동시에 개발된 장, 초장거리용 4발 광동체형 항공기로, 항속거리에 민감한 장거리 노선을 많이 운용하는 항공사들을 목표로 설계된 항공기입니다. 항속거리, 수송량, 규모 등이 비슷한 보잉 777의 등장으로 엔진이 네개인 A340은 연료효율 측면에서 떨어졌고 상업적으로는 크게 성공하지 못한 상태로 생산 중지된 항공기입니다.

 

 

 

 

▼ 싱가포르 항공은 이외에 유럽 에어버스사의A300 8, A310 23, 미국 보잉사의 B707 10, B727 10B737 5B757 4대 미국 더글라스사의 DC-10 8대를 운영했습니다.

 

 

 

 

 

실크에어 (SilkAir)

 

 

 

▼ 싱가포르 정부 소유의 항공사로 싱가포르 항공의 자회사입니다. 싱가포르 항공이 주로 중장거리 노선에 취역하지만 이 항공사는 단거리 노선에 주로 취역하고 있는 지역항공사입니다. 허브공항은 싱가포르 항공과 같이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으로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 호주 등의 44개의 도시에 취항하고 있습니다.

 

 

 

 

▼ 에어버스사의 A319-100, A320-200, 보잉사의 B737-800 기종 30여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저가 항공사는 아닙니다. A319-100, A320-200을 교체하기 위해 B737-800 10대와 B737 MAX 8 31대를 추가 주문한 상태입니다.

 

 

 

 

▼ 일반석 좌석 앞뒤거리는 31인치로 국내 저가항공사처럼 좀 좁고 비즈니스석 좌석은 40인치의 앞뒤거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2시간 30분 이상의 비행에서는 식사를 제공하는데 싱가포르의 별미인 하이난치킨라이스(Hainanese Chicken rice), 말레이의 기본음식인 쌀국수 락사(Laksa), 이외에 인도, 말레이, 중국식의 식사를 제공합니다. 그 이하의 비행거리에는 간단한 스낵을 제공합니다.

 

 

 

 



 

싱가포르항공의 항공사고

 

 

 

안전하기로 유명한 싱가포르 항공도 두건의 큰 항공기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1990년에 발생한 싱가포르 항공 117 공중납치사건이고 또 하나는 2000년에 발생한 싱가포르항공 006편 추락 사고입니다. 1990년에 발생한 싱가포르 항공 117 공중납치사건은 피해자 없이 잘 마무리되었지만 2000년에 발생한 싱가포르항공 006편 추락 사고에서는 180명에 가까운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싱가포르 항공 117 공중납치사건>

 

19903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하여 싱가포르 창이 공항으로 향하던 싱가포르 항공의 A310-300 항공기인 117편이 공중납치당했습니다.  납치범 4명은 호주의 시드니 공항으로 향할 것을 지시하나 기장인 스탠리 림이 연료의 부족을 호소하자 261024분 싱가포르의 창이 공항에 착륙합니다. 납치범들은 자신들이 PPP(파키스탄 인민당)의 일원이라고 하면서 싱가포르 주재 파키스탄 대사와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전임 총리와의 통화, 베나지르 부토의 남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와 다른 파키스탄 인민당원들의 석방, 그리고 호주로의 비행을 요구합니다. 이후 납치법들은 승객들을 폭행하고 승객을 살인하겠다고 협박을 하였고 싱가포르군 특공부대(新加坡武装部队特攻部队)가 진압작전을 개시하여 납치범들을 모두 사살하고 123명의 승객은 부상 없이 모두 구출에 성공했습니다.

 

 

 

 

 

<싱가포르항공 006편 추락사고>

 

200010319, 제 20호 태풍 '샹산(Xangsane)'에 의해 폭우와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싱가포르 항공 006(이하 SQ006)은  기상악화로 이륙을 포기해야 되는 상황에서 현재의 대만의 타오위안 국제공항인 장개석 국제공항에서 무리한 이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 상의 중장비들과 충돌하여 대파된 사건입니다.  싱가포르항공 006편은 악천후 속에서 공항의 낙후된 유도시설과 기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공사를 위하여 폐쇄된 각종 건설자재와 중장비들이 방치되어 있는 05R 활주로로 이륙을 하다가 참변이 벌어졌습니다.  탑승객 159명 중 79명 사망, 승무원 20명 중 4명이 사망하였다. 96명의 생존자들 중, 7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중상자 39, 경상자 32명으로 피해가 전무한 생존자는 단지 25명 뿐이였으며 피해자 상당수가 대만인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싱가포르 항공의 안전기록에 심각한 오점이 남았으며 SQ006편의 승무원들은 해고되었습니다. 또한 항공편을 변경하고  트로피칼 도장을 가진 기체들을 모두 일반 도장으로 바꾸었습니다.

 

 

 

 

 

싱가포르 항공의 자회사인 실크항공에서도 기장의 자살로 추정되는 항공기 추락사고가 있었습니다.

 

 

<실크항공 185편 추락사고>

 

199712월 실크항공 185(보잉 737-300)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으로 비행하던 중 기장인 쑤 에이 밍(Tsu Way Ming, 41)의 고의로 인한 수마트라 인근 강지대로의 추락으로 승무원 7명과 승객 97명 모두 사망한 사건입니다. 항공기가 순항고도로 상승하던 중 기장이 부기장에게 승무원이 찾는다는 핑계를 댄 뒤에 음성기록장치와 비행기록장치의 전원을 모두 끄고, 조종실의 문을 잠근 뒤 고의적으로 항공기를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게 한 뒤에 추락을 시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장은 공군에서 편대비행을 하던 베테랑이었지만 도박으로 인한 거액의 빚이 있었고 빠른 속도로 항공기를 몰아 승객들을 멀미에 시달리게 만들어 항공사로부터 지적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편대비행을 하던 중,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으나 자신만이 살아남아 많은 죄책감을 받아서 자살비행을 저질렀다는 수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발생한 항공사고 2758건 중 자살사고는 8건에 이릅니다.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Singapore Changi International Airport)

 



 

싱가포르 항공과 자회사인 실크항공의 호브공항인 싱가포르 창이 국제 공항은 19810701일에 설립된 공항으로 싱가포르 중심부에서 북동북 쪽으로 약 20킬로 떨어진 창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1512월 세계적인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주관한 제12'GT 독자대상'에서 한국의 인천공항에 이어 두번째로 세계적으로 우수한 공항으로 선정될 정도로 평가가 아주 좋은 공항입니다. 싱가포르 항공과 실크항공 이외에 Jetstar Asia Airway, Scoot, Tigerair가 허브공항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4킬로미터 길이의 활주로 2개와 2.8 킬로미터 길이의 활주로 1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4년 기준으로 34만건의 항공이 이착륙이 있었고 54백만명의 승객들이 이용했습니다.

 

 

 

창이국제공항에는 현재 3개의 여객터미널이 있으며 1990년에는 제2터미널을, 2008년에는 제3터미널을 세웠습니다. 또한 VIP 고객 전용 터미널 외에 화물 터미널 3개를 갖추고 있고 싱가포르교통국은 현재 제4터미널과 제5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1.6분당 이착륙하는 바쁜 공항이고 화물 운송에서도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입니다.

 

 

 

 

 

각 터미널과의 이동은 도보로도 가능하지만 스카이트레인이라는 모노레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4터미널은 2017년부터 운영할 예정으로 기존의 Budget Terminal 자리에 만들어 집니다. 홍콩의 Cathay Pacific이 가장 처음 이 터미널을 이용하며 대한항공, 베트남항공, 그리고 에어 아시아가 사용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제2 터미널은 현재 싱가포르항공과 실크 항공 이외에 대한민국 국적기인 대한항공 등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창이 국제공항의 마지막 정원이며 15번째 정원인 'Enchanted Garden' 2013년에 설치되었습니다.

 

 

 

 

 

 

 

 


 

제3터미널은 현재 싱가포르 항공,

대한민국 국적기인 항공

등이 사용하고 있으며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취항하는 싱가포르 항공의 항공기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새로 지은 터미널로 Green Wall이라는 구조물과 개폐식 천장이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