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여수, 순천 여행 (2)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 국가정원(http://www.scgardens.or.kr/)은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오천동, 풍덕동 일원)에 위치한 국가정원으로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게 되면서 조성되었습니다. 박람회가 폐막한 뒤 2014년 4월 20일에 순천만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영구적으로 개장하였고 2015년 9월 5일에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2017년에 들어서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광주·전남권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고 2017년 한 해 동안 총 611만 7000명가량의 관광객들이 다녀갔을 정도로 순천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 우리가 타고온 버스, 코레일 관광개발 상품으로 왔는데 

행사운영은 지구투어에서, 차량운행은 자유투어에서 진행합니다.

▼ 아침부터 비가오는데도 관람객들이 많습니다.

우산 뿐만 아니라 우비를 입고 관람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비는 보슬비 정도이지만 날이 좋지 않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의 안내도입니다. 

대충 다 둘러보는데만 4시간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국제정원 및 실내정원을 먼저 본 다음 한국정원과 습지센터를 돌아보는 코스가 좀 더 좋다고 하는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국제정원 및 실내정원 만 구경해야 할 것 같습니다.

▼ 30분 정도 정원을 다 돌아보는 관람차도 운행합니다.

시간이 촉박하여 이 차량 탑승은 포기했습니다.

▼ 우선 실내정원을 보았는데 약간 독특한 실내정원입니다.

원시정원, 정글정원, 초이스 정원 과 우리선조들의 철학을 담은 한국정원을 재해석해서 만든 실내정원입니다.

▼ 순천만 흑두루미 탄생의 하모니를 주제로 조성된 꾸루꾸미원은 

새 생명 탄생에 대한 행복이 꽃씨와 함께 널리 퍼져 나간다는 의미를 가진 정원입니다. 

꾸루꾸미원에는 대형 두루미조형물을 비롯해 짱둥어, 농게, 꼬막, 칠게 등 실제 순천만 자연 속에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의 조형물을 설치해 순천만의 변화무쌍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습니다.

▼ 2015년 프랑스 쇼몽가든 페스티벌 초청작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작가 Leon Klunge의 작품

아프리카 하늘아래 (Under the african sky)라는 작품입니다.

동아프리카 초원지대에서 매일 사용하는 가장 필수적인 식물로 이루어진 정원입니다.

▼ 순천호수정원은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인 영국의 찰스 젱스가 순천에 머무르면서 직접 디자인한 정원입니다.

순천의 지형과 물의 흐름을 잘 살린 디자인으로 산과 호수가 

원래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형태로 구성되었습니다. 

중심에는 봉화언덕이 있고 난봉언덕, 인제언덕, 해룡언덕, 앵무언덕, 순천만언덕이 순천호수정원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 중심에 있는 봉화언덕은 높이가 16미터로 봉화산을 형상화한 것인데 순천만 국가정원 내부 공간 중 가장 고도가 높습니다. 

▼ 세계정원으로 다시 관람을 시작합니다.

▼ 일본 정원은 사가현 정원과 도치현 정원을 모델로 했다고 합니다.

사가현 정원은 산을 배경으로 하고 계곡이 있는 일본 전통 정원을 재현하고 

고치현정원은 가레산스이 양식으로 연못이나 물을 사용하지 않고 

돌과 모래로 산수, 즉 자연의 풍경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 정원 재현에 대해서는 무언가 모자란 느낌...

제가 보았던 일본의 정원들은 이렇습니다.

<돗토리 마쓰에 여행> 둘째날 (2) 에시마대교를 건너 꿈의 정원 유시엔(由志園)으로 (http://blog.daum.net/ekg001/715)

일본 규슈서부 여행 (2일) 사가현 미후네야마라쿠엔 (Mifuneyamarakuen , 御船山楽園) (http://blog.daum.net/ekg001/832)

일본 아오모리, 여름휴식의 여행, 둘째날 02. <착한남자 투어> 시타도테마치거리, 후지타기념공원 (http://blog.daum.net/ekg001/614)

▼ 빅토리아 시대 당시를 재현한 영국 정원입니다.

꽃이 만개하면 상당히 아름다운 정원일 듯 합니다.

▼ 스페인 정원은 오렌지 나무를 심어 정원 안을 오렌지 나무 숲으로 만드는데

이 정원에서는 오렌지와 비슷한 유자나무를 심어 스페인 정원을 재현했습니다.

하지만 유자열매가 나무에 하나도 안달려 있어서 횡한 느낌만.. 

▼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의 오렌지 나무 정원 모습입니다.

바닥의 벽돌모양도 매우 특이합니다.

▼ 터키 정원..별로 터키만의 독특한 특징이 별로...

터키 여행을 다니면서도 궁전에서도 특별한 정원구경은 해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 이탈리아 정원은 르네상스 시대의 메디치가가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이 딸린 빌라를 여러 채 남겨 놓았는데

그 정원을 재현했다고  합니다. 

▼ 네덜란드 정원은 인기가 많습니다. 

네덜란드의 상징인 튤립과 풍차로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여기서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튤립이 아닌 다른 꽃들이...

▼ 로만틱길에서는 과거 교복을 입고 단체여행을 오신 어르신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비도 오고 짧은 시간내에 후다닥 볼 수 밖에 없었던 순천만 국가 정원

날이 좋을 때 다시한번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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