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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

남산서울타워에서 야경을 보다 (1) 충무로역에서 남산서울타워까지

by G-I Kim 2022. 10. 27.

▣ 남산서울타워는 대한민국 또는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탑으로 방송용 송신탑 및 전망탑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남산 위에 우뚝 솟아 있는 남산서울타워는 그 높이가 해발 480미터에 달해 서울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남산서울타워이지만 일반적으로 남산타워로 불리고 있습니다. CJ푸드빌에서 일부 층을 임대하여 운영하는 전망대 및 복합문화공간인 N서울타워와 YTN에서 직접 운영하는 서울타워플라자 두 개의 복합문화공간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입니다. 2022년 9월 남산서울타워에서 바라보이는 서울의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오후 5시경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에 도착했습니다. 충무로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대한극장이 있고 2번 출구로 나오면 <충무로역 2번 출구, 대한극장 앞>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서울 타워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 충무로역 1번출구로 나왔습니다. 대한극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서울에 있던 오래된 극장들이 모두 사라지거나 멀티플렉스 산하에 들어가는 현재 마지막으로 일반 상영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극장입니다. 원래 1958년에 개관한 유명한 단관극장으로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운드 오브 뮤직', '아라비아의 로렌스' 등 대작들을 국내 최초로 개봉하였고, 이 영화들을 70 mm 원본필름 그대로 상영할 수 있는 70 mm 대형영화 대표 극장이었습니다. 2001년 12월에 리모델링하여 재 개관하였습니다.

 

▲ 대한극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상영관이 11개(2700석)입니다.  조조가 7000원이며 리모델링 후 20여 년 지나 시설은 좀 낡았지만 가격 경쟁력이 전국 최강이고, 예술영화관도 있어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며, 흥행작도 쉽게 자리를 구할 수 있고, 충무로역과 연결돼 접근성도 좋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충무로역 2번 출구, 대한극장 앞> 시내버스 정류장에는 순환버스를 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습니다. 모두 남산서울타워에서 서울 시내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이동하는 사람들입니다. 

 

▲ 15분 정도 기다려서 01번 순환버스를 탔습니다. 이 순환버스는 <퇴계로3가, 한옥마을, 한국의집> 정류장을 시작으로 한 방향으로만 운행됩니다. 이렇게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면 서쪽으로 좀더 걸어가서 <퇴계로3가, 한옥마을, 한국의집> 정류장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 정류장은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 4번 출구 근처 (50 미터 서쪽)에 있습니다. 01번 순환버스의 지하철역 근처 탑승장은 이 곳이외에도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가 있습니다.  01번 순환버스의 지하철역 근처 탑승장은 이 곳이외에도 동대입구역 6번 출구가 있습니다. 이 버스의 배차 간격 9분으로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상시 운영합니다.

 

▲ 01번 순환버스의 노선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산예장버스환승주차장 → 퇴계로3가.한옥마을.한국의집 → 충무로역2번출구.대한극장앞 → 퇴계로5가.제일병원 → 장충문화체육센터.권기옥활동터 → 동대입구역.장충동 → 국립극장.반얀트리호텔 → 남산북측순환로입구 → 남산서울타워 → 남산도서관 → 백범광장(회차) → 힐튼호텔 → 남대문시장악세사리전문상가 → 시청앞 → 서울신문사 → KT광화문지사 → 경복궁 → 안국역.종로경찰서.인사동 → 남인사마당 → 종로2가.삼일교 → 남대문세무서.서울백병원 → 남산예장버스환승주차장

 

▲ 대한극장 앞을 출발한 01번 순환버스는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을 향해 이동합니다. 중간에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앞을 지나가는데 이곳에서 승하차하는 승객들은 거의 없습니다.

 

동대입구역  정류장이나 국립극장 앞 정류장에서 이 순환버스를 타려고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버스 내부에 승객을 더 태울 공간이 없어서 그대로 지나갔습니다.

 

대한극장 앞 정류장에서 남산타워 정류장까지 01번 순환버스 이동 소요시간은 15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 시간이 좀 더 걸려서 20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 남산타워 정류장에 있는 전망대에서도 서울시내 풍경이 잘 보입니다. 저녁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정류장에서 보입니다.

 

저녁 6시인데 날씨가 좋아서 남산 동쪽 서울시내 모습이 잘 보입니다. 멀리 아차산과 망우산을 넘어 구리시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 주홍색의 서울 신라호텔과 돔모형의 장충체육관, 아치형 건물인 장충교회가 보입니다. 서울 신라호텔의 23층 건물은 1979년에 완공한 건물로 서울 신라호텔은 호텔 신라의 첫번째 산하 호텔입니다. 또한 국내에서 최고의 식음료를 제공하는 호텔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충체육관은 국내최초의 실내 경기장으로 1963년에 완공된 건물을 2014년에 리모델링하였습니다. 과거 박정희대통령, 최규하 대통령의 취임식 등 국가행사, 프로레슬링, 프로복싱 대회, 대학가요제 등 중요행사가 있었던 역사적인 곳입니다. 장충교회의 두 동의 아치형 신축 건물은 2010년 말에 완공되었는데 에코처치 건물입니다.

 

▲ 오후 6시 남산 서울타워 주변으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서둘러 타워 건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 버스정류장에서 타워 건물까지 약 250미터 비탈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남산 공원길은 차량이 이동할 수 있는 도로이지만 현재 이 지역은 차량 출입은 금지되어 있고 도보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올라가는 길 옆으로 한양도성의 성곽이 보입니다. 한양 도성의 성곽은 1921년부터 1925년까지 일제가 남산 중턱에 조선 신궁을 지으면서 주변 성벽을 대부분 파괴했으나 1970년대 이후의 성곽 보존 정비 사업과 1990년대 중반 남산 제 모습 찾기 사업을 통해 현재는 옛 모습을 상당 부분 회복하였습니다.

 

▲ 반려견과 산책할 때 지켜야할 주의사항이 현수막으로 걸려 있습니다.

 

▲ 비탈길을 조금이라도 덜 올라가기 위해서 팔각정 쪽으로 이동하지 않고 한양 도성의 성곽 옆 길을 따라 서울타워플라자로 이동했습니다. 

 

수풀사이로 남산 남쪽 방향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과 한강, 그리고 서울 강남 지역인 반포동이 보입니다. 

 

 

 

남산서울타워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남산서울타워입니다.

www.seoultow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