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산 서울타워는 대한민국 또는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탑으로 방송용 송신탑 및 전망탑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남산 위에 우뚝 솟아 있는 남산 서울타워는 그 높이가 해발 480미터에 달해 서울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남산 서울타워이지만 일반적으로 남산타워로 불리고 있습니다. CJ푸드빌에서 일부 층을 임대하여 운영하는 전망대 및 복합 문화공간인 N서울타워와 YTN에서 직접 운영하는 서울타워플라자 두 개의 복합 문화공간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입니다. 2022년 9월 남산 서울타워에서 바라보이는 서울의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 N서울타워 5층 전망대에 올라가자 보이는 것은 타워 북쪽 서울 시가지로 북악산과 인왕산 너머로 해가 지고 있는 모습과 이제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서울 도심의 조명이었습니다. 자동차의 불빛들이 보이는 가운데 길은 삼일대로이고 왼쪽은 남대문로입니다. 스마트폰을 창문에서 좀 떨어져 찍었더니 전망대 내부가 일부 반사되어 보입니다.
▲ 충무로역과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과 남산 한옥마을이 있는 남산골 마을, 필동, 그리고 동국대 서울 캠퍼스의 건물도 보입니다.
▲ N서울타워 남서쪽을 바라보면 빌딩과 고층 아파트들, 한강과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오른쪽에 보이는 다리는 한남대교입니다.
▲ 한남대교 옆으로 동호대교, 성수대교, 영동대교 등 한강 다리와 멀리 롯데월드타워가 보입니다.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 높이 545.5 미터의 건물로 2019년 기준으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고 또한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빌딩이기도 합니다. 건물 모양은 붓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 가운데 보이는 한남대교 한강 건너편은 압구정 지역입니다. 사진 오른쪽에 낮은 건물들이 밀집해 보이는 곳은 이태원이고 사진 오른쪽 끝에 보이는 다리는 반포대교로 반포대교 남단에는 반포와 신반포 지역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 이 사진은 타워에서 정남쪽을 바라본 풍경으로 왼쪽에 한남대교, 중앙에 반포대교, 오른쪽에 동작대교가 보입니다. 사진 가운데에 이태원의 모습이 보이고 남산 자락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도 보입니다.
▲ 타워 남쪽을 보면 왼쪽에 남산 2호 터널과 3호 터널과 연결되는 녹사평 대로가 보입니다. 얼리 보이는 동작대교와 연결되지 않고 용산 미군기지에 의해 막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녹사평 대로 우측에는 해방촌과 용산 미군 기지가 있습니다. 국방부 건물뿐만 아니라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고 용산역 앞의 뉴타운, 한강대로 등의 야경이 잘 보입니다. 동작대교 너머에는 현충원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흑석동이 보입니다.
▲ 오후 6시 50분 타워 서쪽으로 보니 석양이 보입니다. 서울의 야경과 석양이 꽤 잘 어울립니다.
▲ 타워 서북쪽의 야경입니다. 왼쪽에는 서울역과 최근 철거와 재건축이 결정된 밀레니엄힐튼 호텔 등 서울역 주변의 고층건물들이 보입니다. 오른쪽에는 소공로 주변 고층빌딩들이 있습니다.
▲ 자세히 보면 사진 중앙에서 약간 왼쪽에 특이한 모습의 서울특별시 교육청과학전시관 남산분관, 백범광장이 보입니다. 사진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에 보이는 소공로 오른쪽은 명동입니다. 하단 중앙에는 남산 케이블카의 정류장이 있습니다.
▲ 날이 더 어두워지지 한강 야경이 더 뚜렷하게 보입니다. 특히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들의 야경은 더욱 볼만 합니다. 서울시는 작년인 2021년 한강교량 29개 중 26개소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경관조명 확대사업을 마쳤습니다.
▲ 이태원 지역의 야경이 더욱 또렷하게 보입니다. 이태원 지역은 '서울 속의 외국' 혹은 '서울의 이방인동'이라 불리며 한국 사회 안에서 가장 이색적이고 독특한 지역의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이러한 서울 속의 예외적인 외국문화지대로서 이태원의 공간 성격은 1990년대 이후에 미군의 지속적 감축과 함께 그 빈자리를 제3세계 이주노동자들이 매워가며 다국적, 다인종의 외래문화가 집합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 상대적으로 어두운 용산 미군기지와는 달리 미군기지와 남산 사이에 있는 해방촌에는 많은 조명이 보입니다. 해방촌은 해방 직후 북한에서 월남한 실향민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면서 촌락을 이루게 되고, 이후 도시가 발전하며 이주민들이 다시 한번 대거 들어와 해방촌이라는 동네를 형성하게 됩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 중 한 곳으로 잠시 서울시에서 이곳을 녹지화 한다는 계획도 있었습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인근 이태원동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해방촌에도 유동인구가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을 위한 소규모 식당들이 맛집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상권이 점차 확대되었습니다
▲ 전망대 5층은 360도로 전면으로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는 유리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용객들이 쉴 수 있는 곳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해발 479미터로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세계 4위, 해발 500미터) 보다는 낮습니다.
▲ 관람 유리창 위쪽에는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 방향에 도시명과 거리가 적혀 있습니다.
▲ 최대 36배의 광학 줌렌즈를 통해서 서울 시내를 볼 수 있는 디지털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 이외에도 2층의 루프 테라스에 설치되어 있는데 유료입니다.
▲ 그랜드 하얏트 서울(GRAND HYATT SEOUL) 호텔과 그 주변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각형을 유리창에 설치해 놓았습니다. 이 호텔은 1978년에 오픈했으며 한국 내에서 가장 처음 개장한 하얏트 호텔 체인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가장 오래된 하얏트 호텔입니다. 미국 브랜드이며 청와대와 용산 미군기지와 가깝고 민간인 거주지역과 떨어져 있는 호텔 위치 특성상 경호에 있어서 안전해서 1990년대 이후 방한한 미국 대통령 전원이 이곳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서 숙박했습니다.
▲ 전망대 5층에는 타워 기프트샵이 있어 다양한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위니비니(Weeny Beeny)라는 일종의 과자 가게가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confectionery store로 초콜릿, 캔디, 쿠키, 젤리, 구미, 캐러멜 등 구매자의 다양한 기호에 따라 원하는 만큼 구매를 할 수 있는 매장입니다.
▲ 정말 다양한 먹거리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유럽(독일, 벨기에,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과 미국 내 최고의 업체에서 최상의 제품만을 선별해 독점 직수입하여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 국내에서는 2002년 국내 최초의 매장을 오픈한 이래 현재까지 전국 테마파크,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 공연장, 서점 등 다양한 위치에 약 8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먹고 싶은 과자를 구입했습니다.
▲ 여기서 구입한 사탕들은 전망대에서 내려와 남산 타워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서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N포토라서 해서 전망대 엘리베이터 앞에서 촬영한 기념사진을 출력해 받을 수 있는 점포도 있습니다.
▲ 전망대에서 1층으로 내려가기 위해서 층계를 따라 전망대 4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5층에서 사람들을 내려주지만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는 4층에서 탑승해야 합니다.
▲ 3층에 있는 한쿡이라는 한우 그릴 음식점 입구 옆에는 하늘 화장실이 있습니다.
▲ 화장실 내부도 볼일을 보면서 외부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보이는 위치가 어떤 지역인지 유리창에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 이 곳에서도 타워 서북쪽의 야경이 잘 보입니다.
▲ 전망대 4층에서도 서울 시내 야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5층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는 않습니다.
▲ 이 곳에는 디지털 망원경이 아닌 일반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발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전망대 5층과는 달리 4층에는 유리창에 한양도성의 문 등 서울 시내 중요 장소에 대한 그림이 붙어 있습니다. 그림에 나오는 저 장소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야간이라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 전망대 4층에서도 야경은 충분히 잘 보입니다. 이제는 해가 져서 하늘이 캄캄합니다.
▲ 전망대 4층 한쪽에는 N타임캡슐 보관대와 기묘한 형태의 의자가 있습니다. 브이자 형태의 하트의자는 두 사람이 앉으면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벤치입니다. 잠시 동안 저 의자에 앉아서 전망대의 사람들이 아래로 내려가기를 기다렸습니다.
▲ N타임캡슐은 2021년 N서울타워가 새로 출시한 기념품으로 N서울타워가 그려진 동그란 알약 캡슐 모양에 편지지 2장이 들어있습니다. 올해 꼭 이루고자 하는 새해 소망, 나에게 혹은 상대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 밀봉하면 됩니다. N서울타워 1층에 설치된 ‘자이언트 스노볼’에 타임캡슐을 넣으면, 전망대에 위치한 캡슐 보관장소에서 최대 2년까지 보관해줍니다. 직접 재방문해 수령하거나 택배로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 오후 7시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타워 아래로 내려가지 시작했습니다. 오후 7시 30분까지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려는 사람들의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사실 이때 내려가지 않으면 남산서울타워 내 식당을 기용하기가 어렵습니다.
▲ 전망대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사람들 왼쪽으로는 수제맥주를 판매하는 곳이 있고 오른쪽에는 유리 창가에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 있습니다.
▲ 전망대 4층에서 내려가면서 보니 이 곳에서 야경을 보면서 수제 맥주, 크래프트 맥주를 마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산 서울타워에서 판매하는 주류는 맥주가 유일합니다.
▲ 남산 서울 타워에 푸른색 조명이 들어와 있습니다. 평소에는 보통 녹색의 조명이 들어옵니다. 서울시에서는 대기오염 정보를 시민들에게 쉽고 빠르게 알리기 위해 남산 서울타워의 이 불빛으로 오염도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푸른색 조명, 보통인 날에는 녹색, 대기 오염이 심하거나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날은 붉은색 조명이 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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